이번 수능 응시접수에서는 지난해보다 접수 인원이 다소 줄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전은 지난해에 비해 1293명(5.77%)이 줄어든 2만 1117명이 접수했다.
남학생은 전년대비 799명(6.64%)이 감소한 1만 1228명이며, 여학생은 494명(4.76%)이 감소한 9889명 등으로 남학생 응시자의 감소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과 졸업생을 비교하면 재학생은 632명(3.59%)이 감소한 1만 6980명이 접수한 반면 졸업생은 621명(14.70%)이 감소한 3604명만이 접수해 졸업생의 접수가 대폭 감소했다.
충남의 경우도 대전과 상황은 마찬가지다. 수능 원서접수 결과 올해 1만 9692명이 지원해 전년도에 비해 1397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공주가 연기군의 세종시 편입으로 인해 791명이 감소해 가장 많은 감소를 보인 반면 보령만이 유일하게 62명 증가했다. 특히 충남지역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최고령자는 천안 이 모(여·58)씨이며, 최연소자는 보령에 응시한 검정고시 출신의 김 모(남·14)군으로 알려졌다.
올해 처음으로 수능 원서 접수를 받은 세종은 660명의 지원자가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인원 감소현상은 뚜렷하다. 지난해와 비교해 지원자 수는 3.6% 감소한 66만 8527명이며, 재수생 수도 6.1% 감소한 14만 2561명으로 집계됐다.
평가원은 수능 응시 지원자 감소에 대해 "고교 졸업자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고,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일은 오는 11월 8일이며, 수험생 예비소집은 11월 7일 오전 10시로 수험생은 반드시 지정된 예비소집 장소에 참석해 수험표 교부와 수험생 유의사항을 교육받아야 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