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풀코스 360명 참가 행사 다채·해설가도 배치

사진 = 충청투데이 DB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거니는 뜻깊은 축제가 펼쳐진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하고 충청투데이가 주관하는 2018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걷기대행진이 오는 6일 오전 8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걷기대행진은 건강코스 6~2동(1.2㎞)과 풀코스 15~2동(3.4㎞)로 나눠지며, 총 360명이 참가한다. 건강코스와 풀코스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4개 그룹으로 구분, 순차적으로 출발하게 된다. 

건강코스의 이동 경로는 15동(문화체육관광부) 인근 주차장 부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6동으로 이동한 이후, 6동(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환경부)~5동(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4동(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3동(정부청사관리본부)~2동(공정거래위원회) 1.2㎞ 구간을 걷게 된다. 

풀코스 참가자들은 특설무대 행사장에서 15동(문화체육관광부)~14동(교육부)~13동(산업통상자원부)~12동(산업통상자원부)~11동(고용노동부·교육부)~10동(보건복지부)~9동(국가보훈처)~8동(우정사업본부)~7동(법제처·국민권익위원회)~6동(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환경부)~5동(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4동(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3동(정부청사관리본부)~2동(공정거래위원회) 등 총 3.4㎞를 걷게 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행사장에서 대기하는 동안 발지압 체험, 테이핑 요법, 캘리그라피 강좌 등을 통해 흥미를 더한다. 식전행사인 ‘피크닉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공연단체들이 실력을 뽐내는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한눈에 세종시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세종의 과거-현재-미래 사진전’도 만나볼 수 있다. 걷기코스는 사전신청자만 참가할 수 있지만 부대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해설이 있는 걷기 대행진’으로 펼쳐진다. 일부 참가자들은 정부세종청사와 세종시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것으로 판단, 공개코스 구간인 6동에서 2동까지 전문 해설가를 배치해 세종시에 대한 이해를 도울 방침이다. 

‘완주기념 포토존’을 통해서는 추억의 한 컷을 선사한다. 옥상정원 코스 내 사진 기사가 배치돼 사진촬영 후 포토액자가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완주인증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포토액자를 받을 수 있다.자세한 참가유의사항은 걷기대행진 홈페이지(www.sjwal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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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대전지역 인구 150만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도안호수공원 3블럭 및 도시정비사업을 시작으로 하반기 굵직한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전지역 인구 타지역 전출수가 서서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통계청의 올해 국내인구이동자료에 따르면 타시·도 이동자수를 나타내는 대전 순이동은 인구 150만이 무너졌던 지난 2월 2300명의 시민이 대전을 빠져나갔으나 이후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들어 대전의 순이동 감소폭은 눈에 띈다. 지난 6월 600명이 대전을 떠났음에도 지난 2월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전입자대비 전출자수가 100명으로 인구 감소폭을 크게 줄여나갔다. 아직까지 타 시·도 전출이 전입보다 많지만 올 하반기 들어서 전출이 줄어들고 전입은 늘고 있다는 의미로 대전 인구 상승에 대한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반면 세종은 지난 2월 4700명의 시민이 늘어난 이후 완연한 감소세다. 지난 6월 2500명의 인구가 늘어났지만 지난 2월 이후 절반 가까이 인구유입률이 감소한데 이어 지난 7월에는 2100명 유입으로 더욱 줄어들었다. 지표 상으로만 봤을 때 아직 대전 인구 유출 중, 세종 인구 유입 중이 성립되지만 그래프 흐름상 ‘대전→세종→대전’ 역리턴 현상이 진행 중이라는 업계의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대전시는 투자가치를 확보한 아파트의 안정적인 공급이 뒷받침 되지 못하면서 시민의 세종 역외 유출을 원인으로 지목 받아왔다. 마지막 핫플레이스로 여겨졌던 2013~2014년 죽동 분양을 마지막으로 대전에서는 투자가치를 확보한 아파트 분양이 사실상 종적을 감추면서 이때부터 인구 하락폭은 커져만 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언이다.

그러나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각종 부동산 규제가 집중되는 세종시와는 달리 올해 초부터 수요대비 공급이 부진했던 대전지역에 굵직한 신규 아파트 및 도시정비사업지 분양이 활개를 치면서 ‘Since 150만 인구도시 대전’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다.

실제 대전지역은 이달 중후반 대덕구 신탄진동일스위트로하스(분양 1757가구·임대 566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상대아이파크(2500여세대) 및 목동3구역(일반 740세대) 등 아파트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현미경 부동산 규제에 따른 제재가 잇따르지 않고 지자체마다 각종 개발호재가 수면위로 오르며 대전지역 수요자(투자자·실거주자)들마다 제각각 수준에 맞는 청약 채비를 갖추고 있는 분위기까지 조성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한 관계자는 “대전시는 2013년도 말 153만 2800여명을 정점으로 지난 2월 150만이 무너지는 상황에 맞닥들였으나 구별 핫플레이스 지역들이 도시정비사업으로 분양을 알리고, 잠잠했던 도안지역에 굵직한 신규분양이 열리고 있어 150만 인구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도안지역에 주목할 만한 분양이 예고됨은 물론 도시정비사업 공급 신호들이 이어지고 있어 인구 150만 회복세는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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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택이상 주택담보대출 금지…종부세 최고세율도 인상
“투기세력 줄어들 것” vs “서민 재산권 축소” 평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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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 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의 고강도 9·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세종시 주택시장의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앞으로 세종시에서 2주택 이상 보유 세대는 주택 신규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또한 조정대상지역인 세종시는 2주택 이상 보유자에게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이 최고 3.2%로 중과되는 대책이 적용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9·13 부동산 대책이 세종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강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기세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긍적적인 전망과, 오히려 서민들의 재산권이 축소되고 자금력이 튼튼한 세대들에겐 새로운 투자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부정론이 교차하고 있다. 

정부가 13일 발표한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보면 규제지역인 세종시는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주택담보대출 금지 조항은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가장 큰 규제다. 2주택 이상 보유 세대는 규제지역 내 주택 신규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완전히 금지된다. 또한 기존 1주택을 가진 세대도 마찬가지로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이사·부모 봉양 등 실수요자의 불가피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결국 1주택 이상 보유 세대는 그 이상의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되는 구조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 대책에 따라 투기세력이 줄어들 수도 있다. 하지만 미래 가치가 높은 세종시에서 주택담보대출을 통한 아파트 구입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면서 “오히려 자금력이 튼튼한 부자들만이 세종시에서 아파트 2채, 3채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구조가 됐다. 특히 부모 봉양을 근거로 해 위장전입이 판을 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세종 시민들도 이번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부정적인 시각이다. 

도담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모씨는 “서민들이 아파트 2채를 갖는 것은 유일한 재테크 수단이다. 세종시에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될 경우 일반 직장인들은 아파트 2채를 갖기는 평생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기세력들은 사실 자금력이 튼튼한 구조여서, 돈을 가진 자만이 집을 여러 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택시장 안정방안에 담긴 종부세 규제는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미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세종 등 집값이 급등한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는 주택분 종부세 최고세율을 노무현 정부 수준을 뛰어넘는 최고 3.2%로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정지역 2주택 이상자의 종부세 부담은 과표 3억 원(시가 합계 14억 원) 기준 연간 50만 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에서 아파트 2-3채를 보유한 투기세력들은 연간 수십만 원의 종부세 부담이 사실상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투기과열지구인 세종시는 이밖에 다양한 규제가 적용된다. 규제 지역내 고가주택(공시가격 9억 원 초과)을 구입할 때에도 무주택 세대가 주택구입 후 2년 내 전입하는 경우 등 실수요 목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또한 조정대상지역의 1주택 이상 보유자가 신규 취득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는 경우도 종부세 과세 주택에 합산하고, 양도시에 양도세 중과도 그대로 적용된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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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의 실업자 증가세가 취업자 증가세를 추월하면서 재난 수준의 고용쇼크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핵심인 최저임금 인상이 제조업 취업자 감소 등 고용시장에 직격탄으로 작용하면서 최저임금 인상발 부작용이 갈수록 뚜렷해지는 상황이다.

12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18년 8월 충청지역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취업자 수는 74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 감소했다. 전달과 비교했을 때도 1.5% 감소하면서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p 내려앉았다. 반면 실업자 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대전지역 실업자 수는 3만 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88.2%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9%로 지난해 대비 2.3%p 상승했다.

세종과 충남·북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세종지역 취업자 수는 경제활동인구수의 비약적인 증가에 힘입어 15만 3000명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5.7% 늘었지만 실업자는 이보다 높은 증가율인 34.5%를 기록하며 취업자 증가세를 앞질렀다. 충남은 지난달 121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증가했지만 실업자 수 증가폭인 17.9%를 넘어서지 못했다. 충북 역시 취업자 수는 2.1% 증가에 그친데 비해 실업자 수는 31.0% 증가하며 고용쇼크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 같은 고용쇼크 현상을 놓고 정부는 생산인구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일선에서 고용쇼크를 피부로 체감하는 지역 경제계에서는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

고용창출의 원동력인 전통 제조업이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비용상승 요인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신규 일자리 창출이 멈췄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대전지역 광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8.6% 감소한 8만 2000명에 그쳤으며 반도체 호황으로 제조업 강세를 보이는 충남도 2.6%뿐이 증가하지 못했다.

자영업 침체도 고용쇼크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충북지역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0.5% 줄었으며 충남은 0.5%의 소폭 증가만을 기록했다.

여기에 여력이 없는 자영업자들이 무임금 노동 형태의 무급 가족 종사자를 선호하며 그 증가폭을 꾸준히 유지, 지역 일자리 창출이 역대 최악의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다.

지역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실업자가 취업자를 앞질렀다는 것은 생산인구감소의 결과로 보기보다는 일자리 자체가 줄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결국 업종별 및 계층, 지역 맞춤형 일자리 마련 대책 등 세부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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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전시가 혁신도시법에 따른 지방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정책에서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는 혁신도시법에 따라, 지방이전 공공기관이 해당 지역 소재 대학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을 의무적으로 일정비율 채용토록 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10개 시·도가 혁신도시로 지정돼, 이들 지자체에 이전한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한다. 

대전은 인근 세종시 조성 등을 이유로 당시 혁신도시로 지정되지 않아, 혁신도시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전은 대학만 19곳, 배출되는 졸업생만 매년 3만 5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젊은 도시이지만, 타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공공기관 채용 문을 뚫기가 어려워지는 셈이다.

지역인재 채용 사각지대를 푸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권역화가 꼽히지만, 지자체 간 이해관계를 좁히지 못해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대구와 경북, 광주와 전남은 각 시·도가 아닌 영남권, 호남권 등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지역인재 적용의 범위를 넓힌 것과 대조적이다. 

대전·세종·충남도 이들 지자체와 같이 권역화하자는 방안이 논의는 되고 있지만, 열쇠를 쥔 세종시 지역사회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진전이 없는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원주을)에 따르면 정작 올해 상반기 세종시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에서 채용기준을 충족하는 대상자를 못찾아, 1명도 채용하지 못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계속해서 세종시와 협의는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해관계가 있는 문제다보니 아직 별다른 진전은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세종시와의 권역화 문제가 잘 풀리지 않다보니, 차선책으로 정부에 혁신도시 추가 지정을 건의하며 해결책을 꾀하고 있다. 

대전과 마찬가지로 비(非) 혁신도시인 충남도 지역인재 역차별 문제를 들어, 정부에 혁신도시 추가 지정을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추가 지정 계획은 없다고 밝혀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도시를 추가로 지정하자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도 발의된 상태지만, 각 지자체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입법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역인재 의무 채용 비율은 올해 18%에서 시작해, 2020년 최대 30%까지 확대돼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대전 지역인재들의 소외감은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대전시 관계자는 “세종시와 권역화 협의를 해나가는 동시에, 충남도와 공조해 추가로 혁신도시를 지정하는 방안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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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세종시 서북권을 중심으로 매머드급 개발사업이 잇따르면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일대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 북부권인 연서면 일원에 330만㎡ 규모로 조성되는 ‘국가산업단지’와 서부권인 장군면 서세종나들목을 잇는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이 개발호재의 중심축이다. 

해당사업 개발 소식에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았던 서북권 부동산 시장이 재조명 되는 분위기. 행복도시 1생활권 고운동, 아름동과 6생활권이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개발사업의 개요를 보면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산단은 연서면 일원에 330만㎡ 규모로 조성된다. 준공 예정은 2026년이다. 세종시 국가산단은 스마트시티 분야 실증·창업·기업 성장 등 입지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복합형 산업단지, 직장·주거 근접과 편의 기능이 어우러진 고용 친화형 산업단지 형태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국가산단에는 수많은 기업들과 종사자들이 들어서 부동산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완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도 서북권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장군면 일대에 해당 고속도로 노선을 잇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대안1은 장군면 하봉리(대전당진고속도로 서세종IC)가, 대안2는 장군면 봉안리 인근으로 압축되면서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속도로 나들목과 국가산업단지의 입지는 개발지역 일대의 공동주택과 토지가격을 상승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손꼽힌다는 설명이다. 

세종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소식은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한다”면서 “이번 두건의 개발사업 소식은 그동안 저평가 받았던 세종시 서북권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주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가산단의 수혜지역인 고운동과 아름동은 그동안 신도심 내에서 부동산 가치가 저평가 된 곳이다.

KB 부동산의 아파트 시세를 보면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어진동이 1650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보람동 1442만 원, 대평동 1439만 원, 소담동 1436만 원, 새롬동 1416만 원, 도담동 1370만 원, 다정동 1340만 원, 종촌동 1158만 원, 한솔동 1049만 원, 아름동 1023만 원, 고운동 974만 원 순을 나타냈다. 

현재 고운동과 아름동의 시세가 가장 낮은 수준.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반등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신도심 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관계자는 “국가산단 입지 발표 이후 고운동과 아름동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문의가 예전에 비해 늘고 있다”면서 “해당지역은 기축아파트가 주를 이루면서 쾌적한 생활여건이 완비된 곳으로 부동산 가치가 반등 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 또한 6생활권도 국가산단의 수혜지역으로 손꼽혀 프리미엄이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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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제공

충북 인구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인구가 늘던 청주시는 오히려 줄어 세종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증가를 견인하는 시·군 지형도 바뀌었다. 

8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자료(6월 말 기준)를 보면 외국인을 제외한 충북 주민등록 인구는 159만 6161명이다. 

지난해 12월 159만 4432명 보다 1729명(0.11%) 늘었다. 충북 인구는 지난 해에도 2016년보다 2807명 늘었다. 

인구 증가를 주도한 시군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도내 인구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청주시는 그동안 인구 증가를 견인했지만 최근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세종시 빨대 효과가 현실화되면서 2030년 100만 인구를 목표로 한 청주시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6월 말 기준 청주 인구는 83만 5373명이다. 지난해 12월 83만 5590명보다 217명 줄었다. 

청주 인구가 줄어든 것은 출생아 수 감소와 인근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생아 수는 2015년 8669명에 달했지만 2016년 7894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7039명까지 떨어졌다.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세종으로 이사한 청주시민은 5298명이지만 청주로 전입한 세종시민은 2289명에 그쳤다. 

세종시로의 빨대 현상 때문에 3009명의 청주 인구가 감소했다. 올해 1∼6월 세종에서 청주로 전입한 주민은 1090명인 데 비해 세종으로 전출한 주민은 2.6배인 2800명이나 된다. 지난해 475명이 늘어난 증평군은 올해 44명이 줄었다. 지난달 기준 3만 7739명의 증평 인구는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다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군도 인구가 줄었다. 2016년 9만 7787명이 지난해 9만 7306명, 지난달 9만 6912명을 기록했다. 

혁신도시가 들어선 진천군은 지난달 7만 6299명의 인구를 기록, 지난해(7만 3677명)보다 2622명 늘어 도내 시·군 중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 

서충주신도시 효과를 누리는 충주시는 올해 1708명이 늘어 지난달 21만 24명을 기록했다. 

도내 최저 인구인 단양군은 반등을 이뤄냈다. 지난해 3만 215명이었던 인구가 올해 들어 81명 늘어 한숨을 돌렸다. 

풍부한 관광 자원과 적극적인 귀농·귀촌 행정이 소폭이지만 인구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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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인구 유입도 영향 전망

#. 40여 년을 대전 토박이로 살다 세종시로 집을 옮겨(전세) 출·퇴근하는 직장인 B씨. 와이프가 새 아파트로 옮기고 싶어하고 아이들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학군도 생각해 결정했지만 생각보다 불편한 정주여건에 대전지역 도안분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미 하반기 도안 청약을 위해 2년 전 대전지역 다세대주택 계약를 마치고 홀로 전입을 마친 상태로 주말에만 세종으로 향한다. 

세종시로 떠난 실거주자 및 부동산 투기 세력이 대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충청권 하반기 분양시장의 ‘로또’로 불리는 도안 호수공원 3블록과 도안2-1단계 분양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청약 신청’ 채비를 갖추고 있다.

1일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대전 도안지역 분양이 예고되면서 실거주자·투자자들의 ‘역유턴’ 움직임이 예고된다. 

특히 이달 중순 분양 예정으로 초읽기에 들어서 도안 호수공원 3블록의 경우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1년이라는 점도 실거주자·투기꾼들의 큰 매리트로 작용되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투기과열지역으로 묶여 사실상 입주 전까지는 전매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고향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대전→세종’ 전입 인구가 다시 대전지역으로 역유턴한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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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민선 7기 대전시 출범과 함께 ‘도안’이 본격적으로 꿈틀대고 있는 상황이다. 숱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갑천친수구역 내 대규모 공동주택인 3블록이 처음 선보이고, 현대아이파크가 하반기 2단계 개발사업의 첫 포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도안 신도시 내에 첫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사업이 복용동 일대에 준비 중이고, 역시 2단계 사업지구인 유성구 용계동에도 2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조성사업이 절차를 밟는 등 도안이 제2의 도약기를 앞둔 상황이다.

대전도시공사는 이달 중순 서구에 '갑천 3블록에 트리풀시티'(Treeful City)를 분양한다. 84㎡(A·B·C) 1329세대, 97㎡(A·B·C) 433세대 등 모두 1762세대로, 지하 2∼지상 20층 규모다. 5블록·9블록에 이어 도안 1단계 사업지구 내에 도시공사가 선보이는 세 번째 트리풀시티다. '갑천 3블록에 트리풀시티'(Treeful City)는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아파트로서 이미 시행계획이 밝혀진 이후부터 부동산 시장은 물론 지역민들 사이에서 '가만히 있어도 대박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 

분양하기도 전에 도안 최고의 아파트가 될 것이라 입소문이 돌고있는 '도안2-1단계’(가칭 상대아이파크)도 지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토개발1차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유성구 복용동 33번지 일대인 특별계획구역 17∼19블록과 32블록에 2600여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생태호수공원 등 자연환경을 내세운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보다 4∼5개월 정도 늦게 분양할 계획이지만, 생활인프라 측면이 강점으로 꼽히는 데다 2단계 첫 사업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세종시 출범 당시(2012년)부터 세종시 정주여건은 꾸준히 갖춰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대전지역은 뚜렷한 개발호재를 찾기 어려워지면서 대전→세종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이달 중반부터 대전지역에서도 도안호수공원 3블럭 시작으로 굵직한 분양이 예고되고 있어 내년도 상반기 까지 대전지역 인구유입에도 적잖은 변화를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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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총괄책임자 뇌공학자 정재승 교수


▲ 정재승 교수는 “스마트시티가 최첨단 기술만 들어간 도시라고 생각하지만, 기술은 사람의 삶을 편리하고 행복하게 하는 일부에 불과할 뿐”이라며 “세종 스마트시티는 한국 도시들이 가진 많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연구하는 플랫폼이자, 테스트베드와도 같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 시대를 대변하는 키워드(keyword)는 늘 존재해왔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적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은 현재를 비롯한 미래 사회를 투영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사람 중심 미래 도시인 ‘스마트시티’ 역시 4차 산업혁명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

최근 정부가 국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총괄책임자(Master Planner, MP)로 선정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는 ‘시민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핵심가치로 삼았다.

뇌공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최근 방송인으로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정 교수는 사회 구성원인 ‘사람’과 미래 시대 핵심인 ‘데이터’ 융합 도시가 스마트시티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충청투데이 창간 28주년을 맞아 정 교수가 그리는 세종시 스마트시티 밑그림과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이 지향해야할 도시의 모습을 들어봤다.

◆행복하지 않은 도시, 시민이 지친다

인간의 문명을 담아내는 것이 도시다. 도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있으며, 쇼핑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인간의 삶에 있어 분명 대도시는 매력적인 공간이지만 역설적으로 이곳의 구성원인 시민은 결코 행복하지 않다.

도시가 커지고 인구가 늘어날수록 범죄율은 높고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른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도 무너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더 나은 삶의 지수’(Better Life Index)를 보면 한국은 2011년 26위에서 2016년 28위로 2계단 떨어졌다. GDP는 계속 성장하는데 오히려 삶의 만족감은 더 떨어지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정재승 교수는 “과거 GDP 성장으로 국가 정책을 주도하다보니 나라는 잘사는데 국민 행복은 오히려 떨어지는 것”이라며 “국가 정책도 이제 국민 행복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며, 도시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뇌공학자가 생각하는 도시가 궁금하다

정재승 교수는 지난 8년간 신경건축학분야 학회를 만들고 이끌어왔다. 신경건축학은 공간이 그 안에 있는 사람에게 인지행동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다. 공간인 도시 역시 사람이 편안하게 느끼는 형태로 건축하고 설계해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사람들은 어떤 공간에 있느냐에 따라 행복감을 느끼는 게 다르다”면서 “신경건축학을 연구한 경험을 정부도 알고 있어 스마트시티 MP로 선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시티 역시 이런 접근에서 출발하지만 일반 도시 건설과는 정반대다. 기존 도시건설은 개발계획을 세우고 어떤 건축물과 기술이 들어갈지 결정한다. 반면 스마트시티는 도시 사람들에게 무슨 경험을 하게 할지 제공할 서비스를 먼저 생각하고 그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을 지정한다. 이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의 역할이 스마트시티다.

조금은 어려운 개념이지만 정 교수는 이렇게 설명한다. “도시의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 대도시가 가진 장점은 분명히 있다.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문화시설, 의료혜택이 그것이다. 스마트시티는 대도시에서 시민이 편리한 모든 요소를 갖추되, 규모는 크지 않고 시민 행복이 가장 우선인 도시 정책과 구조, 그런 시스템과 서비스가 만들어진 도시다”

최첨단 기술과 편리함이 더해진 도시는 과거 유시티(u-City)와 신도시에서 경험했다. 도시 구성원이 삶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맞춤형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 도시가 할 일이다.

▲정재승 교수와 김일순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교육문화부장이 대담을 나누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사람과 데이터가 하나가 되는 세종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과학기술들은 세종 스마트시티가 추구하는 ‘시민 행복, 지속가능한 도시’의 근본이 된다. 세종시는 공무원 거주자가 많은 행정중심도시라는 다소 특별함이 있다. 인구가 적고 문화나 의료 서비스 등 혜택이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다.

세종시 5-1생활권(연동면 합강리 일대)에 만들어질 스마트시티는 그리 큰 규모가 아니지만 삶에 필요한 거의 모든 인프라가 갖춰진다. 시범도시인 만큼 이곳은 ‘동의자’(同意者)만 입주할 수 있다. 동의자란 나의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허락을 한 사람을 말한다. 스마트시티를 살아있게 하는 양분은 바로 ‘데이터’다. 시민이 움직이고 어떤 일을 하는 행동 패턴을 모두 추적(tracking)해 데이터화 한다. 이렇게 모아진 빅데이터는 인공지능(AI)이 분석하고 시민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는 맞춤형 서비스를 연구하고 개발한다.

시민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암호화 화폐를 받는다. 지역화폐의 개념으로 도시 내에서 물건을 사거나 모든 경제활동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가령 수익성이 낮아 인구가 적은 도시에서 이뤄지기 힘든 인기 가수 공연도 시민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관람을 신청하고 결제하면 가수에게 직접 수익이 전달된다. 이렇게 되면 300~400명이 관람하는 소규모 공연도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어 다양한 문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스마트시티 내에선 개인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대신 자율주행차가 곳곳을 운행하고, 필요한 경우 대수가 정해진 공유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도시 건물 배치를 시민 이동 중심으로 구성해 많이 걷고 움직일 수 있는 건강한 도시로 조성한다. 시민 건강을 위한 첨단의 헬스케어 서비스도 도입한다.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건강상태를 체크해 병원 주치의에게 실시간 전송하고 원격으로 진료하는 환경이 갖춰진다.

만약 환자가 거리에 쓰러지면 도시를 날아다니는 드론이 상태를 파악해 119와 병원에 연락을 취하며, 병원은 이동하는 구급차 안에서 환자 상황을 실시간 확인해 곧바로 응급수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

스마트시티는 여타 도시처럼 지구단위 계획이 없고 근본적으로 직주근접(職住近接) 개념을 도입해 주거와 상업공간, 업무공간, 학교 등이 도시 안에 섞여 있는 형태다.

모든 시민이 도시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 거버넌스’(smart governance)를 구축한다. 지역 이슈를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거의 모든 분야에 도입한다.

사람의 소비나 생활패턴 등 방대한 빅데이터가 제공되는 도시인만큼 이를 활용하려는 다양한 기업들도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 교수는 “일부에선 스마트시티가 최첨단 기술만 들어간 도시라고 생각하지만, 기술은 사람의 삶을 편리하고 행복하게 하는 일부에 불과할 뿐”이라며 “세종 스마트시티는 한국 도시들이 가진 많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연구하는 플랫폼이자, 테스트베드와도 같다”고 말했다.


신경건축분야 학회 만들고 이끌어 사람이 편안하게 느끼는 형태로 도시 공간…건축하고 설계해야

개발계획 먼저였던 기존 도시건설 ‘스마트시티’ 사람들에게 경험하게할 서비스 생각하고 구현할 기술 지정 

데이터 제공 동의자 시범도시 입주 행동패턴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석…삶의 질 높이는 맞춤형 서비스 개발

시민 도시운영 ‘스마트 거버넌스 이슈 직접제안 정책 반영하도록 규제 샌드박스 모든 분야 도입

2021년 말 첫 입주 1년간 운영 살피며 서비스 개선


 ◆2021년 미래 도시를 만난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2021년 현실이 된다. 마스터플래너인 정재승 교수를 필두로 올해 안에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기본구상과 밑그림을 그린다. 내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말 첫 입주민을 맞는다.

기존 도시처럼 시민이 입주하면 도시 기능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정 교수는 입주 시작 후 1년간 스마트시티 운영을 살피며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세종 스마트시티가 다른 도시와 차별성을 갖는 이유는 또 있다. 가상의 공간에 똑같은 쌍둥이 도시인 ‘디지털 트윈’이 만들어진다.

디지털 트윈은 세종 스마트시티가 컴퓨터 안에 그대로 옮겨진 것으로, 도시의 변화와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다양한 이슈를 먼저 적용하고 해결점을 찾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심각한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도시 내 최적의 공기정화장치 설치 장소를 찾거나, 시민의 생활 패턴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나 주요 시설의 실제 적용 전 효과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정교하게 만들어내면 국내 다른 도시는 물론 해외에 스마트시티 건설을 수출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관점에서 세종 5-1생활권에 들어서는 도시는 시작에 불과하며, 결국 세종시 전체를 스마트시티로 구성해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생각이다.

정 교수는 “스마트시티는 특별한 도시가 아니며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도시,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라며 “어느 도시든 스마트시티가 될 수 있지만, 그 시작은 구성원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도시는 과거처럼 계획에 따라 짓고 사람이 살아가는 치열한 공간이 아닌 인간의 삶의 질을 결정짓고 그 시대 문명을 담아내는 역사와도 같다”며 “도심 양극화, 슬럼화 등 현재 도시의 문제들도 스마트시티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결점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리=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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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호수공원 3블록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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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1 대전에 직장을 둔 A씨는 3년 전 세종시 전세 아파트에 입주했다. 당해지역 요건을 갖춰 ‘세종시 청약’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오랜기간 청약시장에서 고배를 마시며 피로감이 누적됐다. A씨는 “세종시 청약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예정된 대전 도안신도시에 청약을 넣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2 세종시 직장인 B씨는 자가를 보유했지만 수년째 청약에 도전을 하고 있다. 청약 당첨이 된 주택을 매도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다. 하지만 세종시는 등기 이전까지는 집을 팔 수 없는 규제 탓에 고민이 크다. B씨는 “도안신도시의 경우 계약 이후 1년이 지나면 합법적으로 거래를 할 수 있는 만큼 도안쪽으로 청약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부동산 투기세력이 ‘대전 도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충청권 하반기 분양시장의 ‘로또’로 불리는 도안 호수공원 3블록 분양이 가시화되면서 ‘청약 신청’ 채비를 갖추는 분위기다.

특히 대전에 직장을 둔 출퇴근족을 중심으로 도안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도안 호수공원 3블록의 경우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1년이라는 점도 투기꾼들의 큰 매리트로 작용되고 있다. 세종시는 투기과열지역으로 묶여 사실상 입주 전까지는 전매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도안 3블록 청약시장은 세종시 못지 않은 바늘구멍이라는 것. 도안호수공원 3블록 ‘트리풀시티’ 1762가구에서 특별공급물량 1120가구를 뺀 642가구가 일반분양물량으로 총 분양가구수의 36.4%에 불과하다. 여기에 세종시 주민들은 당해지역이 아닌 기타지역으로 청약을 신청 할 수 있어, 추첨 경쟁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84㎡ 미만의 경우 1순위 청약마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세종시민들은 85㎡초과 대형평형인 376가구에서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일단 넣고 보자식의 수요층도 상당수다. 도안 청약시장에서 고배를 마시더라도 세종시 하반기 분양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5생활권 H5(636가구 미정)·H6(465가구) 블록과 6-3생활권(7645가구), 4-2생활권(6451가구) 등 대규모 분양이 예고됐다. 

세종 부동산 업계도 도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세종시는 청약 광풍 속에서도 실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공인중개사 사무실들이 보릿고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안은 전매 제한이 1년인 만큼 앞으로 수많은 실거래가 이뤄져 공인중개사들이 새롭게 문을 여는 것도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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