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당시 대전지역 한 아파트 분양가 책정 과정에서 불법자금이 조성됐다는 의혹과 관련, 이 불법자금 조성이 지역 정치권과 연관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6·13 지방선거 변수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지역 정치인이 연관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민의 표심이 크게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의혹이 불거지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곧바로 논평을 내고 이번 의혹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국당은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2011년 유성구 한 아파트 분양가 책정 과정에서 7억원이 넘는 금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났다.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며 “실제로 해당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93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 아파트 최고 분양가 890만원 가량을 기준으로 삼아도, 1885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임을 감안할 때, 무려 가구당 1200여만원, 총 220여억원이 넘는 서민들의 피땀어린 돈을 놓고 불법적 거래가 오간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더욱 의심스러운 것은, 분양가 심의에 앞서 7억여원을 건네받은 광고대행사 대표에 관한 내용”이라며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선거캠프에서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던 총무국장이 무려 9개월간이나 도주를 일삼았는데, 그 광고대행사 대표가 도피자금을 대고 도피 장소를 제공하는 등 범인은닉 혐의로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해당 유성구청은 고분양가가 책정된 이유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 또 민주당은 자당소속 광역·기초단체장 재임 시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트랙백 0 : 댓글 0

청약통장 개설자 되레 급증

슬라이드뉴스1-분양.jpg
▲ ⓒ연합뉴스

정부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한 강력한 규제 대책을 연일 쏟아내고 있지만,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오히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투기과열지구에서 빠진 대전을 비롯한 일부지역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지며,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열기를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모두 2051만 4236명이며 전달과 비교해 17만 1144명(0.84%)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증가율 0.91%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올 3월 누계 기준 17만 9379명이 증가한 후 4월 14만명, 5월 10만명 수준으로 증가세가 둔화했다. 올 7월 들어 12만명이 증가하더니 8월 17만명 이상으로 가입자 수가 늘었다.

새 정부 들어 추진한 6·19 대책은 1순위 자격과 재당첨 규제를 강화한 청약조정지역과 분양권 전매 금지 지역을 확대해 투기 수요 차단에 주력했다. 연이은 8·2대책도 세종과 서울 수도권 등 일부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집단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과도한 청약 수요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이후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부산, 대구, 대전 등 지방 요지는 1순위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다. 대전의 경우 하반기 도안호수공원 분양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중은행 창구에는 청약통장 가입과 관련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NH농협은행 대전지역본부가 분석한 대전지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올 들어 8월까지 2만 2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8492명)과 비교해 9.5% 늘어났다. 지난달 기준 5대 광역시 청약통장 가입자는 421만 7442명으로 대전의 경우 증가폭이 1.32%로 가장 컸다. 청약 대출 등 강한 규제가 시행 중인 서울 역시 지난달 3만 8748명(0.74%)이 증가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총 524만 7071명으로 확대됐다.

이처럼 정부의 다각적인 규제에도 불구하고 청약통장 가입자 수 증가폭이 커진 것은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수요가 여전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지역 은행권 관계자는 “점차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나오고 있지만, 지역 분양아파트 청약에 대한 문의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며 “현재 청약종합저축 금리가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아 청약과 재테크라는 효과도 있는 만큼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트랙백 0 : 댓글 0
▶주요기사 더보기
청주·천안·아산·서산·예산 등 HUG 미분양관리지역 불명예
과잉공급·세종 블랙홀현상 원인, 충남 1천·충북 556가구 미분양


이미지박스1-분양.jpg
▲ ⓒ연합뉴스

충남 천안, 충북 청주 등 충청권 특정 대표 도시들이 ‘미분양관리지역’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일 수도권 9개 및 지방 20개 등 모두 29개 지역을 ‘10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충청권 지역에선 충남 천안·아산·서산시, 예산군과 충북 청주가 9차에 이어 10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현황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미분양관리지역은 최근 3개월 간 미분양 물량이 50% 이상 증가한 지역부터 미분양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지역까지 미분양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매매, 경·공매, 교환 등 일체 취득행위)한 사업자는 분양보증 예비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향후 분양보증(PF보증 포함)이 거절되기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사업장을 인수(매매, 경·공매 등)하는 경우에도 예비심사를 받은 후 사업부지를 매입해야 분양보증(PF보증 포함)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자의 아파트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충남 미분양 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 1000가구를 돌파했고, 충북은 여전히 556가구 규모의 미분양 물량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이들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청약 미달사태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충북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에서 진행된 '오송역 동아 라이크 텐(970가구)'의 청약은 3개 주택형 모두 미달돼 600여가구를 재고물량으로 남겼다. 

'청주 금천 센트럴파크 스타힐스'도 6개 주택형 미달사태를 빚었다. 매머드급 단지인 천안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586가구)' 역시 일부 주택형 상품을 처리하지 못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과잉공급이 문제다. 분양물량 조절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집단대출 규제 등 주택시장 불확실성 여파와 함께 세종시 블랙홀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고”고 말했다.

한편 5월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 미분양 주택은 모두 3만 9445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 5만 6859가구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이승동·심형식 기자 dong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트랙백 0 : 댓글 0
정부, 부동산 투기 합동단속 첫날 현장
공인중개사무실 개점휴업
업계·수요층 진행상황 촉각


부동산합동단속.jpg
▲ 정부의 부동산 합동단속 첫날인 13일. 세종시청 인근 공인중개사무실 밀집지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대묵 기자

정부의 ‘부동산 투기 합동단속’ 시행 첫날인 13일.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부동산 시장의 공인중개사무실들은 단속을 피하려는 듯 개점휴업 상태를 연출했다. 특히 최장 5년간 분양권 전매제한 등의 조치가 따르는 세종시의 ‘투기과열지구 지정’ 여부를 놓고 부동산 업계와 수요층들은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2생활권(중심상업지역)과 3생활권(세종시청 일대)을 둘러본 결과 다수의 공인중개사무소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국세청과 함께 99개조, 231명에 달하는 합동단속팀을 구성해 부동산 투기단속에 나서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응책(?)에 나선 것. 정부의 합동단속 점검 대상은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중의 불법전매, 청약통장을 사고파는 행위, 떴다방 등 임시 중개시설물을 세워 불법으로 중개하면서 청약시장을 교란하는 행위 등이다.

이날 세종시청 인근 상업지역에서 유일하게 문을 연 공인중개사무실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단속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사무소들이 급하게 문을 닫은 것은 맞다”며 “하지만 세종시 부동산 업계는 지난해 11·3대책과 검찰의 대대적인 부동산 점검 이후 다운계약서 등의 불법 사례가 많이 사라지고 투명해진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털어서 먼지가 나오지 않는 곳이 있겠냐, 자칫 긁어 오스럼을 만들지 말자는 식으로 일부 사무소들이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중개업자들이 매매가격을 끌어 올리는 부분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종시 신도심 부동산 시장은 새정부 출범이후 행정수도 완성의 기대감에 힘입어 매매가격이 치솟는 상황. 3생활권의 경우 프리미엄이 평균 1억 2000만 원, 2생활권은 1억 원을 호가하고 있다. 단지별로는 새롬동 2-2생활권의 더샵힐스테이트(전용면적 84㎡ 기준)의 경우 매매가격이 5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치솟는 프리미엄에 비해 실거래는 이뤄지지 않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실수요자보다 투자세력이 많다는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2생활권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이 물건을 내놓지 않고 가격만 조율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거래가 활발해야 매매가격이 오르지만, 현재 세종시의 경우는 특수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떴다방도 자취를 감춘 분위기. 대평동 모델하우스 밀집지역에는 천막을 치고 호객을 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단속이 실효성을 거둘지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합동 투기 단속과 함께 조만간 부동산 규제방침을 제시할 계획이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LTV·DTI는 규제 복원보다도 강화된 40%까지 낮아지고 최장 5년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게 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부동산 투기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 관계 장관 간담회에서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이상 과열을 보이는 것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는 서울과 달리 일시적으로 공동주택이 가격이 급등한 것은 아니다”면서 “만약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경우 실수요자들의 재산권 제한 및 부동산업계의 불황이 예고된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http://www.cc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067011

Posted by 충투 기자단 트랙백 0 : 댓글 0

문재인 행정수도 공약으로 세종 주택값 고공행진

http://www.cc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059859

문재인 정부, 국회분원·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등 기대감
5월 둘째주 상승폭 확대… 대전도 상승, 충남·북은 하락세


메인01.jpg
▲ ⓒ연합뉴스

세종시 주택 매매가격이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등 행복도시 정상건설 공약이 부각되면서, 큰 폭의 상승기류를 맞고 있다는 게 그 배경이다.

한국감정원이 11일 공개한 8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세종의 주택 매매가는 1일 기준 0.06%보다 상승폭이 대폭 확대된 0.15%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5월 둘째주 올해 매매가격 누계 상승률은 0.34%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종 매매가 상승과 관련, 행정수도 완성 공약에 따른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달 초 세종지역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2억 1461만원에서 2억 1525만원으로 올랐다. 단위면적당(㎡) 가격은 235만원이었다.

대전 매매가도 상승기류에 올라탔다. 대출금리 상승 및 대출규제 강화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마이너스(-0.04%) 변동률에서 0.01% 상승 변동률로 급전환됐다.

반면 충남과 충북 매매가는 각각 0.03%, 0.08%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대전·세종·충남 하락폭 축소, 충북 상승폭 축소로 요약됐다. 특히 세종 전세가는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됨에따라 4개월 연속 하락세와 함께 전국 최고 하락 변동률(--1.39%)을 보였다.

8일 기준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0.02%)을 유지했다. 전세가격도 지난주와 같은 0.01% 상승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5·9 대선 마무리와 함께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발호재로 상승여력이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상승하고, 입중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하락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트랙백 0 : 댓글 0
메인01.jpg
대전의 주택 매매가격이 본격적인 이사 철 진입과 함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출금리 상승과 대출규제, 국내외 불안정세, 겨울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매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했으나, 본격적인 이사 철 진입과 함께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 매매가는 지난 2월 16개월 만에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된 뒤, 4월에는 행정수도 이전공약이 부각되면서 상승으로 급전환됐다.

한국감정원이 30일 공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대전의 주택 매매가는 지난달(0.08%)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09% 올랐다.

대전의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2억 1332만원에서 2억 1349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단위면적당(㎡) 가격은 218만원이었다.

세종 주택 매매가는 지난 2월 들어, 2015년 10월 이후 16개월 만에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된 뒤, 4월에는 0.20% 상승으로 반전상황을 연출했다.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매매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지역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2억 1461만원에서 2억 1525만원으로 올랐다. 단위면적당(㎡) 가격은 235만원이었다.

충남·북 주택 매매가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월보다 하락폭이 확대된(-0.06%→-0.10%) 충남 주택 매매가는 평균 1억 3066만원이었고, 하락폭이 소폭 확대된 (-0.03%→-0.04%) 충북 주택 매매가는 1억 3644만원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세종 하락폭 확대, 대전 상승폭 축소, 충남 하락폭 확대, 충북 상승폭 축소로 요약됐다.

특히 세종 전세가는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되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와 함께 전국 최고 하락 변동률(-2.74%)을 보였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조기 대선에 따른 정책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11·3 대책과 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이 부동산에 유입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추가 상승여력이 있긴 하나, 계절적으로 봄 성수기가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이번 달과 유사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http://www.cc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충투 기자단 트랙백 0 : 댓글 0
대전시, 인구유입 활성화 대책 추진

메인01.jpg
대전시가 내년부터 지역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에게 아파트 분양권을 제공하는 등 주택 특별공급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최근 세종시 등으로 인구가 유출되면서 비상이 걸리자 주택 특별공급을 통한 기업·인구 유치에 나선 것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기업 및 기관 유치를 촉진하고 인구 유입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주택 특별공급 제도를 도입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전세종연구원이 주택 특별공급 제도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최종방안이 세워진다. 주요 연구 내용은 특별공급 제도 도입에 따른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 영향 분석 등이다. 또 특별공급 제도의 장·단점을 비롯해 적정 비율, 대상자 선정 기준 등도 연구하게 된다. 대전시가 이 같은 주택 특별공급 카드를 꺼내든 배경은 인구감소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2013년 153만 2811명, 2014년 153만 1809명, 2015년 151만 8775명, 2016년 151만 4370명)하고 있어 대응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른바 '세종시 빨대' 효과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무엇보다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과 분양 ‘붐’도 대전 시민을 세종으로 이전케 하는 주요 원인이 됐다. 전국적인 주택시장 불안정 속에서도 세종시 아파트는 ‘로또’로 여겨지며 여전히 분양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도 정치권의 국회와 청와대 이전 등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세종시 이전을 선호하고 있어 앞으로 인구유출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세종시가 외연적 확장에 분명 한계가 있는 만큼 수요를 인근 대도시인 대전시로 유도하려는 정책이 준비되고 있는 것이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http://www.cc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충투 기자단 트랙백 0 : 댓글 0
내달까지 1만여가구 집들이… 인근 유성 전세가격 폭락

메인01.jpg
▲ ⓒ연합뉴스

세종시에 대규모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인근 대전 유성지역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3일 기준 대전 유성구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하락했다.

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2주 연속 보합세(0.0%)를 기록하다, 내림세로 전환됐다. 유성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1년 2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부동산 114의 시세를 보면,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시세는 1억 9900만원이었다. 그러나 현재 1억 5000만~1억 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셋값이 최근 3개월 새 3000만~5000만원까지 폭락한 것이다.

같은 아파트 전용면적 133㎡ 아파트(10층)의 경우에도 지난 2월 기준 국토부 실거래가가 2억 60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2억 1000만~2억 4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족동 열매마을 4단지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전세 가격은 1억 9000만원으로, 2013년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세가 하락의 이유로 유성과 인접한 세종에 사상 최대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메인01-1.jpg
▲ ⓒ연합뉴스
세종시에 4~5월 집들이를 하는 아파트는 1만 370가구에 달한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역대 최대 공급물량으로, 세종시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 1월 둘째 주부터 하락세(-0.02%)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 속, 대전지역 미분양 주택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2월 기준 대전 미분양 주택은 726가구로, 1월(551가구)보다 31.8% 늘었다.

대전의 경우 1월 말 현재, 최근 1년 새 가장 적은 미분양 물량을 기록했지만, 경남에 이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세종 도시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민국 실질적 행정수도라는 상징성을 안고 있는 세종의 분양시장이 대전 등 인근지역 부동산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세종시 공급 물량이 최대로 늘면서 인구 유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http://www.cc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충투 기자단 트랙백 0 : 댓글 0


미분양-견본주택.jpg
▲ ⓒ연합뉴스

대전지역 미분양 주택이 집단대출 규제와 조기 대선 등 주택시장 불확실성 여파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대전 미분양 주택은 726가구로, 1월(551가구)보다 31.8% 늘었다. 대전의 경우 1월 말 현재, 최근 1년 새 가장 적은 미분양 물량을 기록했지만, 예기치 못한 악재를 비껴가지 못하면서 경남에 이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악성 재고 물량으로 지목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276가구)이, 전월(279가구)보다 1.1% 감소한 게 위안이 됐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조기대선 정국에 따른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과 집단대출 금리 인상 등이 관망세로 이어지고 있는 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북 미분양 물량은 각각 8970가구, 3982가구로,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 미분양 물량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지난 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5만 9313가구) 대비 3%(1750호) 증가한 6만 1063호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9330호) 대비 2.1% 감소한 9136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만 8014호로 전월 대비 4.9% 줄었고, 비수도권은 4만 3049호로 전월대비 6.6% 감소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트랙백 0 : 댓글 0






세종시 대전·충남·충북 인구 빨대






전입자 61.7% 대전·충남북 출신, ‘수도권 과밀해소’ 건설 취지 무색
전입사유 직업 보다 주택 비중 커, 국회 이전 등 자족기능 확보 필요











세종시가 인근지역인 대전과 충남, 충북 인구를 빨아들이는 ‘빨대효과’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건설 목적이었던 수도권 과밀해소 효과 보다는 충청권 인구를 빨아들이는 영향이 더 커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세종시 인구는 24만 6792명으로 전년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인구 성장률은 공공기관 3단계 이전이 완료된 2014년, 전년보다 27.8% 급증한 데 이어 2015년에도 35.1% 늘어 21만 884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세종시 인구 성장은 인근인 대전과 충남, 충북 인구를 흡수하는 이른바 '빨대 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 기준 세종시 전입 인구 중 전출자를 뺀 순이동 인구(2만 9816명)의 전출지는 대전이 1만 296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3693명), 서울(3131명), 충북(2918명), 충남(2517명) 등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이 전체 순이동 인구의 61.7%를 차지했고 수도권은 22.8%에 그쳤다. 출범 초기였던 2013년 순이동자 수 비율은 수도권이 50.7%로 가장 많았고, 충청권은 37.8%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2014년 충청권이 57.3%로 수도권(33.9%)을 처음 앞지른 뒤 2015년에도 충청권이 전체 순이동 인구의 64.7%를 차지하는 등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입 사유가 '직업'에서 점차 '주택'으로 옮겨가는 경향을 보인점도 눈에 띈다. 2013년은 전입 사유로 직업이 41.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주택(23.7%), 가족(20.8%) 등의 순이었지만 2년 뒤 조사에서는 주택 때문에 세종시로 이사했다는 응답이 37.6%로 집계돼 처음으로 직업(30.4%)을 앞질렀다. 

지난해 말 정부부처 4단계 이전이 끝나 대부분의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된 만큼, 당분간 직업 때문에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무원 수는 더 줄어들 수 밖에 없어 ‘주택’ 때문에 전입하는 비율을 더 늘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청권 인구 유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도권 과밀을 억제하기 위한 세종시 본연의 역할을 생각할 때 이처럼 인근 지자체의 인구를 흡수하는 추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서울·경기 지역 인구를 끌어오려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국회 등을 이전하고 기업 유치와 자족기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윤준상 공주대 지역개발학과 교수는 "인근 자치단체가 아닌 수도권 인구가 분산돼야 본래의 균형발전 기능을 실현할 수 있다"며 "국회나 헌법재판소 등 권력기관을 이전해야 세종시 공무원들이 서울로 자주 출장을 가는 지금과 같은 비효율적인 상황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