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의 쌀 직불금 부당수령을 규탄하는 농민대회가 28일 충남도청 앞에서 열린 가운데 싣고 온 쌀 500포대를 도청 앞에 내려 놓고 있다.
이날 농민대회에는 한미FTA저지 한미 FTA저지 대전.충남농축수산대책위원회 등 대전.충남지역 11개 사회단체 소속 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충남지역 16개 시.군에서 싣고 온 벼 500포대(2만kg)를 도청 앞에 쌓으며 공무원들의 쌀 직불금 부당수령을
규탄하는 벼 야적 시위를 벌였다. /허만진 영상기자
미
국과 유럽지역 투자유치 순방과 관련한 이완구 충남도지사 기자회견이 27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 지사가 해외 순방을
통해 느낀 세계경제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지사는 "현재 세계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고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무원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허만진 영상기자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제1회 충청투데이기 직장대항 테니스대회 원년 우승컵이 코레일에게 돌아갔다. ▶관련기사 22면
코레일은 26일 충남대 테니스 코트에서 펼쳐진 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조폐공사를 2-0으로 꺾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 지역 직장 테니스 동호회 최강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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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시 테니스협회에서 주관한 '제1회 충청투데이기 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26일 충남대 테니스장에서 열린
가운데 입상자들이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하며 우정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예선 두 경기와 16강, 8강 등 결승까지 총 6경기를 치르며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완승으로 우승컵을 차지한 코레일은 팀소속 정제섭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해 겹경사를 누렸다.
원자력연구원과 KT충남본부는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제1회 충청투데이기 직장대항 테니스대회]입상팀·MVP 인터뷰
우승 코레일, "인화단결 직장문화가 승리 원동력"
▲ 코레일
"인화단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직장문화가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충청투데이기 직장 대항 테니스대회라는 큰
대회에서 첫 우승의 주인공이 돼 너무나 기쁘고 지원을 아껴주신 정준근 코레일 테니스 동호회 단장님과 유기태 총무이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전에 본사를 둔 코레일은 본사와 대전지사, 충남지사 동호회원만 800명이 넘을 정도로 직장 테니스 동호회가 활성화된 팀으로 접수 당시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명실공히 지역 최고의 직장 테니스 팀이다.
매년 4월 사장배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며 직장 테니스 부흥에 앞장서고 있는 코레일은 지난 6월 국토해양부장관배 산하기관 대항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을 갖고 있다.
정판준, 정제섭, 김종민, 이대철, 임재섭, 임재수, 임광성 등으로 구성된 코레일은 이번 대회에서 총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주장인 이대철 씨는"테니스는 체력단련에 좋고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한 스포츠로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를 중요시하는 사고를 키울
수 있다"며 "이러한 좋은 대회를 마련해준 충청투데이와 대전시테니스협회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대회에 계속 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준우승 조폐공사, "파이팅 좋아 선전 … 다음엔 우승할 것"
▲ 조폐공사
"우승을 놓쳐 아쉽습니다. 부상선수가 많아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선수들의 파이팅이 워낙 좋아 예상 외의 선전이 가능했습니다. 다음엔 준우승에 그치지 않고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조폐공사는 당초 예선 통과를 대회 목표로 삼았다. 허리, 팔목 등에 부상을 입은 선수가 많았고 계속된 야간근무로 연습의 기회도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경기 전날도 선수 중 세 명이 야근을 하다온 터라 경기가 진행될수록 노장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됐다.
하지만 선수들의 단결과 근무 중 틈틈이 꾸준하게 운동을 했던 과정은 저하된 체력을 보상하기에 충분했다.
비록 결승에서 패했지만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에 동호회 회원들은 한껏 고무된 표정이었다.
특히 대회를 준비할 때 보여준 회사의 아낌없는 지원과 동료직원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성적을 거둬 기쁜 마음이다.
테니스 경력 4년 차의 김민성 선수를 팀 내 MVP로 뽑은 조폐공사는 다음 대회 때도 지금과 같은 파이팅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정진한다는 계획이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3위 원자력연구원, "젊은 선수 많이 발굴 … 예전실력 회복"
▲ 원자력연구원
"최근 동호회 회원이 줄어 많이 뒤숭숭했는데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둬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준 원장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고 최고의 성적을 이끌어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
원자력연구원 테니스 동호회의 김웅기 코치는 이번 대회 입상권 진입의 결정적 요인으로 대진운과 젊은 선수들의 선전을 꼽았다.
당초 예선 통과를 목표로 삼았던 원자력연구원은 한 달 전부터 회사에서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습해 예상 외의 선전을
일굴 수 있었다. 특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100명이 넘는 동호회 회원들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수단을 구성한 것은 실력
향상에 커다란 힘으로 작용했다.
한때 최강의 실력을 보유했던 원자력연구원 테니스 동호회는 최근 선수층의 급격한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얇아진 선수층으로 인해 입상권 진입은 예상도 못했다. 하지만 꾸준한 훈련과 선수들 간의 단결은 놀라운 상승효과로 작용했다.
1년에 두 번 있는 연구단지 내 시합에서 우승컵을 안는 게 다음 목표인 원자력연구원은 이번 대회의 입상을 계기로 젊은 선수들을 많이 발굴해 예전의 실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진창현 기자
4위 KT 충남본부, "유감없이 실력 발휘 … 예상 뛰어넘는 성적"
▲ KT 충남본부
"예상을 뛰어넘는 최상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고 돌아갑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충청투데이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다음 대회 때는 더욱 정진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팀으로 발전하겠습니다."
KT 충남본부는 16강에서 만난 대전시교육청과의 경기를 입상권 진입의 최고 분수령으로 꼽았다. 시교육청에게 뒤지고 있던 경기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뒤집을 수 있었던 데는 선수들의 단결과 투지가 결정적 기여를 했다.
시교육청과의 접전 이후 분위기를 잡은 KT 충남본부는 준결승까지 승승장구했다.
대회 전 선수 구성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8강 진출이면 목표달성이라는 계획을 잡았던 KT 충남본부는 특히 선수들이 대회 출전 경험이 적어 입상권은 예상도 못했다.
하지만 부족한 연습시간에도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줘 4강 진입이라는 최고의 결실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대회
전 예정돼 있던 KT 사장배 테니스대회가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던 부분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는 분위기다.
바쁜 업무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동호회라는 울타리 내에서 서로 어울릴 수 있는 부분을 동호회의 최대 장점으로 꼽은 KT 충남본부 테니스 동호회는 이번 대회 입상을 계기로 내년 대회에는 더 큰 목표를 일군다는 계획이다.
진창현 기자
MVP 코레일 정제섭, "동호회 지원 회사에 감사"
▲ 코레일 정제섭
"제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것 보다 저희 코레일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해준 동호회 회원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립니다."
원년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MVP)의 첫 주인공이 된 정제섭(50·대전기관차 승무사무소) 씨는 테니스 경력 25년이 넘는 베테랑 선수다.
정 씨는 각종 단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고 2004년 대구 팔공산배 전국 아마추어 동호인 테니스대회와 2005년 경기 안성쌀배 전국 동호인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갖췄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던 정 씨는 축구와 배구, 농구 등 안해본 운동이 없고 못하는 운동도 없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그런 그가
테니스에 빠지게된 것은 입사 초 직장선배의 권유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배우기도 어렵고 어느 정도 기량을 갖추기까지 너무
오랜시간이 걸려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회사 내 동호회가 너무나 활성화 돼 있어 포기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한다.
정 씨는 "코레일은 회사차원에서 직장 테니스 동호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테니스를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직장 동료 간 동료애를 키워갈 수 있게 시설 등을 지원해준 회사에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회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대환 기자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제1회 충청투데이기 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26일 지역 테니스 동호인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참가자 여러분들과 대회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G9 우수 농·특산물 축제 한마당이 24일 대전광역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G9 축제 한마당은 대전시와 인접한 충북 보은, 옥천, 영동, 충남 공주, 논산, 계룡, 금산, 연기 등 8개 시·군의
농·특산물을 한자리에 모아 홍보·판매하는 행사로서 오는 25일까지 대전광역시청 남문광장에서 계속된다. /허만진 영상기자
"지방 기업들에 대한 강력한 규제는 남겨둔 채 수도권 규제완화를 논하는 것은 일의 순서가 바뀐 것 아닙니까?"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는 것은 수도권 규제완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높은 인건비와 땅값 때문입니다.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도 없이 국가균형발전을 퇴색시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태를 중단하길 바랍니다."
▲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초청 대전·충남지역 경제인 간담회가 2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대전상공회의소 송인섭 회장을 비롯한 지역상공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동영상 cctoday.co.kr 허만진 영상기자
23일 대전상공회의소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초청, 대전·충남지역 경제인간담회'에서 지역
상공인들은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건의하는 한편 현 정부의 수도권 집중화 정책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국토면적의 11.3%에 불과한 수도권에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8%, 경제·교육·문화의 집중되면서 온 과밀화의 폐해를
지적하며, '수도권 기업이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빈약한 논리로 수도권 규제완화를 현 시점에서 논의하는 것에
반대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날 한금태 대전산업단지 협회 회장은 "현 '국토의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충남도내 관리지역 내 공장면적이 3만㎡가
넘으면 연접이 불가능하며, 연접을 원할 경우에는 20m의 도로를 만들어 해당 지자체에 기부 체납해야 하고 일반 광역시의 공장
건폐율이 80%인 반면 관리지역은 건폐율이 20∼40%에 그쳐 토지 매입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제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본적 토대마저 없앤 제도로 빠른 시일 내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구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장도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관련 대책들이 미봉책에 불과하다. 국내 건설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분양 공동주택은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난 2003년부터 꽁꽁 묶어놨던 부동산 관련 규제들을 전부 풀어줘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러나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경제·금융 관련 대통령 주재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 자리에 불참, 반쪽짜리
간담회로 전락시켰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소속 한 인사는 "수도권 내 기업들이 규제 등으로 해외로의 이전을 추진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수도권 규제완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경쟁력강화위의 기본 입장임을 밝혀 지역 상공인들의 불만만
증폭시켰다.
이날 사 위원장을 대신해 답변에 나선 이성구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민·관 합동 규제개혁 추진위원회 단장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집행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각 부처에 전달을 해서 해결책을 구해야 한다"며 "관련 규제를 검토,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08
대전 국제 교육 박람회'가 23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막한 가운데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교육 관련 상품을 체험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학습지, 교육용품, 학습가전제품 등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되는 많은 상품들이 전시되며 오는
26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계속된다./허만진 영상기자
사
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초청 대전·충남지역 경제인 간담회가 23일 대전 유성호텔 3층에서 열린 가운데 대전·충남지역 경제인들이
기업 애로사항을 말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참석 예정이던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경제·금융 관련 대통령 주재회에 참석하면서
이성구 민·관 합동 규제개혁 추진위원회 단장이 행사를 진행하였다./허만진 영상기자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22일 충남 연기군을 방문, 쌀 소득보전 직불금 수령 명단 공개 및 조속한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강 대표는 이날 민노당 연기군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주명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투기자본의 왜곡으로 금융위기가
터진 상황에서 쌀 직불금 부당 수령 문제가 터져나왔다. 노동의 가치가 많이 왜곡됐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 부당하게 쌀
직불금을 수령한 사람들이 입을 맞추고 있다. 정치권은 조속히 국정조사에 착수해 진상이 축소·왜곡·은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사들여 양도소득세를 피하면서 직접 농사를 짓지도 않고 쌀 직불금까지 가로챈 행태가 광범위하게
일어났다"며 "이 같은 행위는 농가부채에 눈물을 흘리는 진짜 농민의 직불금을 가로챈 것이다. 본질을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쌀 소득보전 직불금제 파행운영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한 책임 추궁도 이어졌다.
강 대표는 "지난 2005년 11월, 이 같은 문제가 도출될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쌀 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농림부의 말만 듣고 개정안을 부결시켰다"며 "양당은 시급히 국정조사
일정을 잡아야 한다. 진상규명이 이뤄지면 문제점을 분석·보완해 다시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