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산림청 국정감사가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국정감사 NGO모니터단들이 꼼꼼하게 감사내용을 경청하며 메모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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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민선 4기 중반을 맞아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가난'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아동희망 프로젝트'로 기획·추진키로 했다.

'가난의 대물림을 막자'라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저소득층 아동의 생활안정' 등 4개 분야, 49개 과제에 국비 361억 원, 도비 577억 원, 시·군비 1001억 원, 기타 15억 원 등 모두 1954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저소득층 아동의 생활·학습지원, 자립여건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시책과 투자전략을 담은 '아동희망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분야별 계획은 ㅤ▲생활안정 분야 16개 과제(1237억 원) ㅤ▲학습지원 분야 14개 과제(436억 원) ㅤ▲안전·권리 증진 분야 15개 과제 (255억 원) ㅤ▲정책 추진체계 구축 분야 4개 과제(26억 원) 등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ㅤ▲어려운 아동 전세 입주 지원 ㅤ▲무료 직업훈련 알선 ㅤ▲시설아동 가정복귀 지원 ㅤ▲중·고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 ㅤ▲건강검진비 지원 ㅤ▲충남도 아동정책위원회 구성 ㅤ▲아동복지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도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시·군 및 읍·면·동 아동업무 담당 공무원과 여성정책개발원 연구진, 도내 아동복지시설 관계자 등과 수차례 만나 해당 분야 과제를 발굴하고, 아동복지 전공교수 및 정책자문교수단 등의 자문을 받아 '아동희망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토론회에서 "그동안 아동복지정책은 시설아동이나 소년소녀가정 등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 중심으로 생계구호 차원의 사후서비스 수준에 머물러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아동은 보호의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투자해야 할 때다. 미래의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개발해 나가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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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11개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예산 및 법인카드를 부적정하게 사용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김세연(부산 금정) 의원은 9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열린 정부 출연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기초연구회 산하 11개 정부 출연연에 대한 자체 감사결과, 부적정하게 사용된 예산과 법인카드가 2억 1900만 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기관별로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기초연)이 200건에 4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149건에 3590만 원, 한국해양연구원 2970만 원(39건), 국가핵융합연구소 2710만 원(72건), 한국원자력연구원 1800만 원(82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1460만 원(143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1460만 원(79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1400만 원(29건), 극지연구소 800만 원(63건), 한국한의학연구원 279만 원(42건) 등 순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일부겠지만 A연구원의 경우 연구재료 구입 등 경비 집행을 위해 법인카드를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란주점에서 40여 차례에 걸쳐 1000만 원가량을 사용하는 등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기초연구회 산하 출연연 소속 연구원과 직원 가운데 각종 비위로 징계를 받은 사람이 지난 2005년 이후 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징계 유형별로는 견책이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근신 19건, 감봉 18건, 정직 12건, 해임 2건, 파면 1건 등이었다.

기관별로는 표준연이 파면 1명, 감봉 4명, 근신 8명, 견책 2명으로 가장 높은 징계가 이뤄진데 이어 원자력연(해임 1명, 정직 2명, 감봉 9명, 견책 2명), 과학기술정보연구원(해임 1명, 견책 2명 등) 등이다.

김세연 의원은 며 "연구기관 박사들이 양심적 가책을 느끼지 않고 무분별하게 공금 등을 유용했다는 것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으로서 그릇된 가치관과 근무태도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지난 1999년 연구회 체제 도입 시 비상임감사 체제로 전환한 것이 한 원인"이라며 "불법적인 공금유용 등을 막기 위해서는 상임감사 체제로 전환하거나 현 연구회 체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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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박람회 관람객 북적]바이오코리아 2008 오송 박람회 개막 이틀째를 맞은 9일 전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각 부스에 전시된 바이오 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집적화된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유치를 위한 발전적 제안들이 제시됐다.

9일 바이오코리아 2008 오송행사장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충북 'Bio-Medi Park 선진화 방안' CEO포럼에서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될 경우 동북아의 중심, 세계적 수준의 첨단바이오보건단지로의 발전과 산학연관 통합형 보건의료단지로서의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조영국 코리아인테그레이티드서비스 부사장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량 제고와 해외 연계방안을 제시했다. 조 부사장은 "해외연계를 위해서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해외경험 인력 확보가 중요하며 훌륭한 주거환경과 복지시설 등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부사장은 "해외의 우수한 기업유치와 유능한 연구진을 통한 공동연구의 추진, 선진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구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중개연구의 성공적인 임상적용을 위한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지역혁신체제와 차별화된 병원 중심체제가 중요하다"며 "병원은 아이디어 창출과 기술 상업화의 원천인 동시에 최종 수요자이며 고급인력, 첨단장비 등을 갖춘 연구개발과 산업화의 중심"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국내 바이오클러스터의 대표격으로 국책기관, 의생명공학연구소, 바이오업체, 지원시설 등이 모여 있어 지역 전문병원과의 네트워크 구성으로 기업, 대학, 연구기관, 임상시험센터 등과 연계한 의료허브 구성에 매우 용이하다"며 "일본 고베의 의료클러스터와 같이 기존의 병원 확장 및 전문화 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완규 한국바이오산업협회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국가 차원에서 바이오 의료 분야의 중개연구를 활성화해 바이오의료산업 발전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라고 전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나선 충북은 의료복합단지로서의 필요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는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있어 의료 관련 정부기관, 공공기관, 제약회사가 오송단지에 입주하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이들을 지원하는 인프라 조성이 뒤따라야 한다"며 "우선 오송단지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청주공항과 오송역이 있어 다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오송이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유리하다고만 할 수 없다"며 "인천 송도 바이오단지의 경우 서울의 대학, 의료기관과의 제휴 등으로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어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정우택 지사는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국책기관이 일정에 맞춰 이전준비를 하고 있고 중부권 유일의 청주국제공항 및 금융, 문화, 행정에 복합된 행정복합중심도시가 권역 내에 자리 잡고 있어 정부가 요구하는 과학기술의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적 인프라는 어느 정도 갖췄다"고 밝혔다. 정 지사는 "더 이상의 지역 간 소모적 경쟁에서 벗어나 전 세계적으로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여겨지는 바이오산업 및 의료산업을 국가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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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충청권의 염원에 잇따라 먹물을 튀기는 악동짓을 자처해 충청인의 거센 반감을 사고 있다.

경기도는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가로채기 위해 대한주택공사와 협잡해 비밀리에 용역을 추진한 데 이어, 정부의 수도권 규제에 맞서 '헌법소원'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경기도는 이미 김문수 지사가 앞장서 수도권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데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에 대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망언도 서슴지 않고 있어 비수도권과의 대립각이 더욱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우선 ㅤ▲대기업 입지규제 ㅤ▲4년제 대학 입지규제 ㅤ▲자연보전권역 내 관광지구 규모제한 등 그동안 수도권 과밀화를 막기 위해 추진해 온 3가지 사안에 대해 위헌소송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수도권 집중을 억제하기 위한 공장이전 조세감면 정책, 과밀억제권역 및 자연보전개발제한구역 지정 정책 등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은 경기도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 안에서 건축면적 500㎡ 이상의 공장을 신·증설 또는 이전하거나 업종을 변경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또한 인구집중 유발시설인 4년제 대학의 설립이 금지돼 있고,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자연보전권역 내 부지면적 6만㎡ 이상의 관광지 개발을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수도권 규제가 철폐되면 국토면적의 11.8%에 국내인구의 48.6%가 몰려 있는 수도권 인구집중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그만큼 지방은 낙후될 수 밖에 없어 경기도의 헌법소원은 지방경제 몰락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13개 시·도가 '선(先) 지방육성, 후(後) 수도권 규제완화'를 촉구하는 이유도 이 같은 우려에 기인한다.

게다가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면 공장 신·증설 범위가 확대돼 지방으로 이전했던 기업마저 수도권으로 U-턴하게 되고, 국내 자본은 물론 외국 자본의 수도권 집중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경기도의 잇단 망동은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회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을)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외국인의 국내 투자액은 45억 4700만 달러(신고기준)로 이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투자액이 전체의 80.4%인 36억 57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처럼 인구는 물론 국내·외 자본까지 수도권으로 집중하고 있는 데도 경기도의 끝없는 욕심은 멈출 줄 모르고 있어 수도권 과밀화로 인한 국가경쟁력 실추는 물론, 국론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회 이재선 의원(자유선진당·대전 서구을)은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까지 빼앗으려고 5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도 입지의 타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할 정도니 기가막힐 따름"이라며 "더 이상 경기도가 허욕에 날뛰지 않도록 비수도권이 철저한 논리와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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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강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첫 번째 별미는 바로 '인삼어죽'이다. 빠가사리(동자개), 피라미 등 청정지역에서 갓 잡아 올린 민물고기를 갈아 만든 '인삼어죽'은 적벽강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최고의 메뉴. 만드는 방법은 추어탕과 거의 흡사한데 인삼, 소면이 더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파와 마늘이 가득 들어가 비리지 않고 속을 편안하게 한다.

보통 양은냄비에 끓여 나오는데 국그릇에 두 번 정도 덜어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으로 건강 및 스태미너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적벽강 두 번째 별미는 '도리뱅뱅'이란 요리다.

튀겨진 작은 피라미를 둥근 모형으로 둘러 지어진 이름인데 민물고기 특유의 담백한 맛과 소스의 맛이 조화를 이루며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미나리 등과 함께 먹어도 일품이고 술안주로도 좋다.

적벽강 일대에는 두 요리를 하는 음식점들이 즐비한데 강나루 가든(041-751-4477) 등이 대표적인 식당이다.

이들 음식점들은 대부분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맛에 대한 입소문이 널리 퍼지며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인삼어죽'의 가격은 1인분 5000원이고 '도리뱅뱅'의 가격은 1만 원이다. 

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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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판매상들로 즐비한 금산 재래시장의 모습은 이곳이 인삼의 고장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각인시킨다.

하지만 금산에는 인삼 외에도 명물·명소들이 있다. 12폭포와 보석사, 태고사, 칠백의총 등이 그것이다.인삼의 유명세에 가려 덜 알려졌지만 저마다의 운치로 여행객들의 눈길을 끈다. 금산에서 꼭 들봐야 할 명소들을 알아보자.



▲신비감이 느껴지는 12폭포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에서 골짜기를 따라 동남쪽으로 2㎞가량을 들어가면 12폭포를 만나게 된다.

울창한 숲과 층암절벽 사이를 누비며 쏟아지는 크고 작은 12개의 폭포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바로 이곳이 12폭포로 폭포의 수를 따라 이름 지어졌다.

가장 큰 폭포는 높이가 20m나 되며 가을엔 단풍이 더해져 점입가경을 이룬다.

폭포와 관련된 전설은 12폭포의 신비감을 더해준다.  


▲빼어난 경치의 태고사


이 절은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대둔산 낙조대 아래 위치해 있다.

신라 신문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고, 조선시대 진묵대사가 재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암 송시열이 이곳에 머물며 수학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절 입구의 바위에는 '석문(石門)'이라는 우암의 필적이 새겨져 있다.

석가모니불과 문수, 보현보살이 모셔져 있는 대웅전은 1200년의 역사와 웅장함을 자랑하는 건축물이었지만 6·25전쟁 중 소실되며 1976년 복원됐다.


   
▲ 진산자연휴양림 내 통나무집
▲산속에서의 휴식 진산자연휴양림


진산면 묵산리에는 산림욕이 가능한 진산자연휴양림이 위치해 있다.

산막, 물놀이장, 청소년수련원, 농구장, 극기 훈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산막인 숲속의 집 이용요금은 1일 4만∼15만 원이다. 별도의 입장료나 주차료는 받지 않는다. 진산자연휴양림 안에는 임진왜란 당시 군량미 확보를 위해 호남 진출을 노린 왜적을 맞아 싸웠던 이치대첩지가 있다. 


▲은행나무로 유명한 보석사

금산시내에서 약 9㎞ 떨어진 진악산에는 보석사가 자리하고 있다. 신라 헌강왕 12년에 조구대사가 창건한 역사 깊은 절로 한국불교 31본산의 하나이다.

   
▲ 보석사
보석사라는 이름은 산중허리의 암석에서 금을 캐내어 불상을 주조했다고 해 붙여졌으며, 주위에는 울창한 숲과 맑은 시냇물이 인상적인 등산로가 있다.

보석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높이 40m, 둘레 10.4m, 1100년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65호)이다.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이 장관을 이루는데 사진 촬영지로 유명하다. 



▲칠백의총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조헌 선생을 비롯한 칠백의사의 무덤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종용사를 헐고 순의비를 폭파했지만 지난 1952년 금산군민들이 성금을 모아 의총과 종용사를 다시 지었다. 지난 1976년 건립된 기념관에는 이들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각종 유품들이 전시돼 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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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드넓은 자연과 만나게 된다. 사람들이 발길 닫지 않는 곳일수록 회색 빛깔보다는 천연색 빛깔이 감돌고 인간이 만든 구조물은 유난히 왜소해 보인다. 대전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 채 안 되는 거리에도 대자연을 엿볼 수 있는 풍경들이 있다. 또 그것을 벗 삼아 살아가는 슬로시티 사람들이 있다. 휴일이 짧게 느껴져 짜증스럽다면 도심에서 가까운 농촌마을들을 찾아보는 것을 어떨까. 기다림으로 결실을 맺는 사람들과 자연을 체험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바쁜 일상의 덧없음과 함께 느림의 철학을 배우게 된다.

  대자연의 발견 '적벽강 드라이브'

대전과 맞닿아 있는 시·군들 가운데 충남 금산은 길이 펑 뚫려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아주 제격이다. 다니는 차량도 그다지 많지 않고 도심을 빠져나가면서부터 웅장한 자연과 만날 수 있어 좋다. 출발 40여 분만에 금산에 도착, 부리면 수통리로 향하다보면 그와 같은 생각은 더욱 굳어진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적벽강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깎아질 듯 절벽이 맑을 강을 만나 절경을 이루고 드넓게 펼쳐지는 조약돌밭은 어린 시절 뛰어놀았던 물가를 떠올리게 만든다.

사계절 래프팅이 가능하고, 물고기 체험, 다슬기잡기, 강변 산책도 할 수 있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대장금 촬영세트도 만나볼 수 있고 인근에는 우리나라 인삼의 유래를 알 수 있는 개삼터와 1000년 이상된 은행나무가 유명한 보석사가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 들러 인삼의 유래를 알아보고 전나무숲을 산책해 보는 것도 좋다.  

슬로시티 '바리실마을'

드라이브로 기분전환을 했다면 이제부터는 슬로시티와 만나볼 시간이다.

지난 1999년 이탈리아에서는 '슬로시티 운동'이 시작됐는데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서 지역 고유의 먹거리와 전통문화를 느끼며, 현대인들의 인간다움을 회복하고 마음의 고향을 찾아보자는 운동이 벌어졌는데 이것이 바로 슬로시티 운동이다.

충남 금산에도 슬로시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마을이 있는데 바리실마을이 그 중 하나다.

제원면 명곡리에 위치한 이곳은 여느 농촌마을과 다름없는 풍경이지만 10월이면 사과 맛보기 축제가 열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마을 앞을 흐르는 개천에서는 1급수에서만 자라는 버들치가 살고 있고 사과떡, 사과튀김, 사과술, 사과깍두기, 사과고추장 등 다양한 먹거리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다.

각 체험프로그램마다 체험비를 받는 대신 농산물 판매로 수익을 올리는 것이 이 마을이 특징으로 관광객이 묵어갈 수 있는 숙박시설, 모노레일,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편의시설도 구비돼 있다.

전화예약을 하게 되면 마을대표가 직접 농가를 배정해준다. 토속음식으로 된 점심식사도 즐길 수 있으며 1박에 필요한 숙박료는 인원에 관계없이 5만 원이다. 리조트처럼 주방도구들이 완벽히 구비돼 있고, 요리에 필요한 야채 등은 현지 조달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남일면에 위치한 홍도인삼마을(010-4516-6862)에서는 인삼 캐기, 인삼튀김 만들어 먹기와 디딜방안,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문화체험이 가능하고 부리면 어재리(011-486-8185)에서는 숲길 트레킹, 밤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막상 이들 농촌마을에 들르게 되면 어색해하기 마련이다. 마을사람들의 친절한 배려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점들이 있는 것도 사실. 하지만 부지런하면서도 느리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앞만 보고 바쁘게 달려온 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ady.co.kr



◆ 찾아가는길

ㅤ▲자가용 이용 = 대전-금산방향→금산시내에서 제원면 방향→양전삼거리서 무주방향→한국타이어 뒤편→ 바리실마을(약 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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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부터 한글사랑


2008 한글사랑 사진전시회가 9일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열려 지나가는 시민들이 전시된 한글 오·남용 사례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이 전시회는 목원대 국어교육과 학생들이 562돌 한글날을 맞아 마련한 것으로 7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허만진 영상기자




한글 옷이 최고에요!



한 글 옷 입기 경연대회가 한글날인 9일 대전 법동초등학교에서 열려 어린이들이 직접 꾸민 한글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솜씨를 자랑하고 있다. 한글 사랑 나라 사랑 국민 운동 본부의 도움으로 마련한 이 행사에는 법동초 4학년 어린이 200여명이 참가하여 2주일 전부터 미술ㆍ실과 시간 등에 틈틈이 만든 한글 옷을 선보였다. /허만진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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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Daejeon

2008. 10. 9. 07:34 from 문화 & in


'대전 창작센터 개관기념 展' It's Daejeon

2008년 9월 25일부터 11월 23일까지 대전 창작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근대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센터로 개관한 대전 창작센터는 개관기념전으로 대전 문화의 일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It's Daejeon展을 열고 있다.


지금은 사라진 대전의 옛 모습을 그림과 사진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는 It's Daejeon展은 '렌즈로 본 대전의 시간' '화가의 눈에 비친 대전' '일상의 눈으로 원도심 읽기'라는 3가지 시선으로 대전을 바라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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