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등 공신력 있는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한 대출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3일 저축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수법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챈 조선족 A(33) 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39) 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C(26) 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모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해 대출 수수료 명목으로 20명으로부터 3900여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자 대부분은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영세상인과 가정주부 등으로 휴대전화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대출을 받으려는 마음에 수수료를 송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까지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사금융 피해사례 가운데 대출사기가 20%를 넘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은행 직원을 사칭해 대출 알선 문자를 보내고 피해자가 주민등록증 사본과 체크카드, 통장 등 관련 서류를 넘겨주면 이 서류를 이용해 피해자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 잠적하는 수법이 대표적이었다.

또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며 작업비와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송금받은 뒤 연락을 끊는 수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일정 시점이 되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준다는 말만 믿고 고금리의 대부업체 대출을 받았다가 약속한 시점에 저금리 대출로 바뀌지 않아 높은 금리를 계속 부담하는 피해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출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무작위로 발송되는 대출광고 문자메시지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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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선두주자격인 애플의 최신 단말기 아이폰5가 최근 국내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하면서 신규가입 또는 기기변경 시점을 저울질하던 수요자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일단 아이폰 ‘마니아’들은 대체로 사전 예약에 동참하는 분위기지만 나머지 수요자들은 아이폰5 출시 이후 삼성전자 갤럭시시리즈 등 타 경쟁제품 가격변동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단말기 보조금 제재로 인해 이동통신사들이 서로 눈치만 보면서 사실상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었다.

이통사들의 보조금 눈치보기로 인해 보조금 없이 단말기 출고가 그대로를 할부금으로 떠안아야 했기 때문이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지금 스마트폰을 사면 바보'라는 인식까지 나타나면서 일선 대리점들의 개통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그러나 ‘담달폰’이란 비아냥 섞인 별명이 붙을 정도로 국내 출시가 미뤄지던 아이폰5가 지난 30일 사전 예약판매 돌입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예약판매 하루만에 20만 명 가량이 동참할 정도로 예상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통사간 경쟁에 따른 보조금 부활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일부 대리점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공식 보조금을 웃도는 비공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과잉경쟁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0월 이후 사실상 보조금이 사라지면서 스마트폰 신규가입과 기기변경을 미뤄왔던 소비자들은 향후 보조금 부활 수준에 따라 가입 및 변경 시점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애플과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최근 보조금 지급을 정책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업계에선 아이폰5의 반응에 따라 상황이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품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 수요자들 역시 7일 아이폰5 출시 이후 보조금 경쟁이 재점화돼 다른 경쟁제품들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휴대폰 대리점 관계자는 “보조금 수준이 어떻게 바뀔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지만 아이폰5 출시 이후 보조금이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아이폰5에 대한 보조금 경쟁도 치열해질 수 밖에 없지만 현재 보조금이 없거나 낮은 다른 경쟁제품 역시 보조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7일 이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고 참을성이 있다면 내년초까지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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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 초반부터 네거티브 난타전이 전개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이들의 소속 정당은 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달 27일부터 연일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박 후보는 문 후보를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실세'라고 몰아붙이고 있으며, 이에 맞서 문 후보는 박 후보를 '유신독재 세력 잔재의 대표자'라며 비판하고 있다. 이번 대선이 정책경쟁이 아닌 비방전으로 얼룩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비등하다.

상대후보 깎아내리기는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이념투쟁 세력'으로 규정하고 자신을 '민생후보'로 내세우자, 문 후보는 박 후보는 '귀족후보'이고 자신은 '서민후보'라며 선을 그었다. 새누리당은 참여정부 실패론에 연일 불을 지피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 퍼주기 식으로 국가 운영을 잘못해 5년간 국가채무가 1.2배 늘었고, 등록금도 크게 올랐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 측은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대한 공동 책임론으로 응수하고 있다. 박 후보가 실패한 정권에 협력하고 방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막말논란도 일고 있다. '스스로를 폐족이라고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 '준비 안 된 가짜 후보'와 같은 용어가 서슴없이 쏟아지고 있다. 정책선거가 돼야할 선거전이 선거 초반부터 이전투구 양상으로 전개되자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번 대선도 폭로전 비방전이 난무했던 역대 선거의 판박이를 보는 듯하다. 작금의 상황이 네거티브 선거전의 예선전에 불과하다는 정치권의 시각이고 보면 앞으로 전개될 격돌이 심히 걱정된다.

정책대결의 장이 돼야할 선거전이 네거티브로 치닫는 건 각 후보의 공약에 차별성이 없기 때문이다. 새누리당과 통합민주당의 복지, 일자리, 정치쇄신 등 각 분야별 핵심공약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고만고만하다. 당명을 가리고 보면 어느 것이 어느 당의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다. 후보들은 가는 곳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해주겠다며 사탕발림을 하고 있다. 물론 구체적 예산 확보 방안이 없는 인기영합주의다.

남은 선거기간 동안 미래가치를 놓고 정책대결을 해주기 바란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들은 정치에 신물을 내고 있다. 정치쇄신을 주창하고 나선 후보들이 오히려 정신불신을 키워서야 되겠는가. 국민들도 공명선거를 역행하는 후보는 표로 심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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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와 도시 개발 등으로 단절된 산림과 연안, 하천, 습지 등의 생태네트워크 복원을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충남도는 3일 도청 대회의실서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 광역생태네트워크 구축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도내 생태 단절 구간에 대한 연결 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한 이번 연구용역은 충남발전연구원이 수행했으며, 지난 2007년 1차와 2008년 2차 연구용역을 토대로 도내 중요 생태 단절 구간을 선정하고 주변 생태 특성을 반영한 개별적 연결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충발연은 산림 생태네트워크 핵심구역 및 완충구역에 대한 법적 보호관리 장치 마련과 전이지역에 대한 제한적 토지이용 유도 등에 대한 관리방안을 내놨다.

또한, 산림 야생동물 교통사고(로드킬)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존 생태통로 이용 현황 및 개선 방안 마련 △생태통로 위치, 유형, 규격 등 문제점 파악, 유지 및 활용방안 마련 △생물생태학·지형토목공학·사회적 경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생태통로의 입지 선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안 생태네트워크는 도 서해안 갯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호구역 설정, 갯벌 휴식년제와 같은 제도적 장치 마련, 갯벌 생태관리사제도 도입 등의 복원 방안이 도출됐다.

하천은 △아산 곡교천의 경우 인공구조물 제거, 녹지와 강변 습지 조성 △예산 무한천은 자연형 어도 설치를 통한 어류 생태계 연결과 하수처리 시설 신설 및 확장 △서산 청지천은 수로의 굴곡 및 폭의 다양성 유도를 통한 소와 여울 등 하천기능 회복과 하수관거 정비 △보령도는 앞으로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 등으로 절단·훼손된 생태네트워크 복원에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황천규 기자 hc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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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공공부문 위주 기술공급과 기업수요간 미스매치(mismatch), 미흡한 금융시스템, 우수 인력 유출 등이 개선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지역전문가(황혜란 대전발전연구원 박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발표한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촉진 시스템의 정책방향 및 과제’에 따르면 대전지역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이 집적돼 있으나 정부출연연구소 등 연구기관들의 기술사업화가 부진해 기술사업화 촉진을 통한 창업 유도와 기업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지역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은 IMF 외환위기 이후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2001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가 2005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11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대전지역 벤처기업 수는 56.5개로, 경기도 64.8개, 서울시 58개에 이어 3위를 기록한 상황이다.

그러나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한 공공연구부문이 기술공급을 주도하고 초기단계 기술이나 원천기술 공급이 상대적으로 많아 기업수요와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내재돼 있다.

우수 인력의 수도권 유출 구조도 지속되고 있으며 지역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체제가 부족한 점도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한은 측은 지역내 기술 및 기업활동 특성을 반영한 기술사업화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전지역에서 공급되는 기술의 특성 등을 고려할 때 기업들의 기술탐색 지원, 기술 부가가치 제고형 시스템 정립 및 고위험·고수익 금융시스템 도입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기업들의 기술마케팅 역량 지원과 초기 제품 시장형성, 지역연계 테스트베드 구축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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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2013 나눔 캠페인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참석인사들이 온도탑 제막 후 모금액 달성을 기원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모금활동은 오는 2013년 1월 31일까지 두달 동안 진행되며 올해 목표액은 38억5천300만원이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희망 2013 나눔 캠페인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가졌다.

'나눔으로 함께하는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제막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김형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나눔 봉사단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나눔 캠페인 모금 활동은 내년 1월까지 두 달 동안 이어지며 목표액은 38억 5300만 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6.3% 증가한 수치다.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3853만 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가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모금액과 모금현황은 시청 남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금참여는 각 가정에 전달되는 지로용지를 통한 모금과 은행창구 모금 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계좌를 통해서도 기탁할 수 있다.

이날 제막식에서는 하나은행이 성금 1억 원을 기부키로 약정했고, 금성백조주택에서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염홍철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많은 이웃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사랑 나눔에 한 발자국 다가설 때 사랑의 온도탑이 올라가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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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일부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이 일반 아파트 가격을 넘어서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에 비해 전용률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투자자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3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오피스텔의 계약면적 195㎡(전용면적 105.96㎡)형에 매매가 4억 5000만 원의 매물이 부동산 매물 사이트에 올라있고, 같은단지 계약면적 134㎡(전용면적 72.72㎡)형 매물이 2억 3000만 원과 2억 8000만 원에 올라와 있다.

계약면적 기준으로 유성구 송림마을 6단지 194㎡형(전용면적 157.63㎡)의 매매가격이 4억 4000만~5억 1000만 원대에 형성돼 있고, 대덕테크노벨리 6단지 134㎡형(전용면적 100㎡형)이 3억~3억 30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스마트시티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은 아파트 못지 않은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오피스텔은 스마트시티 주상복합 아파트 2단지와 5단지 내 1개 동씩이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8년 12월 입주를 시작해 현재 5단지 오피스텔은 90%에 가까운 입주율을 기록중이지만 2단지 오피스텔은 입주율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부동산업계의 반응은 스마트시티 인근 호재에 따른 당연한 시장논리라는 의견과 스마트시티 주상복합 아파트에 편승한 기형적 가격상승이라는 의견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스마트시티는 대표적인 대전지역 고가형 주택으로 주거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인근에 롯데호텔, 테마파크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이 관측돼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곳은 전세나 월세 매물이 나올 경우 즉시 거래되고 있고, 인터넷 사이트의 매물은 이미 거래가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전지역 오피스텔의 시세와 비교할 때 엄청나게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는 것은 스마트시티주상복합 아파트의 이미지에 무임승차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수익형 부동산의 높은 매매가격은 임대수익률을 낮출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다보니 1개 동의 경우 50%의 공실률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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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지역 호텔업계가 다가오는 성탄과 연말연시 특수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관광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3일 지역 호텔업계 등에 따르면 유성지역 호텔들은 파격적인 가격할인은 물론 새로운 컨셉트로 성수기 특수를 맞아 ‘관광특구 유성’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호텔리베라는 겨울 객실패키지를 구성해 스탠다드트윈(객실+조식뷔페 1인+고급사우나 1인) 상품을 13만 5950원에, 디럭스트윈(객실+조식뷔페 2인+고급사우나 2인)을 16만 9000원에 제공한다.

또 멀티레스토랑과 뷔페레스토랑, 제과, 귀인마사지 등을 10%할인하며, 와인(행사품목에 한함)구매 시 1병을 더 주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유성호텔은 비즈니스고객(1인)과 가족고객(2인)을 위한 객실패키지상품을 운영해 객실과 조식, 사우나, 헬스클럽 등 휘트니스시설을 제공키로 했으며, 특히 연말을 맞아 각종 국제요리대회에서 입상한 요리사들을 초청,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유성호텔은 ‘2012 Happy Winter White 음식축제’란 주제로 뷔페식당과 한식당, 중식당 등에 다양한 제철 고급메뉴를 마련했고 성탄절을 맞아 오는 23~25일 국제요리대회에서 입상한 요리사들을 초청, 연말특선뷔페를 마련할 계획이다.

호텔인터시티는 객실과 조식, 사우나, 헬스 이용권을 묶은 ‘Good-bye 2012패키지’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하고, 성탄절을 기념해 이용객에게 케익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X-MAS패키지’를 오는 22~25일 계획하고 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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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후보 진영은 최근 후속 TV광고를 추가로 공개하며 ‘2차 대전’에 돌입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측은 ‘위기에 강한 글로벌 리더십’과 ‘박근혜가 바꾸는 세상’ 등 두 편의 광고를 공개했다. ‘위기에 강한 글로벌 리더십’ 편은 강한 파도 속에서 배가 항해하는 영상과 함께 “경험 없는 선장은 파도를 피해가지만 경험 많은 선장은 파도 속으로 들어간다”는 목소리가 깔린다. 이어 박 후보가 외국 정상 등을 만났던 사진이 나오면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동북아 평화를 이끌어갈 리더십”이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라는 메시지를 부각시켰다.

‘박근혜가 바꾸는 세상’ 편은 서민을 대변하는 세탁소 할머니와 가게주인 할아버지가 각각 주인공으로 나와 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으로, 사투리를 통한 약간의 유머가 가미됐다는 게 박 후보 측 설명이다. 박 후보 측 변추석 홍보본부장은 “‘서문’인 첫 광고에서 후보가 남은 인생을 국민을 위해 바치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렸다면 이번부터는 이를 펼쳐나가는 것”이라며 “광고가 재미있다는 평이 많아 조금 있으면 굉장히 화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공식선거 운동 시작 후 내내 강조해 온 ‘정권심판론’ 콘셉트를 담은 두 편의 광고를 준비했다. 문 후보 측은 3일 ‘국민출마’라는 제목으로 문 후보의 목소리 대신 여성의 해설과 스틸 컷으로만 구성된 ‘민생’ 편과 ‘실정’ 편을 각각 공개했다.

‘민생’ 편은 “지난 5년 너무 힘들었기에”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등록금이 힘겨운 알바생과 전세난에 우는 세입자, 희망이 보이지 않는 취업준비생, 상권을 뺏긴 동네 빵집 아저씨, 아이 키우기 힘든 워킹맘이 출연한다. ‘실정’ 편은 “지난 5년 행복하셨습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포탄에 찢긴 연평도, 썩어가는 4대강, 폭력진압에 쓰러진 용산, 권력에 짓밟힌 민주주의, 검찰개혁을 위한 정의 등이 출마한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두 편 모두 마지막은 “문재인의 이름으로 당신도 출마해주십시오. 잘못된 정권의 연장을 막아주십시오”라는 메시지와 함께 끝난다. 문 후보 측 유은혜 홍보본부장은 “박 후보 측 광고가 국정운영을 잘할 수 있는 독보적 존재임을 강조하는 ‘일방소통’인 반면, 문 후보 광고는 지지자 자신이 문재인이 된다는 ‘동반자 콘셉트’인 만큼 더 큰 공감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말 첫 TV광고를 공개했던 두 후보 측은 서로 “우리가 더 낫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평가가 엇갈리며 우열을 가리지 못한 바 있어, 이번 후속 광고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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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예총 회장선거가 내년 1월중 있을 예정인 가운데 타천으로 2~2명 거론되지만 적임자는 아니라는 부정적인 시각이다. 실추된 예총위상을 끌어올리고, 예술적 전문성과 도덕성이 겸비된 인물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은 예총이 주최하는 예술제 공연행사. 충청투데이DB

충북예총 회장 선거가 내년 1월중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아직 이렇다할 후보들이 거론되지 않아 ‘인물부재론’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과거 예총 회장선거의 예를 보면 선출 3~4개월을 앞두고 다수의 후보들이 거론되거나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합을 보였던 것과 달리 조용히 관망 중이거나 관심을 표명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충북예술계의 ‘인물난’을 반증하는 사례라는게 일반적인 중론이다. 실제로 얼마전 몇몇 협회가 원로를 중심으로 가진 비공식적인 모임에서 후보를 논의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선뜻 나서겠다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과 달리 이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현재 충북예총의 위상이 대내외적으로 크게 실추됐다는 점이다. 연초 충북문화재단과 촉발된 갈등고리가 완전히 회복된 상황이 아닌 만큼 재단과 원만한 관계개선은 물론 예총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인물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예총조직을 관리통솔하고 지역문화예술을 선도해 나갈 단체장 인물난 현상은 범 협회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반응이다.

지역예술단체 회원들이 제시하는 예총회장으로서의 요건은 몇가지로 요약된다. 충북지역 예술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한국예총과 기관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거대한 조직을 운영하는 수장으로서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물론 정·관계의 힘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 인물이어야 한다. 또 도내 예술인들의 입장을 대신해 기관에 제대로 정책전달과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고, 회원단체와 예술인 모두가 상생하고 화합할 수 있는 추진력과 창의력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A협회와 B협회에서 타천으로 2~3명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의중을 모으고 있으나 예총의 위상을 높이고 단체를 아우르기는 사실상 적임자가 아니라는 여론이다. 이들 후보에 대한 하마평은 물밑 대화로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현 예총이 당면한 현안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인물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각이다. 후보 모두 고유의 특장점은 갖추고 있지만 기대보다는 우려 쪽으로 무게중심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예총선거시 패거리문화로 흐르는 양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르 나눠먹기식으로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는 당위론은 예총 회장의 적임자를 뽑는 인물론에 대응되기 때문이다.

또한 예총 회장 선거도 도내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직선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일고 있다. 직선제 시행은 지난 예총회장 선출시에도 제기되었던 사안이다. 실제 대의원 선출제로 운영되다 보니 끼리끼리 참여하는 대의원선거(?)가 빚어지고 있어 전체 회원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늬만 예총회원(?)인 셈이다. 충북예총의 개혁과 변화를 위해서는 도내 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치러져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예술계 원로들은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충북예총이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작지 않다”며 “예술인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예술단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구심체 역할을 하는 인물이 반드시 선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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