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4'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12.06.14 박완주 의원, 국회 입성초반 ‘험로’
  2. 2012.06.14 대전시 용역실명제, 남발 차단
    

민주통합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국회 입성 초반부터 구설에 오르며 험로를 걷고 있다.

4·11 총선에 앞서 천안을 선거구 증설을 무산시킨 장본인인 박기춘 의원과 공동 법안을 제출한 데 이어 지역에서 유일하게 강창희 국회의장 선출에 반대 견해를 던진 것이 화근이 됐다. 이 때문에 박 의원을 향한 지역민과 누리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고, 박 의원은 이를 수습하기에 ‘진땀’을 흘리는 모양새다.

박 의원의 험로는 18대 국회 당시 천안을 선거구 증설을 무산시킨 박기춘 의원과 공동으로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앞서 천안을 선거구는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이미 타당성을 검증받은 만큼 증설이 예상됐지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였던 박 의원이 거센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지역민 사이에선 박기춘 의원에 대한 반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박완주 의원이 박기춘 의원과 법안을 공동 제출했다는 것만으로도 지역민의 분노는 들끓고 있다. 물론 개정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최근 강창희 국회의장 내정자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보이면서 또다시 지역민과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주축이 된 강 내정자의 국회의장 취임 반대 성명에 박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대전·충남지역 내 민주당 소속 초선의원은 3명 가운데 유일하게 박 의원만 동참한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민과 누리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충청권 출신 첫 국회의장을 반대하는 것이냐”는 등 박 의원을 못마땅해하는 글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헌정사 처음으로 충청권에서 국회의장이 나왔다는 점과 지역 발전을 위한다는 점에서 당연히 환영할 일”이라며 “신군부의 막내로 자처한 강 의원이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국회의장이 된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저에 대해 지역에서 지탄하는 여론이 있을 수 있지만, 거수기가 될 수 없지 않으냐”면서 “강 의원이 역사에 죄를 지었는데 어떤 반성도 없이 최고 권력에 올라간다면 부적절한 것”이라고 반대 태도를 확고히 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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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무분별한 연구용역 남발을 방지하기 위해 용역 실명제를 전격 시행키로 했다. 시는 14일 불필요하거나 유사·중복 용역사업 관리를 위해 '대전시 용역사업 등 조정협의회 운영 규정'에 근거한 용역 심사제를 조례로 격상해 제정·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용역결과물에 따른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 공무원의 실명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용역 실명제를 전면 시행한다. 이와 함께 공무원의 용역수행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중간보고회나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수행기관이 보고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해당 공무원이 용역결과에 따른 실행계획을 직접 보고토록 했다.

용역결과물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용역 활용상황도 6개월 이내에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부서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순 기술용역의 경우 자체적인 기준을 마련, 기술직 공무원이 시행토록 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시가 용역사업 남발 방지에 나선 이유는 지난 5월 9일 염홍철 시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각종 용역 남발은 공무원의 책임회피로 용역결과가 실행계획과 연계되지 않은 채 책꽂이에 들어간 경우도 많다”며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업 이외에는 공무원이 직접 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한선희 시 정책기획관은 “이번에 마련한 대안이 본격 시행되면 용역의 품질과 활용성이 높아지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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