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16일 대전시 유성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일원에서 ‘웃어라 아줌마!’란 주제로 열린 ‘제10회 아줌마대축제(우리농산물큰잔치)’가 성황리에 끝났다. 15일 아줌마콘서트를 찾은 시민들이 인기가수들의 노래에 맞춰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제10회 아줌마대축제(우리농산물큰잔치)'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일간 25만 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뜨거운 호응 속에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부권 최대 일간지 충청투데이 주최로 지난 14~16일 대전시 유성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웃어라 아줌마!'를 주제로 가정의 버팀목인 아줌마의 위상을 드높이고 잠재된 역량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또 충청지역에서 나고 자란 신토불이 농특산물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간 직거래를 매개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장터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아줌마대축제는 제16호 태풍 ‘신바’의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서도 가족단위 관람객 25만 명의 발길을 이끌어내며 '성공한 축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올해 축제는 아줌마 팔씨름과 아줌마 로데오, 단체줄넘기, 나도스타다, 우리농산물경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기간 상설 운영된 농산물 직거래장터에는 대전과 충남, 충북 각 시·군은 물론 농협 등 170곳이 참여, 산지에서 직송된 신선한 우리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했다.

장윤정, 안치환, 김범룡, 남경주, 김혜영, 전원주, 위일청, 신계행, 소리새, 유심초, 지중해, 지유진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콘서트 7080', '아줌마콘서트', '해설이 있는 열린음악회' 등 명품공연은 매일밤 행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개막식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 '사랑의 김치나누기'는 현장에서 직접 버무린 김치 2700포기를 독거노인 등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

충청투데이 이원용 사장은 "지난 2003년 처음 시작된 아줌마대축제가 충청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어느덧 열 돌을 맞이했다"며 "매년 관람객이 크게 늘어날 수 있도록 호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20, 30년을 갈 수 있는 더욱 알찬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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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청장 주영섭)은 한-미 FTA 발효 6개월간(3월 15일~9월 7일)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미 수출은 291억 달러(3.7% 증가), 수입은 212억 달러(7.0% 감소)로 무역수지는 7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출부문에서는 FTA 비혜택 품목군의 수출은 2.4% 감소한 반면 혜택 품목군의 수출은 14.2% 크게 증가해 대미 수출 증대를 견인했다. 수입부문에서도 FTA 혜택품목은 2.1% 증가하며 비혜택품목의 감소(14.6%)를 일정부분 상쇄시켰다. 수출부문 주요 품목은 FTA 혜택품목군 가운데 자동차부품(19%)과 고무제품(15%), 섬유및화학기계(22%) 등 기존 주력품목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FTA 비혜택품목군에서는 자동차(15%)와 항공기부품(14.2%)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는 각각 43%와 3% 감소하는 등 FTA 발효 전부터 무관세를 적용받는 IT 제품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부문 주요 품목은 FTA 혜택품목군 가운데 오렌지(32.8%)와 호도(54.3%), 아몬드(75.9%) 등의 식료품 수입이 크게 증가한 반면 FTA 비혜택품목군 가운데 석탄과 합금철은 각각 21%와 24%크게 감소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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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제16호 태풍 ‘산바’ 북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본부와 시·군 간 영상회의를 열고 대응체제 점검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번 영상회의를 통해 중앙과 시·군 간 유기적으로 태풍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우선 태풍 북상 예보에 따라 비상단계별 근무체제를 가동하고, 비상 근무체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현장 재난상황 관리관 5424명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 17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통신망을 가동해 실시간 태풍정보와 예·경보 사항을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해 예·경보 시스템 구축 △산사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145곳 예찰 강화 △반지하 주택 등 지하시설 순찰·수방자재 확보비치등을 실행한다.

이 외에도 배수장(201곳)과 배수갑문(729곳)의 작동상태를 점검·정비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댐·저수지(904곳) 사전 방류와 수문 개폐 상태에 대한 정비도 한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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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개 중앙부처 이전의 첫 단추인 국무총리실 입주가 시작된 15일 공무원들이 세종청사 내 사무실에서 집기류 등을 정리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정부부처 세종시 시대가 열렸다.

15일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됐다. 이날 임차 사무실을 사용하거나 독립업무를 수행하는 6개 부서 119명의 공무원들은 선발대로 정부세종청사에 입성했다.

5톤 트럭 31대 분량 총리실 이삿짐이 전날(14일) 오후 7시부터 정부 광화문청사를 출발해 이날 오전 7시 45분까지 세종청사에 차례로 도착했다. 공무원들은 16일 짐 정리를 완료하고 17일부터 곧바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총리실은 17일 오전 9시 30분 입주식을 거행, 역사적 이전을 기념한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18일 세종시 BRT 도로 및 바이모달트램 시범 운영일에 맞춰 세종시에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의 세종시 근무 시작은 11월 중순 총리공관 완공 후 12월 17일로 예정돼 있다.

총리실은 오는 12월 14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이전 부서는 17개이고, 이전 공무원은 760여 명이다.

이어 2014년까지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이 세종시로 옮긴다. 올해 안으로 이전을 마무리하는 중앙행정기관은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다. 내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12개 소속 기관이 이전한다.

2014년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등 4개 중앙행정기관과 2개 소속기관이 옮기면서 세종시 이전은 마무리된다.

이연호 행복청대변인은 “중앙부처 이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로, 공원, 문화예술 시설 등 행정도시의 주요 인프라가 갖춰지는 2020년이 되면 세종시는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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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독도에서 벌인 ‘혼불 성화식’에 참석했던 제천시의회 한 여성 의원이 “건방지다”는 이유로 동료 여성 의원을 때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폭행 여부를 놓고, 한 의원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의원은 “말 다툼만 했다”고 맞서면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13일 이 행사에 참여했던 다수의 시민에 따르면, 새누리당 소속의 A의원과 민주통합당 소속의 B 의원은 지난 10일 오후 10시경 다음날 독도에서 열릴 혼불 성화식 참여 문제를 놓고, 사소한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B 의원이 무방비 상태로 있던 A 의원의 가슴을 일방적으로 수 차례 때렸다는 게 행사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증언이다. 행사에 동행한 한 여성은 “B 의원에게 맞았다는 말을 A 의원에게 들었고, 시퍼렇게 멍든 A 의원의 가슴도 직접 봤다”고 전했다.

하지만 B 의원은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B 의원은 “이번 행사에 13명 전체 의원이 참석해야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참석하지 않은 의원도 있길래 혼잣말로 ‘몸도 좋지 않은 데 오지 말 걸 그랬다’고 푸념한 걸 가지고, 한참 나이 어린 A 의원이 나를 나무랬다”며 “이 문제로 기분이 나빠 A 의원과 단둘이 만나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몸을 밀쳤지만 때리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평소에도 A 의원이 나를 무시하는 행동을 자주했다”며 “어찌됐건 이번 행사와는 전혀 무관한 개인 간의 사소한 말다툼이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B 의원에게 맞았다고 주장하는 A 의원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만일을 대비해 멍이 든 가슴 사진 등 증거 자료를 확보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 폭행 논란의 중심에 선 B 의원은 ‘제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비리 의혹에 공무원이 연루된 것 처럼 의혹을 제기해 공무원노조와 심한 갈등을 겪은 인물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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