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박세리 골프파크’ 건립이 추진된다.

대전시는 유성구 성북동 관광단지 안에 골프스타 박세리를 테마로 한 ‘골프파크’를 포함한 ‘종합관광레저스포츠단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6일부터 착수된 ‘종합관광레저스포츠단지 관련 용역’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성북동 관광단지 내에 9홀 골프장, 클럽하우스, 세리골프 아카데미, 세리기념관 외에 관광호텔, 문화 및 체육시설 등의 입지 타당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특히 9홀 골프장은 인근에 대전도시개발공사에서 추진 중인 9홀 골프장과 연계해 18홀 규모로 운영하는 방안까지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전시의 박세리 골프파크 건립 추진은 지난해 12월 박성효 대전시장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박세리 측과 골프파크 입지를 위한 협의가 어느 정도 끝나 이번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통해 시설이나 운영, 민자유치 등 여러 개발계획과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6월 초에 타당성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행정 절차를 밟아서 건설할 경우 2013년 이후 골프파크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의 박세리 골프파크 관련 방침은 내년 2월 경 개최되는 관련 용역의 중간보고회에서 골프파크의 추진 여부와 관련 시설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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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매체 다채널시대의 급격한 방송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 지상파방송이 뉴스·정보의 전달 차원을 넘어 장르를 확대해 시청자 끌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전MBC(대표이사 유기철)가 오는 17일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한 TV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특히 신입 김하나·이자연 아나운서가 투입돼 방송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 프로그램에 오락성 대폭 강화

일요일 오전 8시 20분부터 70분간 지역의 다양한 현장을 찾아 지역민과 함께하는 오락프로그램 '행복한 일요일'이 신설된다.

'행복한 일요일'은 우리 이웃의 입담을 뽐내는 1부 '명랑콩쿠르'와 훈훈한 고향의 정이 묻어나는 2부 '마을탐험대'로 구성돼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타 지역MBC와 공동제작하는 '브라보! 즐거운 인생'(수요일 오후 6시 50분), '신나군'(목요일 〃)도 새롭게 편성된다.

‘브라보! 즐거운 인생’은 충청지역에서 일어난 다양한 화제와 이력, 감동적인 사연 등 우리 이웃들의 희노애락과 함께하는 감성토크이고, ‘신나군’은 신병훈련소와 계룡대가 위치한 우리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젊은 장병들의 새로운 병영문화를 담아낸다.

◇'생방송 전국시대' 오전 8시 30분 시간대 변경

‘생방송 전국시대’(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 저녁시간대에서 오전시간대로 변경돼 전국 각 지역의 다양한 화제의 현장이나 사건, 별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소개되며 신입 김하나 아나운서가 MC를 맡는다.

외주 프로그램으로는 종합병원 응급실의 일상을 기록한 ‘닥터스’(금요일, 오후 6시 50분)와 ‘행복한 과학 건강의 발견’(토요일 오전 9시), ‘우주선 지구호’(〃 오후 4시 20분) 등 경제, 환경, 과학, 의학 등 차별화된 장르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사프로그램 심층취재 강화

지역의 시사현안과 쟁점을 심층 취재해온 '대전MBC시사플러스'(금요일, 밤 10시 50분)는 시간대를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변경하고, 지역이슈에 대한 전문가 토론 프로그램인 '집중토론 1130'(〃 밤 11시 30분)을 월 1회 특별 편성해 지역사회 의제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뉴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장출동’과 ‘심층기획’보도를 강화하고, 대전과 청주, 충주 등 충청권 MBC 3사와의 취재 공조에 나선다.

김종훈 편성국장은 “이번 개편 목표를 '따뜻한 방송, 지역민의 동반자 대전MBC’로 삼았다”며 “지역공동체를 아우르는 재미있는 방송, 지역민과 소통하는 방송으로서 진정한 지역방송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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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주는 매장에 의자를 설치해 계산원이나 판매원의 휴식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대전지역 A대형 소매점에서 2년째 계산원으로 일하는 이 모(38·여) 씨는 최근 '하지정맥류(다리의 근육이 꼬이고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혈관 기형 질병으로 오랜 시간 쉬지 않고 서 있는 경우 발병)' 진단을 받았다.

이 씨는 그동안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서서 일했다.

하지정맥류 진단을 내린 의사는 "다리를 혹사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지만 이 씨는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한 대안이 없다.

이 씨처럼 대전지역 유통업계 종사자들이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지적되고 있는 현실이다.

백화점이나 대형 소매점에서 장시간 서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틈틈이 쉴 수 있는 의자 등 최소한의 휴식공간이 사업장에 마련돼 있지 않아 하지정맥류 등의 질병을 앓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대전지역 국민캠페인단(‘서서 일하는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전지방노동청은 대전지역 20개 대형 유통업체 사업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서 일하는 근로환경의 심각성을 사업주들에게 인식시키겠다는 취지가 이번 간담회의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형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회사 설립 당시 산업안전보건법 의자비치에 대한 규정이 없었다"며 "계산대 의자비치 문제는 본사의 지침을 받아야 하는 문제로 당장에 의자를 비치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전지역 국민캠페인단 관계자는 "노동자 건강을 존중하는 사회문화가 시급히 형성돼야 한다"며 "사업주는 노동환경 개선을 통해 사업장 내 작업환경을 개선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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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황으로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의 ‘나 홀로 소송’이 증가추세에 있지만 법률적인 기초상식 없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에서 판사가 외롭게 혼자 소송을 벌이는 서민들에게 법적으로 말이 안 되는 부분을 고치라고 하거나 정확한 설명이 필요다하고 조언을 하지만, 법적인 용어와 상식 또는 법률조항을 몰라 서로 냉가슴만 앓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오후 2시 대전지법 226호 법정에는 판사의 선고를 기다리는 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법정에 나온 서민 대부분이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대출금을 제 때 갚지 못했거나 개인 간의 금전거래 과정에서 돈을 받지 못한 것 등이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법정에 나온 이들 대부분이 법률자문가의 도움 없이 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절차상의 문제로 선고기일이 계속 연기되는 등 난항이 따랐다.

실제로 보이스피싱으로 사기를 당한 A 씨가 제기한 부당이득반환청구소송에서 판사는 "원 피해자가 A 씨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권리를 양도한다는 증명서가 필요하다"고 말하자 A 씨는 판사의 의견을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송금한 당사자가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장의 주인이 A 씨의 어머니여서 판사로서는 A 씨가 소송을 진행하려면 권리양도가 당연히 필요했던 것이다. 잠시간 판사와 실랑이를 벌이던 A 씨는 결국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법정을 빠져나갔다.

또 영세업자인 B 씨는 거래업체에 물건을 납품했지만 대금을 받지 못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판사는 B 씨가 제출한 거래명세서의 사실을 증명해 줄 증인이 필요해 증인진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B 씨는 "영세업자여서 저 혼자 물건을 납품하고 대금을 받다보니 증명을 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B 씨의 대답에 판사는 "재판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증인진술서가 필요하다. 어떤 식으로도 형식을 만들어야 재판이 진행될 수 있다"고 설득했다. 이에 고민하던 B 씨는 "알겠다"는 짧은 답변을 남긴 채 법정을 나갔다.

법원 관계자는 "형사사건의 경우는 국선변호사가 선임돼 재판 진행을 도와주지만 소액재판의 경우는 나 홀로 소송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혼자 소송을 진행하는 서민들도 힘들겠지만 재판을 진행하는 판사도 일일이 설명하기가 벅차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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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파가 거세지면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벤처기업들이 고급인력 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전에는 기술력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 연구원들이 대덕특구 내 벤처기업의 문을 두드렸지만 요즘 들어서는 이들의 발걸음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작금의 벤처기업들은 경제난에 인력난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벤처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기불황의 여파로 미래를 위해 자신을 투자하는 대기업 팀장급들 이상의 고급 연구인력이 유망한 벤처기업에 문을 두드렸지만 최근에는 이들의 지원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로 연구개발에 한계를 보이는 상황에 이르는 등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실제 대덕특구내 IT기술로 유망한 A벤처회사는 해마다 경력직들을 모집하는데 올해는 인력난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로봇에 적용되는 카메라 쪽 전문연구원을 찾지 못했으며 기획 및 해외마케팅 분야의 고급인력을 채용하고 싶어도 마땅한 인재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전문직들의 이직 신청이 많았지만 올해는 대기업 초년생들 위주의 지원으로 결국 경력직 모집을 포기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특별히 어려운 경제난에 대기업을 떠나 유망한 벤처로의 이직이 사실상 끊겼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라며 “당분간 안전성이 보장되는 대기업에 안주한 뒤 경기가 활성화 된 뒤 벤처 문을 두드리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A회사만의 문제가 아닌 대덕특구 내 IT·BT 관련 800여 개 벤처업체들의 공통된 숙제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는 지역 벤처기업이 수도권 진출이나 조건이 좋은 기업으로 이직하기 위한 경력코스로 활용됐던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상황을 설명해 주고 있다.

한 벤처회사 대표는 “정부차원의 첨단 IT 벤처업체 육성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필요한 고급연구 인력이 없는 일이 발생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요원한 상태”라며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경제불항을 겪은 뒤 판단이 되겠지만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모두 갖춰 놓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필요인력을 지원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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