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소규모 학교인 괴산 청천중학교(교장 김화태)가 방과 후와 토요일 오후, 토요휴업일에 학생과학동아리를 활발히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각종 과학관련 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청천중은 빛의 반사와 굴절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빛과 친구들', 창작 만화경 만들기, 요리와 만난 화학, 세포분열 모형 만들기, '달! 태양을 삼키다!'의 부분일식 관측 등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탐구 활동에 심취하도록 했으며, 학생들이 좋아하는 맑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과학세상을 펼쳐가고 있다.

이와 함께 청천중의 청천과학지기는 과학담당 최선희 지도교사의 열정으로 과학전람회에서 2년연속 수상하는 등 과학을 주제로 신나는 학생탐구생활을 전개하는 학생 과학동아리다.

이에 힘입어 청천중은 지난 11일 충북교육과학연구원이 실시한 제17회 충북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 발표대회에서 노승주, 이민정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노승주(15·3년) 학생은 "교과서로만 배우는 과학이 아니라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배우는 과학동아리 탐구활동은 학업에 큰 즐거움을 줬다”고 수상의 즐거움을 밝혔다.

괴산=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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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신종플루가 확산되며 방역활동과 위생관리도 덩달아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지역 영화관과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신종플루가 폐쇄된 실내공간에서 고위험군(만 5세 미만 영유아,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소형 공연장은 물론 대형멀티플렉스마저도 비용 등의 문제를 들어 화장실에 손세정제를 비치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다중이용시설들은 '신종플루 감염'이라는 불덩어리가 떨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으면서도 공연·영화 시작 전 신종플루의 예방을 위한 공익성 광고나 손소독기 비치 등의 최소한의 대비책 마련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지역의 한 대형공연장을 찾은 임 모(37) 씨는 아직까지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임 씨는 "하루 수천 명이 방문하는 공연장 화장실에 손세정제는커녕 비누조차 비치되지 않았고, 신종플루와 관련된 어떤 안내방송도 없었다. 당시 공연장에 감염자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며 불안감을 비쳤다.

위생관리가 허술한 틈을 타 신종플루는 아니지만 진드기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서식하는 해충에 감염된 사례도 있었다.

이달 초 대전의 한 영화관에 아내와 갔다가 해충에 감염된 유 모(42) 씨는 "당시 극장 안에는 곰팡이 냄새가 났고, 좌석 곳곳이 각종 얼룩 등으로 오염된 상태였다”며 “영화가 끝나자마자 온몸에 가려움증이 생겼고 이로 인해 아내와 같이 수일간 고생했던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 영화관 관계자는 "그나마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멀티플렉스는 1년에 한 번이라도 객석의자에 대한 전체 소독을 진행한다"며 "비용이 워낙 많이 들기 때문에 소형 영화관이나 공연장의 경우 객석에 대한 소독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객들의 통로나 입구에 손소독기를 비치할 계획이지만 관련 물품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민들은 지난 7월 무렵 대형멀티플렉스들이 전국의 관람료를 일제히 올린 점을 상기하며 업계가 돈벌이에만 혈안인 채 시설물의 위생이나 방역관리에는 소홀하다며 비난하고 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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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야권 대통합 등에 주력하는 등 ‘밑그림’을 크게 그리고 있어 주목된다.

야1당의 대표이면서도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는 비교적 저조한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정 대표는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맏상주를 자임하는 등 정국 주도권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정 대표는 특히 미디어법 처리 파동 이후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의장에 제출한 상황으로 시민단체들과의 연대한 야권 대통합 등을 제안하며 광폭행보를 내딛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16일 전남대 특강을 통해 “제1야당인 민주당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책임이 무겁다. 우선 민주당 이전에 개혁세력이 연대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지난 2002년에는 민주대연합 성격의 노력을 통해 집권을 했었다. 이제는 민주대연합에 더해 민생대연합을 하지 않으면 안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에 대선후보를 양성하는 스타로 최소한 5~7명 정도의 대선후보군을 형성, 그분들이 공생 경쟁하면서 다음 정권을 탈환할 수 있는 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정 대표가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고 민주당을 중심으로한 통합을 생각하고 있다. 정동영 의원의 복당 문제도 재보궐 선거이후 본격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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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넷째 주 대전지역 하반기 분양 제2라운드가 펼쳐진다.

이달 둘째 주 대전 도안지구 8블록 ‘신안인스빌 리베라’ 1, 2, 3순위 청약이 끝나자마자 12블록 ‘휴먼시아 하트’ 분양이 이어진다.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22일 대전 도안지구 12블록 ‘휴먼시아 하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모델하우스는 유성네거리 충청권 국민임대주택홍보관 옆에 위치하고 있다.

‘휴먼시아 하트’ 주택형은 74㎡형 300가구, 84㎡형 756가구 등 총 1056가구로, 12개동 지상 16~지상 25층 아파트로 지어진다.

청약일은 29일에는 특별·우선 공급 및 1~3위 접수, 30일에는 무순위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계약일은 내달 21일부터 23일까지이며, 입주 예정일은 2011년 11월이다.

분양가는 74㎡형의 경우 2억 3416만 원, 84㎡형은 2억 6461만 원이며, 계약시 향후 5년간 양도세 전액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기본신청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22일 현재 대전시에 3개월 이상 거주(2009년 6월 22일 이전부터 대전 거주)한 자로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이어야 한다.

1순위는 청약저축가입후 2년이 경과하고 월납입금이 24회 이상 납입한 자, 2순위는 청약저축에 가입한 후 6개월이 경과하고 월납입금이 6회 이상 납입한 자이어야 한다.

3순위는 공고일 현재 대전에 거주하는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 세대주이면 되고, 무순위는 신청자격에 제한이 없다.

입주자 선정기준 및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도안 12블록 모델하우스(823-4441~2)나 국번없이 1588-9082, 대한주택공사 홈페이지(www.jugong.c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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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수도권 환자들이 수도권 병원으로 몰리고 있어 의료 분야에서도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에서 충남지역 환자들이 가장 많이 수도권 병원을 찾고 있어 지역거점병원 육성 등 의료서비스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지방거주자들의 수도권 의료기관 진료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지역 환자 36만 5678명이 수도권 의료기관을 찾아 2809억 원의 건강보험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수도권 원정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225만 3960명으로 이들을 위해 건보공단이 지급한 진료비는 모두 1조 6836억 원에 달했다.

특히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부분과 교통·체류비 등을 감안하면 지방환자들이 수도권에서 지출한 비용은 최소 2조 원을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환자들이 수도권 원정진료를 통해 가장 많은 치료비를 지출한 질병은 암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암 진료를 받은 지방 환자는 11만 5928명으로 이들이 지급한 진료비는 4709억 원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또 건보공단의 보험급여가 가장 많은 질병은 간암과 폐암, 위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강 의원은 “수도권 원정진료의 가속화 현상은 수도권에 의료자원이 편중된 데서 기인한다”며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투자확대와 보건의료자원 배분의 합리화 및 효율화와 수도권 병상총량제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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