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택지개발지구 13블록 ‘예미지’ 분양이 가까워지면서 분양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예미지'는 올해 대전지역 마지막 분양 물량이면서 도안지구 신규물량 가운데 지역업체가 시행·시공하는 아파트로, 분양가는 내주 서구청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구청은 16일 도안지구 13블록 ‘예미지’에 대한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회에서는 분양가격 및 발코니 확장비용, 분양가격 공시내역, 기본형 건축비 산정 등의 적정성 여부를 심의한다.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 이상이 참석해야 하며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의결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예미지’는 전용면적 84㎡형으로 판상형 A타입(188가구), 탑상형 B타입(226가구), 탑상형 C타입(231가구) 등으로 구성돼 지난 5월 피데스개발이 도안지구 14블록에 분양한 '파렌하이트' 주택형과 비슷하다.

이에 '파렌하이트’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피데스개발은 3.3㎡당 평균 분양가를 845만 원으로 책정해 공급했으나 층별 분양가를 1, 2, 3, 4 층과 5~10층, 11~15층, 16~20층, 21~25층으로 세분화하고, 특히 1~4층의 분양가를 다른 층의 평3.3㎡당 분양가보다 50만 원 가까이 내렸다.

또 도안신도시로 거주지를 옮기려는 수요층이 분양가에 민감한 만큼 금성백조주택이 이들을 ‘예미지’ 분양계약자로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3.3㎡당 평균 850만 원 안팎에서 책정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올해 대전지역 신규물량의 분양가는 3.3㎡ 당 △'리슈빌 학의 뜰' 857만~929만 원 △'오투그란데 미학 1차' 850만~929만 원 △'파렌하이트' 845만 원 △'신안인스빌 리베라' 861만 원 선으로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3.3㎡당 845만~850만 원선에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분양가 상한제란 업체들이 멋대로 분양가를 높여 부동산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공택지에선 정부가 기준이 될 만한 기본형 건축비를 고시, 그 이상 받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기본형 건축비는 건물을 짓는 비용 즉 직접 공사비와 간접 공사비, 설계ㆍ감리비, 부대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그러나 땅값이라고 할 수 있는 택지비와 가산비용(지하층 건축비, 발코니 확장비, 주민복지시설 설치비) 등은 제외돼 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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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진주~거제 철도 건설 등 지방 SOC(사회간접자본)를 늘려 달라.’

지방 상공인들은 지역 현안으로 SOC 확충, 특히 수송·교통 관련 인프라 보강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71개 지방상의에서 취합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별 현안과제’ 46건을 분석한 결과, 'SOC 건설'과 관련된 사항이 17건으로 37%를 차지했고, ‘토지 이용 및 공장 건립’(16건), ‘조세·금융’(6건), ‘인력 운용’(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 SOC 현안 중에는 △대전~진주~거제 철도 건설 △당진 송산지방산업단지 및 석문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확장 △대전역세권 개발 지원 △당진·평택항 항만 진입도로 건설 지원 등의 교통 인프라 확충이 주를 이뤘다.

또 토지 이용 관련 현안으로는 △계룡스파텔 복합휴양레저 단지화 △기업도시 개발범위에 비수도권 광역시 포함 △교육국제화특구 관련 특별법 제정 추진 등이 건의됐다.

이밖에 △중소기업 정책자금 증액 △산업용 전기요금의 과도한 인상 자제 △산업단지 내 사업소세 부담 완화 △관광호텔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기한 연장 △고용촉진장려금 지급기준 완화 △물류업을 산업기능요원 지정업체에 포함 등이 현안과제로 분류됐다.

대한상의는 이 같은 지방 기업의 애로사항을 토대로 작성한 건의문을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에 제출키로 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방의 산업기반시설과 인력 수급 등 경영 여건이 개선된다면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고 지방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현안과제를 정부가 면밀하게 검토해 정책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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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효성은 12일 공시를 통해 “최근 제기된 특혜 시비로 공정한 인수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인수의향을 철회하기로 매우 안타깝고 힘든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날 ‘하이닉스 인수 포기 발표문’을 통해 “우리가 하이닉스를 인수하도록 특혜를 준 것 같다는 의심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우리가 하이닉스 인수를 포기하지만 하루빨리 산업자본이 하이닉스를 인수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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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귀한 것은 풍경만이 아니다. 살아 움직이는 것도 있다. 그 중 하나는 연산 오골계다.

대전에서도 가까운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에는 몇몇 오골계 사육농가들이 위치해 있다.

조선시대 숙종이 중병을 앓던 중 오골계를 먹고 건강을 회복한 후 단골 진상품이 됐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올 정도로 오골계는 건강식으로 유명하다. 동의보감 탕액편 등에도 기록될 만큼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연산오골계의 특징은 흑색으로 체형과 자세는 재래 토종닭을 닮았고 눈은 온통 검으며 발가락 수는 다섯 개다. 약용 또는 정력제로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며 개체수가 현격하게 줄어든 적도 있었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천연기념물을 어떻게 식용을 먹지?’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는데 일정 개체수를 유지하면 식용으로도 판매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오골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시골 장 풍경이 인상적인 연산에는 오골계 백숙 요리집이 몇 곳 있는데 이 중 화악리 오골계(041-735-0707) 집이 유명하다.

논과 밭 그리고 시골 풍경을 벗삼아 가족들과 오붓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오골계 특유의 육질과 당귀, 인삼 등 한방성분이 어우러진 그윽한 맛이 일품이다. 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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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충북고에 마련된 충북도교육청 51지구 제2시험장에서 아침일찍부터 나온 후배들이 목이터져라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왼쪽) 한 수험생이 문제지를 받기 전 긴장을 풀기 위해 명상을 하고 있다.(가운데) 고사장 밖에서 학부모들이 자녀의 고득점을 빌며 기도를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12일 실시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인 가운데 언어·외국어 영역이 다소 난해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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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높은 난이도로 대입의 당락을 좌우하던 수리 영역은 올해 가, 나형 모두 쉽게 출제돼 상위권 변별력이 작년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리영역의 경우 입시의 주요 변수로 당락을 좌우하는 영향력은 여전히 클 것이란게 입시전문가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상위권과 중위권간 표준점수 격차가 줄어 올해 중상위권의 대입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충청투데이가 대전제일학원, 메가스터디와 공동으로 올 수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언어영역은 올해 전반적으로 상위권에겐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인 반면 중하위권은 비문항 지문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상위권과 다소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6, 9월 모의수능평가와 비교할때 대체로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수리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작년 수능이나 올해 6, 9월 모의수능보다 확연하게 쉬웠다는 평가다.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래프나 도형을 이용한 문제가 일부 어렵게 출제됐으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등은 없어 체감난이도가 매우 낮았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상위권은 작년보다 7~10점 이상, 중하위권은 10점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리영역은 작년이 워낙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상위권을 변별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전·충남·북 수험생들이 매년 수리영역에서 유독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입시에서 전체적인 전력 상승도 내심 기대된다.

외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고 올해 6월과 9월에 치른 모의평가에 비해서도 약간 난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탐구는 전체적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 가운데 세계지리와 한국지리, 윤리는 전년보다 고득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사, 법과사회, 경제는 상대적으로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탐구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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