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정책기획관에 신태동 경제정책과장이 승진 발탁되고, 이승무 과학특구과장이 도시주택국장으로 승진했다.

대전시는 27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 14명, 전보 51명, 국외훈련 1명 등 모두 56명의 ‘2013년 상반기 국·과장급 인사’ 내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인사 명단 22면

이번 인사에서는 또 한선희 정책기획관이 과학문화산업본부장으로, 고위정책과정에 파견됐던 이택구 지방부이사관이 환경녹지국장에 임명됐다.

이강혁 관광산업과장이 인재개발원장으로 승진 이동하고, 이중환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과 김상휘 총무과장이 승진해 행정안전부와 고위정책과정에 각각 파견된다.

고위정책과정에 파견됐던 황재하 지방부이사관은 상수도사업본부장, 김정대 도시주택국장은 대덕구 부구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또 김장원 자치행정과장이 총무과장, 강철구 문화산업과장은 경제정책과장, 김기창 종무문화재과장이 기업지원과장으로 각각 이동한다.

노병찬 시 행정부시장은 “민선 5기 시정 운영의 추진력을 가속화하고 역점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단행했다”며 “승진은 연공과 실적 등을 고려했고, 업무의 전문성 및 연속성을 위해 보직경로를 감안한 보직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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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정부부처와 소속기관 이전을 마치고 1단계 정부세종청사 개청식이 열린 27일 김황식 국무총리(왼쪽 여덟번째),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왼쪽 일곱번째), 염홍철 대전시장(왼쪽 열두번째),유한식 세종시장(왼쪽 네번째), 안희정 충남지사(왼쪽 세번째), 이시종 충북지사(왼쪽 열세번째)를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정부세종청사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정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유한식 세종시장 등 입주기관장, 공무원, 관련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김황식 총리는 이자리에서 "아직 근무여건이나 주변시설이 미흡해 고충이 있겠지만,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고 새로운 행정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긍지를 갖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맹형규 장관은 "정부세종청사 개청으로 정부 역사가 다시 한번 새로운 전기를 맞게됐다"며 "공무원들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보하고, 스마트워크·화상회의와 같은 새로운 방식으로 지리·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등 초기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식 시장은 “세종 시대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세종시는 국민 모두의 것”이라면서 “아직 숙소, 식당, 교통, 병원 등 정주여건이 미흡해 이전 공무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알고 있다. 이른 시일내 안정을 찾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지 14만 9000㎡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22만 5000㎡로 지어진 1단계 청사는 사업비 5200억 원을 들여 2008년 12월 착공해 지난 11월 완공됐다.

세종청사에는 다자간 영상회의시스템, 스마트워크센터 등이 갖춰져 있으며, 재난에 대비한 내진구조와 청사보안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더욱이 옥상 녹화를 통해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며,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에너지효율 등급과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을 취득했다.

세종청사 건립은 지난 2005년 10월 수립된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에 따라 2012~2014년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다.

현재 1단계 청사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이 입주를 마쳤다.

연말까지 환경부 입주를 마지막으로 7개 부처 5500여 명이 1단계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

내년 11월 완공되는 세종청사 2단계 청사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12개 기관이 이전한다.

2014년 10월 완공되는 3단계 청사에는 국세청과 소방방재청 등 4개 중앙행정기관과 2개 소속기관이 이전한다. 이로써 1실, 2위원회, 9부처, 2처, 2청 등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이 모두 입주를 완료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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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내정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충남 공주 출신의 정 내정자는 지난 1999년 자민련 명예총재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2000년 16대 총선 당시 부친 정석모 전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연기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8대까지 내리 3선을 했으며 지난 2010년 7월부터 1년 가까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정 내정자는 지난 4·11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나, 지난 7월 19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강창희 의장을 보좌해 왔다. 국회는 추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정 내정자에 대한 임명승인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 관계자는 “여·야 합의대로 본회의가 개최된다면 이때 정 내정자 임명승인안도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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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연탄가스 냄새가 난다고 할까봐 눈치도 보이지만 어쩔수 없죠.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대전시 중구 유천동에서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해 기름난로를 가스난로로 바꿨다가 얼마 전에 연탄난로를 들였다”며 “값이 싸긴 한데 때 맞춰 연탄을 갈고 연탄재를 치우는게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래도 A 씨는 하루를 연탄 6장, 3000원 남짓 한 돈으로 춥지 않게 지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혹한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탄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 연료였던 연탄의 소비량은 지난 2006년 이후 소비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부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가스 공급과 아파트 공급 확대로 주택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식당이나 미용실 등 영세 영업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탄공장인 흥진연탄의 경우 올해 생산량이 1600만 장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흥진연탄 관계자는 “연탄은 경기가 안좋으면 더 많이 팔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달 들어 부쩍 추워지면서 판매량이 지난달 보다 15%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내권은 수요가 줄어든 반면 도시 외곽지역의 판매는 늘었다는 설명이다.

강추위에 연탄 수요가 늘면서 연탄 배달 행태도 대량 배달이 우선이다. 100장 미만의 소량 배달은 장 당 몇십 원이라도 웃돈을 줘야 한다.

서구 도마동의 한 연탄배달업소 운영자는 “운송 기름 값도 만만치 않아 100장 씩은 배달을 안하려고 한다”며 “고시가는 장 당 480원이지만, 300장 미만 배달은 30~50원을 추가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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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6일 난방수요가 급증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11시 최대전력수요는 평균 7598만 7000㎾로 지난 18일 기록했던 7517만 2000㎾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오전 11시1분경에는 순간최대전력수요가 7658만 4000㎾(예비전력 340만㎾)까지 치솟으며 이날 최대공급능력(7997만 2000㎾)을 턱밑까지 쫓아갔다.

이날 한파에 따른 난방용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올들어 6번째 전력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

전력당국은 이날 오전 10시44분 순간 예비전력이 350만㎾ 미만으로 하락하자 전력수급 경보 '관심(300만㎾ 이상 400만㎾ 미만)' 단계를 지난 7일과 10일, 11일, 12일, 14일에 이어 여섯 번째 발령했다.

전력 당국은 수요관리와 구역전기사업자 전력 공급확대, 열병합 발전소 출력 상향, 전압 조정 등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 공급능력을 최대화해 안정을 되찾았고 11시50분경 경보발령을 해제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현재 공급능력 수준은 부품교체를 위해 운휴 중인 영광5·6호기를 제외하고 가용할 수 있는 발전소 거의 대부분을 동원한 상황”이라면서 “추가적인 공급능력 증가가 사실상 불가능한만큼 전국민적인 절전동참을 통한 수요 줄이기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온은 대관령 영하 23.5도, 금산 영하 18도, 세종 영하 17.8도, 대전 영하 14.4도 등을 기록했으며 충북과 경기, 강원, 경북 등에는 한파 경보가 발령됐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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