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초·중·고교생이 가장 선호하는 장래 직업은 교사나 연예인, 의사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 10~11월 전국 초·중·고교 2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64.4%가 '희망 직업이 있다'고 밝혔으며, 모두가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 의사, 연예인, 요리사, 경찰 등 5개였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이 꼽은 10대 희망 직업은 운동선수(10.7%), 교사(10.4%), 의사(9.2%), 연예인(8.2%), 교수(6%) 등의 순이었으며, 중학생은 교사(12.5%), 의사(7.1%), 연예인(6.9%), 요리사(4.8%), 교수(4%) 등으로 집계됐다.

또 고교생은 교사(9.3%), 회사원(7.6%), 공무원(4.7%), 연예인(4.3%), 간호사(4.2%) 등을 지목했다.

반면 학부모가 희망하는 자녀의 직업은 공무원(19.7%), 교사(17.9%), 의사(8.4%)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의 성별에 따라 아들인 경우 공무원-교사-의사 등의 순이었으며, 딸에 대해서는 교사-공무원-간호사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각각 높았다.

학생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가장 중시하는 것은 '흥미와 적성(53.5%)', '정년보장 등 안정성(16.3%)' '높은 수입(12.6%)' 등이었다.

학생들에게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과 부모가 희망하는 직업이 일치하는지를 묻는 일치도 조사에서는 47.3%가 일치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고교생들의 68.9%가 '고졸자는 대졸자에 비해 사회적으로 여러 불이익을 받는다'고 인정했지만 '대학을 반드시 졸업해야한다'는 인식에는 50.9%만 동의했다.

또 조건만 맞으면 중소기업에도 취업하겠다고 응답한 고교생 비율은 77.5%였으며, 생산직에 취업하겠다는 비율도 47.6%에 달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는 "이번에 응답한 학생들 중 취업 후 대학에 가는 '선취업 후진학'에 78.9%가 동의하는 등 학력에 대한 편견은 적었지만 현실적인 차별을 의식해 어쩔 수 없이 고학력을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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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권 주요 4년제 대학들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올해 수능에서 중하위권들의 성적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원자들이 소신지원보다 안정지원을 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목원대는 939명 보집에 3989명이 지원해 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41대 1보다 0.84%p 상승한 것으로, 가군의 작곡재즈학부가 6.13대 1, 나군의 TV영화학부 연기전공이 11.00대 1, 다군의 신소재화학공학과가 11.83대 1을 기록하며 목원대의 높은 경쟁률을 견인했다.

지난해 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대전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969명 모집에 5343명이 지원해 5.51대 1을 보이며 지난해보다 1%p가 넘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임상병리학과 나군이 5명 모집에 62명이 지원해 12.4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데 이어 대전대 대표학과인 한의학과(자연)이 11명 모집에 129명이 지원, 11.73대 1 두번째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보다 앞선 26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끝낸 한밭대, 한남대 역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한밭대 정시모집 경쟁률은 4.18대 1로, 지난해(3.49대 1)보다 다소 상승했다.

지난해 2.87대 1의 경쟁률이었던 한남대 역시 올해 정시에서 1258명 모집에 3749명이 지원해 평균 2.98대 1로 소폭 올랐다.

배재대는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1225명 정원에 4612명이 원서를 접수해 3.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3.82대 1보다 0.06%p 하락한 수치이지만 지난 2011학년도 3.58대 1보다는 상승했다.

이와별도로 올해도 취업이 잘되는 학과의 인기는 여전했다.

우송대는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보건복지계열 취업유망학과가 강세를 보였다.

우송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758명 모집에 4357명이 지원해 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63대 1의 경쟁률보다 다소 하락했다.

물리치료학과 가군이 13대 1, 다군이 1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간호학과(다군) 12.54대 1, 작업치료학과(나군) 11대 1의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한편 충남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금강대는 84명 정원에 163명이 지원해 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 2.09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4.5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중부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900명 정원에 4112명이 지원해 4.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실용음악학과가 20.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컴퓨터학과 9.7대 1, 전기전자공학과 9.6대 1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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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순천향대천안제2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성무용 천안시장과 서교일 동은학원 순천향대병원 이사장이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에 지방 최대규모의 매머드 급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천안시와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27일 천안시청에서 성무용 천안시장과 서교일 동은학원 이사장, 이문수 순천향대 천안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향대 천안제2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서 순천향대병원은 2017년까지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현 순천향천안병원과 인접한 곳에 1500병상을 갖춘 초대형 종합병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첨단 의료장비와 우수의료진을 확보해 지역 의료서비스질을 높이고 지역 고용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병원건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변경 건축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제2병원은 천안병원과 맞닿은 천안여상 운동장 부지에 지어지며, 이미 병원측은 천안여상 재단법인인 천광학원(이사장 문성규)과 매입 조건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 합의를 끝낸 상태다.

천광학원은 운동장 부지를 내주는 대신 병원측은 기존 오래된 학교건물을 완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신축교사와 운동장을 조성해주기로 합의했다.

내년에 착공할 제2병원은 1만 6530㎡ 면적에 연면적 9만9200㎡ 규모로 건립되며, 최첨단 의료장비와 연령별·질환별 특화된 전문의료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순천향대 제2병원 규모는 서울아산병원(2680병상), 세브란스병원(2089병상), 삼성서울병원(1966병상), 서울대병원(1747병상), 가천의대길병원(1737병상)에 이은 단일병원으로는 전국 6번째이고, 지방에서는 최대다.

서교일 이사장은 “제2병원 건립사업과 연계해 앞으로 의과대학을 천안으로 완전 이전하고 의료석학들이 모인 의학연구센터를 개설해 천안을 의료메카로 키워나갈 구상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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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내년 주택가격도 올해보다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부동산 전반에 걸친 침체 분위기 속 내년 역시 큰 폭의 회복세로 돌아서기 어렵다는 전망도 우세하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3%가 내년 주택가격 추가 하락을 예견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집값이 올해보다 평균 2.9%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보다 평균 2.0% 정도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4.8%에 불과해 내년 역시 부동산시장의 약세가 전망됐다.

전문가의 절반(49.5%) 가량은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을 상반기 약세 후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연초에 거래급감 후 약세 연중 지속’(23.8%), ‘상반기 약세 후 하반기 더욱 침체’(21.0%), ‘상반기 반짝 회복 후 하반기 다시 약화’(5.7%)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상반기 부동산시장의 회복세 둔화가 전망되면서 전세대란과 매매실종 등의 올 하반기와 같은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침체 해소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은 임시방편에 불과했다”며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이 올해 연말로 종료되면서 세금 부담을 우려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장기침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89.5%가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부동산 장기침체 유발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주택수요 감소’(34.0%), ‘투자손실을 우려한 주택구매 기피’(30.9%), ‘젊은 사람들의 소유욕구 저하’(21.3%) 등을 꼽았다.

차기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부동산 정책은 ‘주택수급 불균형 해소’(37.2%), ‘부동산세제 개선’(35.2%), ‘주택대출 규제의 탄력적 운용’(13.3%), ‘1가구1주택 우대원칙 폐기’(9.5%) 등을 지적했다.

부동산거래 활성화 방안으로 ‘전세 거주자의 내집 마련 지원 확대’(40.0%), ‘수도권시장 회복’(24.8%), ‘중대형 주택 수요 진작’(13.3%) 등의 순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일본식 거품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인구고령화와 주택개념 변화 등에 단단히 대비하지 않으면 예기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올해 말로 끝나는 취득세 감면과 미분양주택 양도세 비과세 조치를 연장·확대하는 데 새 정부의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주택수급 불균형 해소 37.2% 
부동산세제 개선 35.2% 
주택대출 규제의 탄력적 운용 13.3% 
1가구1주택 우대원칙 폐기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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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이전으로 대전에 남게 되는 현 도청사 활용을 위한 임대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대전시는 내년 1월부터 충남도로부터 현 도청사 건물을 인수인계 받고 내부 실내장식을 추진하는 등 향후 2년간 임대에 들어간다.

충남도는 27일 내포신도시 이전으로 대전에 남는 현 도청사를 대전시에 임대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도 청사 본관과 대강당, 도의회 건물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향후 2년간 충남도가 대전시에 무상으로 임대한다.

본관과 대강당은 대전 시민의 문화 복지를 위한 시립 박물관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기획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도 의회 건물에는 대전발전연구원이 입주할 예정이다. “자치단체의 연구기관은 임대료를 감면할 수 있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라 대전발전연구원이 입주하는 도 의회 건물은 무상임대가 가능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그동안 임대료 감면을 놓고 쟁점이 돼 왔던 신관동과 후생관은 대전시가 임대료 전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도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 입주 예정인 평생교육원과 시민대학은 공공기관이 아닌 만큼, 임대료를 감면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전액 받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대전시는 향후 2년간 신관동과 후생관 임대료 17억여 원을 충남도에 지급하며, 건물 리모델링비 40억여 원과 연간 시설관리비 18억 원 등 충남도청 활용을 위해 80억여 원의 비용을 투자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임대계약에 들어간다”며 “충남도와 인수인계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등 현 청사 활용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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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기부’를 통해 불우이웃을 돕는 개인과 법인들이 세간에 회자되면서 칭송을 받기도 하지만 소소한 정성으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있어 매서운 한파를 녹이고 있다. 녹록치 않은 삶을 살면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올해 74세를 맞은 김모(대전시 동구·여) 할머니는 지난 2006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77회에 걸쳐 1만 원의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보내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김 할머니는 지난 2006년 간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치료비가 부족해 난감한 상황에 빠졌지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지회를 통해 긴급지원 의료비로 200만 원을 지급받아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김 할머니는 아직까지도 간경화로 서울대학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치료비를 구할 수 없어 막막했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나눔의 정의를 다시 내리게 됐다고 말한다.

김 할머니는 “병에 걸렸다는 사실도 무서웠지만 치료받을 돈이 없어 막막했던 상황에서 다른 이들의 힘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지금까지 살 수 있는 것”이라며 “누구의 힘인지도 모르는 200만 원을 꼭 갚고 싶어 많지는 않지만 월 1만 원으로 누군가 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모금회 충남지회에 공주환경미화원 78명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 300만 원을 기탁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 환경미화원은 지난해 5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에도 성금을 기탁하며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미관 상 아름다운 공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들의 목표는 마음까지 깨끗한 공주를 만드는 것”이라며 “다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데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충남 논산의 강경 젓갈시장의 한 상인은 전세살이를 하면서 연 2000만 원을 기부해 어느새 1억 원이 넘었다는 이야기나 한 어민이 자신이 직접 잡은 2500만 원 상당의 멸치를 매년 현물로 기부한다는 이야기 역시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나눔 실천의 미담이다.

이들 기부자의 공통적인 나눔정신은 ‘있어서 남는 것을 나눈다’가 아닌 ‘있는 만큼에서 내 것을 나눈다’는 것이다.

이들과 같은 기부자들이 여전히 사회 곳곳에 존재하기에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도 나눔을 위한 열기가 뜨거운 것이라는 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전·충남지역에는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에도 나눔을 위한 손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지회와 충남지회 관계자는 “‘희망 2013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은 27일 현재 전국 55.4℃로 목표 모금액인 2760억 원 중 1478억 원을 달성 중”이라며 “대전은 목표 모금액 38억 5300만 원 중 19억 3133만 원이, 충남은 88억 5600만 원 목표에 57억 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탑이 각각 50.1℃, 64.3℃까지 올라 있어 캠페인이 끝나는 내달 말에는 목표치인 100℃를 충분히 넘는 것은 물론 지난해보다 더 많은 모금액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은 정성이라도 많은 마음이 모일수록 더 많은 이웃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사랑의 온도탑을 올리는 데 시·도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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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정책기획관에 신태동 경제정책과장이 승진 발탁되고, 이승무 과학특구과장이 도시주택국장으로 승진했다.

대전시는 27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 14명, 전보 51명, 국외훈련 1명 등 모두 56명의 ‘2013년 상반기 국·과장급 인사’ 내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인사 명단 22면

이번 인사에서는 또 한선희 정책기획관이 과학문화산업본부장으로, 고위정책과정에 파견됐던 이택구 지방부이사관이 환경녹지국장에 임명됐다.

이강혁 관광산업과장이 인재개발원장으로 승진 이동하고, 이중환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과 김상휘 총무과장이 승진해 행정안전부와 고위정책과정에 각각 파견된다.

고위정책과정에 파견됐던 황재하 지방부이사관은 상수도사업본부장, 김정대 도시주택국장은 대덕구 부구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또 김장원 자치행정과장이 총무과장, 강철구 문화산업과장은 경제정책과장, 김기창 종무문화재과장이 기업지원과장으로 각각 이동한다.

노병찬 시 행정부시장은 “민선 5기 시정 운영의 추진력을 가속화하고 역점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단행했다”며 “승진은 연공과 실적 등을 고려했고, 업무의 전문성 및 연속성을 위해 보직경로를 감안한 보직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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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정부부처와 소속기관 이전을 마치고 1단계 정부세종청사 개청식이 열린 27일 김황식 국무총리(왼쪽 여덟번째),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왼쪽 일곱번째), 염홍철 대전시장(왼쪽 열두번째),유한식 세종시장(왼쪽 네번째), 안희정 충남지사(왼쪽 세번째), 이시종 충북지사(왼쪽 열세번째)를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정부세종청사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정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유한식 세종시장 등 입주기관장, 공무원, 관련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김황식 총리는 이자리에서 "아직 근무여건이나 주변시설이 미흡해 고충이 있겠지만,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고 새로운 행정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긍지를 갖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맹형규 장관은 "정부세종청사 개청으로 정부 역사가 다시 한번 새로운 전기를 맞게됐다"며 "공무원들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보하고, 스마트워크·화상회의와 같은 새로운 방식으로 지리·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등 초기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식 시장은 “세종 시대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세종시는 국민 모두의 것”이라면서 “아직 숙소, 식당, 교통, 병원 등 정주여건이 미흡해 이전 공무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알고 있다. 이른 시일내 안정을 찾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지 14만 9000㎡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22만 5000㎡로 지어진 1단계 청사는 사업비 5200억 원을 들여 2008년 12월 착공해 지난 11월 완공됐다.

세종청사에는 다자간 영상회의시스템, 스마트워크센터 등이 갖춰져 있으며, 재난에 대비한 내진구조와 청사보안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더욱이 옥상 녹화를 통해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며,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에너지효율 등급과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을 취득했다.

세종청사 건립은 지난 2005년 10월 수립된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에 따라 2012~2014년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다.

현재 1단계 청사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이 입주를 마쳤다.

연말까지 환경부 입주를 마지막으로 7개 부처 5500여 명이 1단계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

내년 11월 완공되는 세종청사 2단계 청사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12개 기관이 이전한다.

2014년 10월 완공되는 3단계 청사에는 국세청과 소방방재청 등 4개 중앙행정기관과 2개 소속기관이 이전한다. 이로써 1실, 2위원회, 9부처, 2처, 2청 등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이 모두 입주를 완료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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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내정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충남 공주 출신의 정 내정자는 지난 1999년 자민련 명예총재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2000년 16대 총선 당시 부친 정석모 전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연기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8대까지 내리 3선을 했으며 지난 2010년 7월부터 1년 가까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정 내정자는 지난 4·11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나, 지난 7월 19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강창희 의장을 보좌해 왔다. 국회는 추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정 내정자에 대한 임명승인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 관계자는 “여·야 합의대로 본회의가 개최된다면 이때 정 내정자 임명승인안도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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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연탄가스 냄새가 난다고 할까봐 눈치도 보이지만 어쩔수 없죠.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대전시 중구 유천동에서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해 기름난로를 가스난로로 바꿨다가 얼마 전에 연탄난로를 들였다”며 “값이 싸긴 한데 때 맞춰 연탄을 갈고 연탄재를 치우는게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래도 A 씨는 하루를 연탄 6장, 3000원 남짓 한 돈으로 춥지 않게 지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혹한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탄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 연료였던 연탄의 소비량은 지난 2006년 이후 소비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부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가스 공급과 아파트 공급 확대로 주택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식당이나 미용실 등 영세 영업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탄공장인 흥진연탄의 경우 올해 생산량이 1600만 장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흥진연탄 관계자는 “연탄은 경기가 안좋으면 더 많이 팔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달 들어 부쩍 추워지면서 판매량이 지난달 보다 15%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내권은 수요가 줄어든 반면 도시 외곽지역의 판매는 늘었다는 설명이다.

강추위에 연탄 수요가 늘면서 연탄 배달 행태도 대량 배달이 우선이다. 100장 미만의 소량 배달은 장 당 몇십 원이라도 웃돈을 줘야 한다.

서구 도마동의 한 연탄배달업소 운영자는 “운송 기름 값도 만만치 않아 100장 씩은 배달을 안하려고 한다”며 “고시가는 장 당 480원이지만, 300장 미만 배달은 30~50원을 추가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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