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마련등 못해 아파트 계약해지 봇물
건설사 “명시된 해지요건 외 안돼” 난감


입주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대전지역의 한 아파트 입주예정자 A 씨는 잔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아예 계약을 해지하기로 마음먹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는 사실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계약금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중도금 이자에 입주기한이 지나면 잔금을 못내 연체 이자를 물게 될 처지에 놓였다.

A 씨는 해당 건설사에 "계약금을 포기할테니 아파트 분양계약을 해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건설사 측은 "계약서상에 명시된 해지요건 외에 계약해지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실물경기가 급격히 침체되자 아파트 계약을 해지하려는 사람들 중에 해약금을 줄이기 위해 건설사와 적지 않은 마찰을 빚고 있다.

분양 계약자의 계약해지 요구는 종전 집을 처분하지 못하는 등 개인사정으로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계약을 해지할 경우 계약금을 떼이는 것은 물론 그동안 이자후불로제 대출받았던 중도금이자와 연체이자도 갚아야 한다. 그러나 일부 계약자들이 입주 때 계약금만 손해보고 계약해지를 원해 건설사와 마찰을 빚는 사례가 많다.

B건설사 관계자는 “112㎡형 아파트의 경우 계약금에 중도금까지 납입했다면 총 분양대금의 10%인 1737만 원을 위약금으로 내야 하고 중도금 이자 800만 원 정도를 물어야 해약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의 해약사례는 4건이지만 경기가 더욱 안 좋으면 해약사례가 더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인 C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해약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주로 계약금만 포기하는 선에서 해약해달라고 요청하는데 사실상 불가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 건설사는 3개월 전 계약해지 세대 5가구를 4년 전 가격으로 분양해 소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계약 해약자체가 불가한 아파트의 경우 건설사 사무실을 직접 찾아 호소하는 계약자도 있다.

연말에 입주가 시작되는 한 주상복합아파트 시행사 관계자는 “아파트를 분양받았던 일부 계약자가 사무실로 찾아와 자기 집이 팔리지 않는 데다 새 아파트 전세자도 나타나지 않아 잔금을 마련할 길이 없다며 계약금을 포기할 테니 해지해 달라고 요구해 난감한 처지에 빠지곤 한다”고 전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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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의 침체로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산지역 일부 아파트들의 분양조건이 형평성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근 S아파트는 '잔여세대 분양, 계약금 500만 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잔여세대 분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 아파트 기존 계약자들은 "먼저 선택한 계약자를 더 우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데, 뒤 늦게 계약한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기존 계약자들은 건설사가 무이자로 잔여세대를 분양하면서 자금이 부족해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특화 시공하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원가절감을 위해 조경과 아파트 시설을 낮춘다며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계약자는 "계약 전에 만약 미분양으로 잔여세대에 대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실시하면 기존 계약자는 어떻게 되느냐고 문의 했을 때 당연히 기존 계약자도 똑같은 혜택을 준다는 답변을 받았는 데 이제와서 회사 측 관계자는 기 분양계약자에게는 분양조건 변경을 설명해야 할 의무가 없다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 관계자는 "내년 4월 입주를 앞두고 일부 미분양된 저층세대에 대한 분양 활성화를 위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는 것으로 입주 전 미분양 세대 해소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이며 자금 부족으로 인해 아파트 시설을 낮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특화시공 여부는 입주예정자 대표들과 현장 관계자들이 수시로 접촉하며 입장을 조율하면서 일부 의견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지 특화시공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회사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조건을 완화하는 부분에 대해 행정지도할 사항은 아니지만 시공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이 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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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융 패닉·경제위기 확산 … 행정도시 건설도 차질

 
 
 
  ▲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원안 추진'에 대해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 등은 섣부른 움직임을 자제한 채 관망하는 분위기다. 전우용 기자  
 
금융시장의 극심한 혼란으로 경제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분양일정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행정도시 아파트 분양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현실로 나타난 단적인 사례는 지난 9월 2차분 아파트 용지 공급 유찰이다.

지난 9월 26일 한국토지공사가 행정도시 중심행정타운 배후 주거지인 1-1생활권과 1-3생활권내 공동주택지 총 27필지(119만 5000㎡·1만 7348가구) 11구역을 현상공모한 결과 단 6필지 3구역에 5개 민간건설사 만이 응모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1∼3개 필지를 1개 공모단위로 묶어 P1∼P11 등 총 11개 공모단위로 진행했다. 그러나 P8구역에 3개 업체, P9구역에 1개 업체, P10구역에 1개 업체가 각각 응모했을 뿐 나머지 구역은 응모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

찬바람이 부는 시장 분위기를 반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입찰한 행정도시 공동주택지 4.8대 1에 비하면 바닥 수준이다. 당시 총 26필지(109만 2323㎡) 12구역에 대한 공모에 41개 업체가 참여해 최고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개 생활권, 총 41개 업체 접수

지난해 행정도시 3개 생활권(1-2, 1-4, 1-5) 공동주택 건축설계공모에 총 41개 업체가 접수했다. 설계공모는 사전에 공동주택지에 대한 건축기본계획을 제출토록 해 설계경쟁을 통해 우수한 작품을 제출한 자에게 당선된 설계내용대로 건설하도록 조건을 부여해 공동주택지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설계공모 결과 3개 생활권 공동주택지 공급에 ㅤ▲극동건설 ㅤ▲금호건설 ㅤ▲대림산업 ㅤ▲대우건설 ㅤ▲두산건설 ㅤ▲롯데건설 ㅤ▲삼성물산 ㅤ▲쌍용건설 ㅤ▲포스코건설 ㅤ▲풍성주택 ㅤ▲현대건설컨소시엄 ㅤ▲효성 등이 선정됐다.

◆시범생활권 조성 현황

시범생활권(1-2, 1-4)은 지난해 12월부터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1-2생활권은 213만 4060㎡ 부지에 단독세대 포함 총 9810가구를, 1-4생활권은 212만 9125㎡에 총 9829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276만 3500㎡의 1-5생활권은 단독주택을 포함해 총 8000가구를 쌍용건설(1132가구) 등이 분양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행정도시건설청은 시범생활권과 중심행정타운 12구역, 1만 5237가구에 대해 공모절차를 진행했고, 건설업체들은 당초 내년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었다.

◆아파트 분양 계획대로 될까

그러나 올해 건설·부동산 시장의 각종 지표들을 보면 온통 빨간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행정도시 3개 생활권(1-2, 1-4, 1-5) 공동주택 건축설계공모에 선정된 건설업체마저 분양을 계획한대로 진행할지 현재로선 미지수이다. 이들 단지는 부동산경기 냉각과 정부의 행복도시 건설계획 축소가 염려되는 가운데 예정된 분양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도시 3개 생활권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업체 중 일부는 땅값 중도금 납부시기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도시 관계자는 "내년 분양 일정에 대해 강제하지는 않고 적당한 시기에 분양해도 된다고 업체 측에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공급에 시차를 두지 않으면 행정도시 내 미분양도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사업을 주관하는 행정도시 공공택지를 건설사들이 외면하는 분위기다.
   
▲ /사진=전우용 기자

◆예정은 있고 일정은 없다

올 상반기까지(2008. 5. 27 기준) 행정도시 건설 사업비 집행은 총 18.92%로, 총 22조 5000억 원의 사업비 중 용지보상과 청사부지 매입, 공사비 등으로 4조 2577억 원이 집행됐다.

주요 건설공사의 사업비 대비 추진실적을 중심행정타운 부지조성공사 중심으로 살펴보면 1-2생활권의 경우(2008.3∼2012.4) 총 1134억 2000만 원의 사업비에 대해 19억 2000만 원을 추진해 1.70%의 공정을 보였다. 1-4생활권(2007.12∼2011.12)은 484억 900만 원 가운데 12억 5900만 원으로 2.60%를 나타냈다. 1-5생활권(2007.6∼2011.10) 부지조성 공사도 612억 4600만 원의 8.82%인 54억 800만 원을 사용했다.

토지공사는 올 하반기 중에 1-2, 1-4, 1-5생활권 특수구조물 및 하천공사를 위해 2789억 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현재 부지조성공사 공정률(2008. 9. 19 기준)은 1-2생활권 1공구가 40.2%, 2공구가 88.43%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1-4생활권은 76.1%를 기록했다. 1-5생활권의 경우, 1공구는 126%, 2공구는 91%, 3공구는 21.88%의 공정률을 보였다. 그러나 기존 일정에 따라 추진 중인 공동주택 등의 부지 조성공사와는 달리 대학유치사업 등은 전망이 아직 불투명하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건설청은 고려대 및 KAIST와 각각 유치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지난 6월 12일 대학부지에 대한 공급승인이 있은 후로 모든 일정은 추후로 미뤄진 상태다.

건설청 관계자는 "이공대 영입도 고려 중인 상황이지만 각 대학이 예산문제 등으로 구체적인 일정확정은 미루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각 대학의 현실적인 문제와 함께 행정도시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전기관 변경고시, 언제쯤?

행정도시건설의 핵심이 될 국무총리실 등 정부청사이전 공사가 이르면 오는 12월 1단계 1구역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의 행정도시 이전대상기관 변경고시는 기약없이 늦춰지고 있어 지역주민은 물론 정치권도 현 정부의 행정도시 건설사업 '원안추진'에 대해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측은 행정도시 자족성 확보 등을 위해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검토를 거치는 과정에서 다소 지연요소가 있을 뿐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지역 주민의 축소의혹에 대한 의구심은 증폭되고 있다. 따라서 행정도시 건설에 대한 전반적인 일정이나 당초 계획들이 원안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인해 관련 건설업체들은 섣부른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당초 예정된대로 추진하지만 추후에 업체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인지는 미지수"라며 "청사이전 등 핵심적인 사항들에 대한 정리가 조속히 이뤄져 업체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추후 일정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길수·황의장 기자 bluesky@cctoday.co.kr

구분

공모
단위

당선업체

블록번호

세대수

부지면적

평균주택
분양면적

12개

-

26개

15,237

1,092,323

-

1-2
생활권

P1

롯데건설

M1

754

63,082

129, 165

P2

포스코건설

M2

645

49,552

115, 129

L2

478

39,088

106, 115

P3

대우건설

M3

2,034

126,388

106, 129

L3

636

52,241

106, 115

P4

풍성주택
(제이엔시파크)

M4

1,472

79,488

 76, 115

L1

479

46,662

115, 129

P5

두산건설

M7

519

34,553

106, 129

L4

478

40,101

106, 115

1-4
생활권

P6

효성(화이트코리아)

M1

414

20,636

 76, 106

L1

158

10,001

 76, 115

P7

극동건설(웅진건설)

M4

666

44,806

106, 115

L2, L3

555

36,585

 76, 115

P8

금호산업

M3

720

46,962

106, 115

P9

대림산업(SK·반도)

M6, M8

1,378

98,581

106, 115, 129

L4

198

17,310

106, 115

P10

현대건설(경남·우림)

M7 

876

59,760

106, 115

L5~8

766

63,352

P11

삼성물산

M9

879

77,165

129,165

1-5
생활권

P12

쌍용건설(두운)

M1

606

41,759

94, 119, 135,185

L1

526

44,251


Posted by 대청호블루스 :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 유망 투자상품으로 꼽혀 온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인기마저 급랭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 실종되면서 입주 아파트 상가분양까지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내달부터 입주가 시작될 대전시 동구 천동 주공단지 내 상가의 경우 총 13개 점포가 공개경쟁 입찰로 분양됐지만 11개 점포가 무더기 유찰됐다.

천동 주공단지 내 상가는 지난해 12월 재입찰까지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전 봉산 휴먼시아 단지 내 상가 역시 이번주에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20개 상가 점포를 계약하고 있으나 14일 현재 계약이 체결된 점포는 3개에 불과하다.

공주신관6지구과 금산상리2지구의 경우는 사정이 더 딱하다.

지난달 22∼24일 사이 입찰을 실시한 공주신관6지구는 7개 점포 중 6개가 유찰됐고, 금산상리2지구는 6개 점포 중 4개 점포가 유찰됐다.

주공 상가는 유찰 상가라도 최초 입찰 이후 재입찰이나 선착순 분양분에서 과열입찰을 피하고 적정 분양가 선에서 상가를 고를 수 있는 이점 때문에 빠르게 소진되는 경우도 있지만 시장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예전같지 않다.

실제 관저 느리울12단지 3개 점포와 관저 느리울 11단지 1개 점포는 준공 이후 지금까지 장기 미분양으로 남아 주공 입장에선 골치거리다.

주공 관계자는 "장기 미분양 상가를 원가 이하로 내놔도 팔리지 않아 무상으로 임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간아파트 단지의 상가 분양도 일부 개발 기대감이 큰 곳을 제외하고는 분양률이 저조하다.예컨대 대덕테크노밸리 9블록, 10블록의 아파트 상가 공실률은 60%에 달하며 그나마 슈퍼마켓, 세탁소 등 일부 업종에 편중돼있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건설사 관계자는 "상가 분양이 예전같지 않아 공개경쟁 입찰 일정을 확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미분양 아파트 현황 통계'가 주택건설업체들의 불성실 신고로 정확성이 떨어지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미분양 물량을 정확히 신고해야 하는 법적의무가 없는데다, 대외적 이미지를 고려해 축소신고하고 있지만 정확치 않은 통계 때문에 시장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대전시가 내놓은 지난 8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 현황에 따르면 미분양 물량은 2771가구로 조사됐다.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6월 3129가구에 비하면 적지 않게 줄어든 수준이다.

그러나 이 중에서 서남부택지개발지구 내 분양한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지난 6월 미분양 아파트 조사 때는 370가구였으나 7월에 458가구로 100가구 가까이 늘었다가 8월에 369가구로 다시 급감, 고무줄 통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유성 덕명지구에서 분양한 한 단지는 지난 7월까지 미분양 물량이 340가구에 달했으나 8월에 185가구로 신고됐다. 한 달 사이 155가구의 미분양이 소진됐다(?)는 통계 수치이다.

미분양 물량이 한 달 사이 100가구 늘어난 단지도 있다. 대덕테크노밸리 한 아파트 단지는 지난 6월 말 137가구로 신고됐으나 7월에 전월대비 100가구 늘어난 237가구로 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예 모델하우스도 없고 현장공사조차 착공하지 않고 있는 단지까지 미분양 물량으로 취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주택건설업체 입장에선 계약률이나 미분양 가구수가 알려져 회사 이미지에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매달 취합하는 미분양 자료는 국토해양부의 미분양 아파트 통계기준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미분양 자료제출은 강제 조항이 아니어서 건설사들이 축소신고를 해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정확한 수치를 알려주지 않아 통계를 작성하는 데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한 번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부동산 시장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연 최고 10%까지 치솟으면서 '이자 고통'을 견디지 못해 아파트 계약을 해약하는 계약자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매력을 잃은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부동산 침체현상도 장기화될 조짐이다.

7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제 위기와 집값 하락으로 불안감이 커지자 계약금을 포기하더라도 아파트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계약자가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분양 당시만해도 투자가치 상승을 기대해 계약했지만 아파트 가격이 오히려 하락하는 기미를 보이고 이자폭탄마저 현실화될 조짐을 보여 서둘러 처분에 나서고 있는 것.

대전 중구의 한 분양아파트는 계약해지 민원이 갑자기 쏟아져 건설사를 난감하게 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계약해지를 위해 계약금을 떼이더라도 중도금 대출신청에 대한 이자부분에 대한 피해까지 감수하면서 해지를 강행하는 사례가 있다"며 "건설사의 입장에서도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야하기 때문에 어렵게 성사되고 조용히 처리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인근 신규물량도 분양가 이하의 매물이 나왔지만 거래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아파트 주변 중개업소에 따르면 기 계약자들의 계약해지가 소리소문 없이 이뤄지고 있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권 처리에 속을 태우던 계약자가 나중에 회사와 어렵게 조건을 맞춰서 해지를 했다는 소식을 여러 번 접했다"고 말했다.

서남부지구 분양단지에서도 해약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중개업소에서는 이미 서남부지구 아파트 분양을 받았던 일부 계약자들이 해지에 나섰다는 말이 공공연이 나돌고 있다.

실제 서남부지구 내 한 분양 아파트의 경우 지난 6월 미분양 가구수가 370가구에서 7월 458가구로 크게 늘어 해약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유성지역 B분양 아파트도 미분양 가구수가 지난 6월 137가구에서 7월 237가구로 집계돼 계약해지 상황을 방증했다.

중구의 C아파트도 한 달 새 건설사에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해약을 하겠다는 계약자가 10명가량 돼 미분양 가구수가 11가구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오르면 해약 요구가 줄을 이은 외환위기 때처럼 대출을 떠안고 투자를 한 계약자들이 해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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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남부지구 6블록 주공 휴먼시아가 10월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시장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서남부 8블록 신안인스빌, 대덕구 석봉동 금강엑슬루타워 이후 분양 바통을 이어받을 신규물량에 재차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보 9월 30일자 8면 보도>

서남부지구에 지난 한 달 동안 '주택건설(아파트)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쇄도해 이곳에서 분양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남부지구는 올 초 민간건설업체의 물량이 분양된 후 최근까지 잠잠하다 지난 30일 6블록 휴먼시아를 시작으로, 각 주택건설업체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9월 피데스개발과 우미건설, 신일건업에서 서남부 14블록과 15블록, 17블록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서를 각각 제출했다.

피데스개발과 우미건설, 신일건업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는데로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신청 등 분양에 앞서 밟아야 할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차적으로 승인 신청 후 6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관련부서와의 협의 및 법령을 검토 중이다.

이들 블록의 공급규모는 서남부 14블록의 경우 122㎡형A 144가구, 111㎡형B1 309가구, 111㎡형B2 120가구, 109㎡형C 133가구, 109㎡D1 93가구, 109㎡형D2 46가구, 111㎡형E 40가구 등 총 885가구이다. 피데스개발은 일단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14블록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계로 연내 분양을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남부 15블록의 공급면적은 ㅤ▲117.2032㎡형 340가구 ㅤ▲113.5648㎡형 219가구 ㅤ▲116.1691㎡형 42가구 ㅤ▲116.3162㎡형 41가구 ㅤ▲114.6187㎡형 50가구 ㅤ▲114.9960㎡형 98가구 ㅤ▲114.2311㎡형 223가구 ㅤ▲116.6893㎡형 44가구 등이다.

서남부 17블록은 85㎡형∼231㎡형 1653가구로 계획돼 있다.

그러나 승인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교육청이 서남부 14블록, 15블록, 17블록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과 관련해 학교용지 매입비 문제로 사업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업체 관계자는 "시교육청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 의견조치에 대해 '부동의'하면 분양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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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실질소득이 줄고,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계속되자 내 집 마련이나 새 집 장만을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실제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은 전세물과 매물 모두 심각한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데다 거래는 급매물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새 집 '갈아타기' 등 주택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은 구매시점과 구매물 선정을 두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집값이 빠지긴 했는데 사는 쪽도, 파는 쪽에서도 모두 시세 문의만 들어올 뿐"이라며 "파는 사람조차도 급하게 나서지 않아 기다릴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에선 내년 초까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예상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복지부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 집 장만을 계획하고 있는 김 모(38·대전 서구 삼천동) 씨는 "고금리로 인한 금융 부담까지 짊어지면서까지 불안한 시장에 모험을 감행할 필요가 없어 좀 더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서남부지구와 학하지구 등 하반기에 쏟아지는 신규물량과 현재 쌓여 있는 미분양물량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도 수요자 입장에선 고민거리다.

결혼을 앞둔 전 모(32·서구 갈마동) 씨는 "앞으로 분양가가 더 이상 낮아질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알짜단지를 골라야 할지 장래의 투자가치를 고려해 택지지구 신규물량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다"고 털어났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교하 대전지부장은 "주택구매시점이나 신규물량 선택 등은 결국 투자가치 등 기대이익이 보장돼야 이뤄지는데 현 시점에선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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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의 '리슈빌'이 중견 아파트 브랜드임에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던 이유는 품질로 승부하려는 노력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계룡건설은 수도권과 대전·충청지역에 꾸준히 고품격 프리미엄 아파트를 공급해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청주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계룡건설은 청주 비하동 '리슈빌Ⅰ' 480세대를 분양해 지난해 입주한 입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지만 소음이 없고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단지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이런 계룡건설이 고급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청주 비하동에 '리슈빌Ⅱ' 540가구를 분양 중이다. 중도금을 '1년 무이자로 융자'해 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계약금 5%, 중도금 60%, 잔금 35%의 조건이다.

◆뛰어난 입지여건

계룡건설의 이런 자신감은 비하동의 지리적 이점과 각종 개발호재 때문이다.

청주 서부지역인 비하동은 도심이 뻗어나갈 수 있는 마지막 지역으로 지역에서 몇 안 되는 요지로 평가받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청주산업단지 남측 복대동 대농지구에는 신영 지웰시티가 보이고 현대백화점이 입주할 예정이다.

2010년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과 9㎞ 거리이고 경부·중부고속도로 IC와 가까워 광역교통망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앞에 강서초등학교가 있고 반경 1㎞ 내에 복대중학교, 흥덕고등학교, 롯데마트, 고속버스터미널, 하나병원 등 학교와 각종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용하기 좋다. 또 터미널네거리 지하차도가 완공되고, 가로수길이 8차선으로 확장되면 인근 강서택지개발 지구와 함께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행정중심복합도시, 오송 및 오창생명과학단지 등 주변에 개발 호재가 쏟아지고 있는 것도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로 꼽힌다.

'계룡 리슈빌Ⅱ'는 114㎡, 131㎡, 151㎡, 184㎡형 12동 540가구로 평당 698만∼840만 원에 분양되고 있다.

청주지역은 지난해 9월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해제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업체는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단지계획

'리슈빌Ⅱ'는 단지 내외의 개방감 확보를 위해 판상형과 탑상형이 조화롭게 배치됐다.

경관을 고려해 단지 중앙에 배치한 탑상형에는 독창적인 조형물을 설치해 '리슈빌Ⅱ'만의 차별화된 외관을 선보인다.

특히 아파트 각동 현관 출입구에 시원하고 격조 높은 호텔식 로비를 설치해 품격 높은 공간을 연출한다.

또 고저차를 이용한 데크형 통합주차장은 지하 2층부터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연을 테마로 한 단지에는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아레나광장이 조성된다.

여기에 녹지와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쌈지쉼터, 다양한 수목의 정원, 건강산책로, 운동시설, 놀이터 등이 꾸며진다.

지상 2층으로 이뤄진 휘트니스센터는 편리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1층은 경로당과 독서실, 유희실 등으로 꾸며지며, 2층은 휘트니스센터, 다목적실,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리슈빌' 만의 특화

계룡건설의 축적된 노하우로 탄생하게 될 '리슈빌Ⅱ'는 확장을 고려한 발코니 설계로 세대 당 27.9∼35.3㎡의 전용면적이 확장돼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 홈 네트워크시스템으로 실외에서도 집안의 조명과 가스, 난방을 조절할 수 있고, 차량출입, 원격지에서도 방문자 확인이 가능하다. IDC ebook libray 시스템은 리슈빌만의 특화된 아이템. 초고속 정보통신 인터넷을 통해 국내 유명 교양, 경제, 학습교재, 문학서적 등 국내 최고의 전자책을 시간과 공간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청주에서 두 번째로 열병합발전설비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해 누진세를 절감하고 이때 발생한 폐열을 난방 및 급탕 등에 사용해 24시간 연속난방이 가능하다. 또 거실과 각 방에서 온도조절이 가능한 실별 온도조절시스템과 쾌적한 환기를 위한 강제 환기시스템을 적용했다.

이형모 기자 lhm1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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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형별 특징 돋보기]

"일반아파트보다 천장 10㎝ 더 높아"
114㎡형은 비하리슈빌의 주력형으로 적절한 실의 크기와 채광, 통풍의 효율을 극대화한 평면구조다. 도시적 감각과 자연소재를 결합시켜 공간을 단정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천장의 높이가 2.4m로 일반아파트보다 10㎝ 높아 넓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음식물건조기, 가스오븐렌지, 식기세척기, 홈 네트워크와 연계된 주방 TV폰과 쌀 냉장고, 풋터치식밸브, 허리케인 후드 등을 기본으로 설치했다.

"거실 2면 개방형 … 공간활용도 높여"
131㎡형은 판상형과 탑상형 2가지 타입이며, 도시적 감각과 무겁고 샤이닝한 소재, 광택소재 등의 믹스 앤 매치를 통해 공간을 보다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했다. 거실은 2면 개방형으로 확장 시 넓은 공간의 거실을 제공하고 주방은 ㄱ자와 아일랜드형태이며 자녀방의 침실은 가변형 시스템을 적용했다.

"모던한 요소 가미 세련된 분위기 연출"
151㎡형은 탁월한 채광성과 통기가 가능하며 모던한 요소를 가미하여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의 아트월은 도회적인 느낌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돌느낌의 아트타일을 패턴 시공했다.
주방은 11자 아일랜드 혼합형태로 공간을 3등분해 주방가사 공간과 식당공간으로 구분했다.
침실은 가변형태로 붙박이장이 설치되며 안방과 연계된 침실은 40대 초반의 가족구성원을 기초로 한 컨셉으로 현재 서재와 같은 취미실로 이용 가능하다.

"크라운몰딩 사용 고품격 이미지 유지"
184㎡형은 고품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크라운몰딩을 사용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가미했으며, 로맨틱한 화이트 클래식과 정통의 카키와 브라운 계열의 색채로 중성적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현관바닥은 천연대리석 타일과 천연대리석 보더로, 거실은 돌 느낌의 대리석 아트타일로 시공했다.
안방은 대형워크인 드레스장과 화장대가 설치됐으며, 온돌마루 시공을 기본으로 하지만 거실은 폴리싱타일로 선택시공이 가능하다.

이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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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6·11 지방 미분양 해소대책이 발표된 지 3개월 가까이 돼 가지만 지방의 아파트 분양권 값(분양계약 후 입주 전까지의 입주 권리)은 하락행진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방에서는 분양가보다 싼 분양권도 등장하고 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닥터아파트가 6·11 지방 미분양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6월 1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지방 분양권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18%를 기록했다.

정부가 미분양 해소를 위해 6·11 미분양 대책과 8·21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지방의 미분양 물량 적체현상은 여전해 분양권 가격도 덩달아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개월여 동안의 분양권 값 변동률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지역이 0.49%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전(-0.26%), 경남(-0.25%) 지역의 분양권 가격도 눈에 띄게 하락했다.

대전은 유성구(-0.31%)와 중구(-0.27%)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실제 대전 유성구 봉산동 봉산휴먼시아 105㎡형의 매매가격이 2개월 동안 500만 원 하락해 1억 6875만∼1억 7875만 원을 형성했다. 중구 태평동 쌍용스윗닷홈예가 148㎡형도 500만 원 떨어진 2억 8000만∼3억 2000만 원 선이다.

분양가보다 싼 분양권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전체 분양권 물량의 23.38%인 3599가구가 분양가 이하로 시세가 형성돼 있어 비중이 가장 높다.

청주시 사직동 푸르지오캐슬 110㎡형은 시세가 2억 850만 원 선으로, 기준층 분양가(2억 4400만 원)보다 3550만 원 낮다.

중대형 타입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지라 자금부담이 큰 타입일수록 분양가 이하로 나오는 매물이 많다. 그러나 앞으로도 지방의 미분양 주택 문제는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6·11 미분양 주택 대책과 8·21 부동산 대책, 9·1 세제개편안 등을 발표하지만 지방의시장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주택건설업체 관계자는 "지방에 대해선 정부 차원의 치밀한 주택 정책이 필요하며 이와 함께 거래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특단의 조치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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