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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무게…돔구장 가능성 남아
복합콤플렉스 등 외부공간도 숙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의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건립방식과 외부 공간 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종적으로 야구장 조성에 대한 용역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단순 야구장을 뛰어 넘은 대전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에 건설 예정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2024년 말까지 2만 2000여석 규모의 야구장을 건립해 2025년에는 새로운 야구장에서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야구장 건립 성공적 추진을 위해 용역을 비롯한 자문위원회를 출범하면서 대전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야구장 건립에 나서고 있다.
우선 시민들과 야구팬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구장 형태는 현재 ‘개방형’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사업실현성과 시 재정여건, 시민참여도 제고, 야구전문가 자문 등을 검토해본 결과 ‘개방형 구장이 가장 적절하다’라는 의견이 모아진데 따른 것이다.
한화이글스 구단측에서도 ‘도시 특성을 살린 개방형 구장이 적합하다’고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돔 구장 추진도 분명 선택지 하나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돔 구장에 대한 염원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 근거한 지역 랜드마크를 위해서는 돔 구장은 매력적인 카드임에는 분명하기 때문이다.
결국 대전시가 예산과 다양한 계층의 여론들을 수렴해 대전에 맞는 야구장 형태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최근 구장 형태와 더불어 중요 요소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외부공간 계획 결정이다.
시민들은 단순 야구장을 뛰어 넘는 기능의 복합콤플렉스 야구장 조성을 선호하고 있다.
최근 시에서 시민과 야구팬 등 3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야구전용시설’ 조성은 23.1%에 불과했지만, 문화와 예술 등이 접목된 ‘복합콤플렉스 야구장’은 54.6%의 선호도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시는 문화·여가활동이 가능한 복합시설 조성 가능성을 검토하며 실현 가능성을 타진 하고 있다.
도교돔과 같이 롤러코스터 등 익사이팅 공간을 야구장 외부 공간에 마련해 4계절 내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시설 도입하는 안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 보문산과 야구장 외부공간을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 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며 대형마트, 호텔 등 편의시설 및 상업시설 도입도 아이디어로 실현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어찌보면 파격적인 안을 검토하는 이유로는 원도심 활성화라는 큰 명제를 해결해야 할 숙제를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단순히 신 야구장 건설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대전의 스포츠·문화·예술·관광 거점으로 확장해 지역 관광자원들과 연결시키는 종합스포츠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을 내비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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