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연기군수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남긴 27일 각 정당과 후보들은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각 후보들은 지지층 다지기와 부동표심을 잡기 위해 전략지역에 화력을 집중했고 유권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망을 총동원하는 '1대 1 대면선거운동'에 주력했다.

한나라당은 박희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대규모 거리유세를 통한 고공지원과 충청권의 당 조직망이 모두 동원되는 저인망식 선거운동을 병행하며 막판 지지율 견인에 '올인'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박 대표가 조치원읍 조치원역 앞 네거리에서 지원유세를 통해 "집권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발전을 앞 당길 수 있다"며 "최무락 후보를 당선시켜 충남에 한나라당의 불씨를 살려 달라"고 역설했다.

한나라당은 또 대전과 충남, 충북 시·도당 및 각 당협위원회별로 연기지역의 지인들을 대상으로 지지호소에 나서는 등 기존 당 조직망을 풀가동하며 지지율 끌어 올리기에 사력을 다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상호공방전 등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젊고 깨끗한 이미지의 박영송 후보를 전면에 내세우는 차별화 전략을 막판까지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은 또 안희정 최고위원과 양승조 도당위원장이 조치원읍과 면 단위를 부지런히 오가며 고정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면서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젊은층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도서관' 건립 등 생활공약을 내세워 막판까지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선진당은 공식 선거운동 종료를 앞두고 심대평 대표 지지성향 유권자들을 최종적으로 투표소로 이끌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심 대표가 지난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읍·면 단위까지 구성된 기존 조직망을 가동해 연기지역의 '심대평 정서'를 유한식 후보에 대한 지지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선진당은 또 유 후보 지지성향이 두터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외곽의 농촌지역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막판까지 당원 및 조직망 등을 최대한 활용해 투표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김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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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돌리는 게 전부예요. 얼굴을 알리기가 정말 힘듭니다."

오는 12월 17일 실시되는 대전시교육감선거가 28일로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선거 주자들은 유권자 표심을 흔드는데 연일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가정과 직장 등에서 교육감 선거 분위기를 아직 찾기 힘들다.

첫 주민직선제로 뽑는 투표일은 코 앞에 다가왔지만 정책·공약 검증은 둘째치고 후보군 면면을 파악하는 것조차 어려워 겉도는 분위기다.

◆선거개정 논란, 결국 찬물만 끼얹었다=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명세 전 만년고 교장과, 오원균 전 우송고 교장, 이명주 공주교대 교수는 현재 걸거리 등 다중집합장소를 돌며 얼굴알리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내달 말 후보 등록을 예고한 김신호 현 교육감은 지역 교육현안 챙기기에 주력하는 한편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부분 예비후보들은 길거리 유세전에서 얼굴알리기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실시 여부를 놓고 논란만 빚었던 교육감선거법 개정문제는 결국 우려했던대로 대전 선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모 예비후보의 사무국장은 "벌써 네 달 전부터 진행됐어야 할 교육정책에 대한 논의가 '선거를 치르네 안 치르네' 하는 논란 때문에 이제서야 진행되고 있다"며 "시간 다 갔다는 한탄의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잇단 교육감들의 중도하차로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감독이 강화된 것도 예비후보들의 선거활동에 때아닌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혹시 선관위의 지적을 받게 될까봐 예비후보들은 관련 규정이 명확치 않은 부분에 대해선 최대한 몸을 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예비후보들은  등산로, 교회, 공원 등을 돌며 명함을 돌리는 등 산발적인 선거운동에 그치는 실정이다.

부족한 선거자금도 분위기를 띄우는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모 예비후보 관계자는 "선거자금 모금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처럼 후원회를 결성할 수 있는 명확한 규정이 없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자금이 없으니 선거운동에도, 정책마련에도 제약이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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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숭례문 화재로 일부 훼손된 현판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복구공사 후 제자리에 걸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화재현장에서 수습된 현판의 보존처리작업을 위해 해체 분석한 결과, 앞판과 뒤판이 수십 개의 조각으로 구성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원래 한 부재였던 앞판이 한국전쟁 당시 포탄 파편 등으로 부분 훼손돼 결손 부위를 나무판으로 땜질식 수리하면서 현재와 같은 38조각으로 맞춰 보수된 것.

또 뒷면의 보강 덧판은 앞판을 고정, 보강키 위해 15조각의 판재를 가로로 잇대어 붙여 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양녕대군 및 부인의 위패를 지닌 사당인 지덕사에 소장된 숭례문 현판 탁본자료를 대여받아 진위여부를 확인, 당시 숭례문 현판글씨 원형을 알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찾아냈다.

또 글자형태 중 '崇'(숭)자와 '禮'(례)자가 개별 획 삐침의 형태, 폭, 연결 등에서 일부 변형된 형태를 파악했다. 문화재청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숭례문 복원 시 현판을 한국전쟁 이전의 원형 그대로 복원키로 결정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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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2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0년 지역방문의 해 제안서 심사에서 충북, 대전, 충남이 공동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청권 3개 시·도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각 시·도별로 20억 원가량의 국비를 지원받아 공동사업과 각 시·도별로 자체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충청권 3개 시·도는 지역방문의 해 행사의 일환으로 2010 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 등 국제행사 연계 및 충청권 공동사업, 충청권 바로알기 프로그램 운영, 충청축제 릴레이 등 공동사업을 벌이게 된다.

또 충청도 아줌마 손맛기행, 충북2500리 대탐방단 운영, 해피스마일 충북운동 등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사업 등 시·도별로 자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본격적인 지역방문의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도는 2010년 새해맞이 축제 시 출향인사, 관광업계, 도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지역방문의 해 사업을 적극 추진해 5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열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충청권 3개 시·도 지난 6월 2010년 지역방문의 해 공동 유치키로 합의하고 8월 26일 3개 시·도지사가 협정을 체결했다. 이어 학계, 업계 등 관광전문가와 합동으로 충청권 선정의 당위논리 개발 등 공동 유치를 위한 치밀한 준비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수차례 건의, 유치전에 뛰어든 부산·경남·울산 등 영남권, 전북과의 3파전의 경쟁 속에서 공동선정된 것이다.  엄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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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폭을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0.75%포인트로 결정했다.

27일 한은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갖고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25%로 전격 인하했다. 

한은은 현재의 경제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지난 2001년 9·11테러 당시 이후 7년 만에 임시 금통위를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은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와 중소기업들이 이자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금융권도 즉각 반응했다. 이날 시중은행들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인하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금리를 0.03~0.14%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또 한은은 수출기업이 환헤지를 목적으로 키코 등 통화옵션상품에 가입했을 경우 그 결제자금에 대해 은행의 외화대출을 허용하고 만기도 1년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한은은 운전자금 외화대출의 만기도 1년간 연장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코스피지수도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7.70포인트(0.82%) 오른 946.45로 마감, 4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이번 상승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기대심리보다는 기관 매수세의 영향을 더 크게 타고 오른 것이어서 금리 인하조치가 상승 원동력 역할을 제대로 못 받쳤다는 지적이다.

원·달러 환율 역시 기준금리 인하 조치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18.50원이나 오른 144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이성태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로 원화 약세를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내달 중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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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품 들여가세요

2008. 10. 27. 21:36 from 포토스토리

▲ 결혼시즌을 맞아 혼수용 고급 그릇이 27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선보여 고객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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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7일 목도리와 마스크, 모자 등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추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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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는' 가을

2008. 10. 27. 21:27 from 포토스토리

▲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이어지며 도심의 나뭇잎도 울긋불긋 물들어가고 있다. 27일 대전의 한 공원에서 학생들이 빨갛게 물든 나무 아래에서 야외수업을 받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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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과 유럽지역 투자유치 순방과 관련한 이완구 충남도지사 기자회견이 27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 지사가 해외 순방을 통해 느낀 세계경제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지사는 "현재 세계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고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무원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허만진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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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인을 비롯한 신병비관자들의 자살 이야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상으로 퍼지고 있는 일명 '자살게임'에 학생들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초등학교 5학년생 자녀를 둔 Y 모(44·천안시 원성동) 씨는 컴퓨터에 몰두해 있는 아들이 도대체 무슨 게임을 하는지 궁금해 옆에서 지켜보다 깜짝 놀랐다.

아들이 빠져있는 게임은 시커먼 바탕화면에 주인공이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물체와 부딪쳐 죽는 가운데 게임이 진행되고 있었다.

게임 속 주인공이 죽는 순간에는 핏빛을 상징하는 듯한 붉은 물감이 화면 전체를 뒤덮었고 주인공이 죽는 것과 동시에 스피커에서는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도대체 무슨 게임이냐는 질문에 Y 씨의 아들은 너무도 태연하게 '자살게임'이라고 설명해 Y 씨는 또 한 번 놀랐다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 초·중학생들 사이에서는 자살과 관련된 게임이 쉽게 번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인터넷 검색창에 '자살'과 관련된 단어만 입력해도 누구나 쉽게 게임을 다운받을 수 있는데다 게임이 그다지 어렵지 않아 학생들 사이에 음성적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자살 관련 게임을 친구들끼리 돌려가며 즐기는가하면 자살을 미화하거나 죽음을 주제로 한 다양한 글들을 쉽게 접하고 있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학부모 Y 씨는 "인터넷 교육이 현대사회의 필수과목으로 자리잡은 만큼 위험성에 대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예방교육에도 적절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아직 자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이 벌써부터 자살을 게임으로 즐긴다면 앞으로 이 사회는 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각 학교별로 재량활동시간을 이용해 유해 게임이나 댓글 등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또한 학생들끼리 이 같은 인터넷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하거나 표어, 포스터 등의 대회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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