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직장 테니스 '왕좌'

2008. 10. 26. 22:00 from cciTV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제1회 충청투데이기 직장대항 테니스대회 원년 우승컵이 코레일에게 돌아갔다. ▶관련기사 22면

코레일은 26일 충남대 테니스 코트에서 펼쳐진 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조폐공사를 2-0으로 꺾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 지역 직장 테니스 동호회 최강자로 등극했다.
   
▲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시 테니스협회에서 주관한 '제1회 충청투데이기 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26일 충남대 테니스장에서 열린 가운데 입상자들이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하며 우정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예선 두 경기와 16강, 8강 등 결승까지 총 6경기를 치르며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완승으로 우승컵을 차지한 코레일은 팀소속 정제섭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해 겹경사를 누렸다.

원자력연구원과 KT충남본부는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제1회 충청투데이기 직장대항 테니스대회]입상팀·MVP 인터뷰

우승 코레일, "인화단결 직장문화가 승리 원동력"

   
▲ 코레일
"인화단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직장문화가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충청투데이기 직장 대항 테니스대회라는 큰 대회에서 첫 우승의 주인공이 돼 너무나 기쁘고 지원을 아껴주신 정준근 코레일 테니스 동호회 단장님과 유기태 총무이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전에 본사를 둔 코레일은 본사와 대전지사, 충남지사 동호회원만 800명이 넘을 정도로 직장 테니스 동호회가 활성화된 팀으로 접수 당시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명실공히 지역 최고의 직장 테니스 팀이다.

매년 4월 사장배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며 직장 테니스 부흥에 앞장서고 있는 코레일은 지난 6월 국토해양부장관배 산하기관 대항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을 갖고 있다.

정판준, 정제섭, 김종민, 이대철, 임재섭, 임재수, 임광성 등으로 구성된 코레일은 이번 대회에서 총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주장인 이대철 씨는"테니스는 체력단련에 좋고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한 스포츠로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를 중요시하는 사고를 키울 수 있다"며 "이러한 좋은 대회를 마련해준 충청투데이와 대전시테니스협회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대회에 계속 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준우승 조폐공사, "파이팅 좋아 선전 … 다음엔 우승할 것"


   
▲ 조폐공사
"우승을 놓쳐 아쉽습니다. 부상선수가 많아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선수들의 파이팅이 워낙 좋아 예상 외의 선전이 가능했습니다. 다음엔 준우승에 그치지 않고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조폐공사는 당초 예선 통과를 대회 목표로 삼았다. 허리, 팔목 등에 부상을 입은 선수가 많았고 계속된 야간근무로 연습의 기회도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경기 전날도 선수 중 세 명이 야근을 하다온 터라 경기가 진행될수록 노장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됐다.

하지만 선수들의 단결과 근무 중 틈틈이 꾸준하게 운동을 했던 과정은 저하된 체력을 보상하기에 충분했다.

비록 결승에서 패했지만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에 동호회 회원들은 한껏 고무된 표정이었다.

특히 대회를 준비할 때 보여준 회사의 아낌없는 지원과 동료직원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성적을 거둬 기쁜 마음이다.

테니스 경력 4년 차의 김민성 선수를 팀 내 MVP로 뽑은 조폐공사는 다음 대회 때도 지금과 같은 파이팅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정진한다는 계획이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3위 원자력연구원, "젊은 선수 많이 발굴 … 예전실력 회복"

   
▲ 원자력연구원
"최근 동호회 회원이 줄어 많이 뒤숭숭했는데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둬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준 원장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고 최고의 성적을 이끌어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

원자력연구원 테니스 동호회의 김웅기 코치는 이번 대회 입상권 진입의 결정적 요인으로 대진운과 젊은 선수들의 선전을 꼽았다.

당초 예선 통과를 목표로 삼았던 원자력연구원은 한 달 전부터 회사에서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습해 예상 외의 선전을 일굴 수 있었다. 특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100명이 넘는 동호회 회원들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수단을 구성한 것은 실력 향상에 커다란 힘으로 작용했다.

한때 최강의 실력을 보유했던 원자력연구원 테니스 동호회는 최근 선수층의 급격한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얇아진 선수층으로 인해 입상권 진입은 예상도 못했다. 하지만 꾸준한 훈련과 선수들 간의 단결은 놀라운 상승효과로 작용했다.

1년에 두 번 있는 연구단지 내 시합에서 우승컵을 안는 게 다음 목표인 원자력연구원은 이번 대회의 입상을 계기로 젊은 선수들을 많이 발굴해 예전의 실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진창현 기자



4위 KT 충남본부, "유감없이 실력 발휘 … 예상 뛰어넘는 성적"

   
▲ KT 충남본부
"예상을 뛰어넘는 최상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고 돌아갑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충청투데이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다음 대회 때는 더욱 정진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팀으로 발전하겠습니다."

KT 충남본부는 16강에서 만난 대전시교육청과의 경기를 입상권 진입의 최고 분수령으로 꼽았다. 시교육청에게 뒤지고 있던 경기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뒤집을 수 있었던 데는 선수들의 단결과 투지가 결정적 기여를 했다.

시교육청과의 접전 이후 분위기를 잡은 KT 충남본부는 준결승까지 승승장구했다.

대회 전 선수 구성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8강 진출이면 목표달성이라는 계획을 잡았던 KT 충남본부는 특히 선수들이 대회 출전 경험이 적어 입상권은 예상도 못했다.

하지만 부족한 연습시간에도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줘 4강 진입이라는 최고의 결실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대회 전 예정돼 있던 KT 사장배 테니스대회가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던 부분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는 분위기다.

바쁜 업무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동호회라는 울타리 내에서 서로 어울릴 수 있는 부분을 동호회의 최대 장점으로 꼽은 KT 충남본부 테니스 동호회는 이번 대회 입상을 계기로 내년 대회에는 더 큰 목표를 일군다는 계획이다.

진창현 기자



MVP 코레일 정제섭, "동호회 지원 회사에 감사"

   
▲ 코레일 정제섭
"제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것 보다 저희 코레일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해준 동호회 회원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립니다."

원년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MVP)의 첫 주인공이 된 정제섭(50·대전기관차 승무사무소) 씨는 테니스 경력 25년이 넘는 베테랑 선수다.

정 씨는 각종 단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고 2004년 대구 팔공산배 전국 아마추어 동호인 테니스대회와 2005년 경기 안성쌀배 전국 동호인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갖췄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던 정 씨는 축구와 배구, 농구 등 안해본 운동이 없고 못하는 운동도 없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그런 그가 테니스에 빠지게된 것은 입사 초 직장선배의 권유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배우기도 어렵고 어느 정도 기량을 갖추기까지 너무 오랜시간이 걸려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회사 내 동호회가 너무나 활성화 돼 있어 포기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한다.

정 씨는 "코레일은 회사차원에서 직장 테니스 동호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테니스를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직장 동료 간 동료애를 키워갈 수 있게 시설 등을 지원해준 회사에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회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대환 기자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제1회 충청투데이기 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26일 지역 테니스 동호인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참가자 여러분들과 대회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한국일본문화학회(회장 송만익 한밭대 일본학과 교수)는 지난 25일 건양대 명곡정보관에서 '영토주권과 일본학의 검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모순성'을 주제로 제32회 국제학술대회-독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칙령 41호로 독도를 우리나라 울도군 행정구역에 재편한 109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충남대 일문학과 권오엽 교수는 '가와카미 켄죠(川上健三) 설의 허실'이란 발제를 통해 "일본 외무성이 주장하는 죽도(竹島, 독도의 일본식 표기) 영유의 정통성은 일본 외무성 관리 출신인 가와카미의 주장을 근거로 하는데 가와키미는 한국의 기록이 전하는 내용, 즉 동해에 울릉도와 독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정했다"며 "일본은 명백한 자료를 왜곡한 허구를 바탕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대 일본학과 최장근 교수는 '독도와 일본의 북방영토 문제와의 법적 성격 차이 분석'이란 발제를 통해 "최근 일본은 중학교 교과서 지도요령 해설서와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북방영토와 같은 수준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독도와 북방영토는 성격이 엄연히 다르다"며 "독도는 고유 한국영토이지만 북방영토는 러·일 양국이 인정한 분쟁영토로 이처럼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지역을 동일 선상에 놓고 독도를 영토문제 해결 선례에 따라 2등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편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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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쌀 소득보전 직불금 국정조사 증인 채택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이 '증인 출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봉하마을에서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출석 요구를 하면 못 나갈 이유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국정조사 증인으로 출석해 한나라당이 제기하고 있는 각종 의혹들을 불식시킬 수 있다는 입장으로 해석되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한나라당이 제기한 의혹들과 관련 당시 상황을 검토해 본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 시절의 한 비서관 출신은 지난 24일 "감사원 감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직불금 제도의 확충 차원에서 제도의 실태를 파악해 제도 보완을 위한 것이었다"며 "참여정부는 현 정부의 인수위 시절 직불금의 제도적 보완에 대해 보고를 했는 데 그동안 7개월여 동안 잠잠하던 직불금 문제가 이봉화 전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의 불법 수령 의혹으로 불거진 것인 데 노 전 대통령에게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고, 이는 정략적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또 "봉하마을에선 직불금 논란에 대해 과거 상황을 되짚어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이 이처럼 국정조사 증인 채택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자 한나라당 내에선 엇갈린 시각이 나오고 있다.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이 필요하다고 보는 반면, 일부에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국민정서 등을 감안해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도 개진되고 있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할 경우 이명박 대통령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와 달리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국정조사에 성역은 없다. 필요하면 (노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은 "모든 국정의 어려움을 떠넘기는 태도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신뢰를 추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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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첫 정기국회가 경제위기를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한 여야 간 시각차이, 쌀 직불금 부정 수령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 활동을 앞둔 여야 간 공방전 등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각종 법안 처리에서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여대야소(與大野小)인 상황이지만 '수적 우세'를 앞세워 각종 현안을 처리할 경우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오는 29일 치러질 재보궐선거 결과도 정치권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여야 간 복잡한 정국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국회는 27일 이명박 대통령의 새해예산안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28∼3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어 다음달 3∼7일 대정부질문을 가진 뒤 상임위별로 예산안 심사와 주요 법안 심의에 착수한다.

정기국회에서 정부 여당은 세계적 경제위기에 대해 은행 대외채무 지급보증안을 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제안한 상황이지만 민주당 등 야권은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위기 상황에 대한 사과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경질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제위기에 대한 초당적 협력이란 원칙에도 불구하고 지급보증을 둘러싸고 여야 간 힘 겨루기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새해 예산안 및 각종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싸고도 여야 간 공방전은 치열한 상황인 데 금산분리 완화, 공기업 개혁,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종합부동산세, 소득세, 법인세 관련 각종 감세법안 등 경제법안이 핵심쟁점으로 부상 중이다.

다음달 10일부터 25일간 실시될 예정인 쌀 소득보전 직불금에 대한 국정조사는 '포스트 국정감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폭발력을 가진 사안이다.

특히 참여정부를 대표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감 증인 채택→ 출석, 증언이 이뤄질 경우 참여정부 청문회로 급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 전 대통령은 출석의사를 사실상 표명한 상황으로 신구 정권 간 국조특위를 열기도 전에 이 문제를 놓고 공방전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특히 국정조사에서 사회지도층 인사의 불법 수령 의혹을 확인하고 발표까지 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황이어서 경제위기 상황과 맞물려 사회적 파장이 확대될 공산도 크다.

 서울= 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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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융 패닉·경제위기 확산 … 행정도시 건설도 차질

 
 
 
  ▲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원안 추진'에 대해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 등은 섣부른 움직임을 자제한 채 관망하는 분위기다. 전우용 기자  
 
금융시장의 극심한 혼란으로 경제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분양일정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행정도시 아파트 분양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현실로 나타난 단적인 사례는 지난 9월 2차분 아파트 용지 공급 유찰이다.

지난 9월 26일 한국토지공사가 행정도시 중심행정타운 배후 주거지인 1-1생활권과 1-3생활권내 공동주택지 총 27필지(119만 5000㎡·1만 7348가구) 11구역을 현상공모한 결과 단 6필지 3구역에 5개 민간건설사 만이 응모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1∼3개 필지를 1개 공모단위로 묶어 P1∼P11 등 총 11개 공모단위로 진행했다. 그러나 P8구역에 3개 업체, P9구역에 1개 업체, P10구역에 1개 업체가 각각 응모했을 뿐 나머지 구역은 응모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

찬바람이 부는 시장 분위기를 반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입찰한 행정도시 공동주택지 4.8대 1에 비하면 바닥 수준이다. 당시 총 26필지(109만 2323㎡) 12구역에 대한 공모에 41개 업체가 참여해 최고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개 생활권, 총 41개 업체 접수

지난해 행정도시 3개 생활권(1-2, 1-4, 1-5) 공동주택 건축설계공모에 총 41개 업체가 접수했다. 설계공모는 사전에 공동주택지에 대한 건축기본계획을 제출토록 해 설계경쟁을 통해 우수한 작품을 제출한 자에게 당선된 설계내용대로 건설하도록 조건을 부여해 공동주택지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설계공모 결과 3개 생활권 공동주택지 공급에 ㅤ▲극동건설 ㅤ▲금호건설 ㅤ▲대림산업 ㅤ▲대우건설 ㅤ▲두산건설 ㅤ▲롯데건설 ㅤ▲삼성물산 ㅤ▲쌍용건설 ㅤ▲포스코건설 ㅤ▲풍성주택 ㅤ▲현대건설컨소시엄 ㅤ▲효성 등이 선정됐다.

◆시범생활권 조성 현황

시범생활권(1-2, 1-4)은 지난해 12월부터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1-2생활권은 213만 4060㎡ 부지에 단독세대 포함 총 9810가구를, 1-4생활권은 212만 9125㎡에 총 9829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276만 3500㎡의 1-5생활권은 단독주택을 포함해 총 8000가구를 쌍용건설(1132가구) 등이 분양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행정도시건설청은 시범생활권과 중심행정타운 12구역, 1만 5237가구에 대해 공모절차를 진행했고, 건설업체들은 당초 내년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었다.

◆아파트 분양 계획대로 될까

그러나 올해 건설·부동산 시장의 각종 지표들을 보면 온통 빨간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행정도시 3개 생활권(1-2, 1-4, 1-5) 공동주택 건축설계공모에 선정된 건설업체마저 분양을 계획한대로 진행할지 현재로선 미지수이다. 이들 단지는 부동산경기 냉각과 정부의 행복도시 건설계획 축소가 염려되는 가운데 예정된 분양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도시 3개 생활권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업체 중 일부는 땅값 중도금 납부시기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도시 관계자는 "내년 분양 일정에 대해 강제하지는 않고 적당한 시기에 분양해도 된다고 업체 측에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공급에 시차를 두지 않으면 행정도시 내 미분양도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사업을 주관하는 행정도시 공공택지를 건설사들이 외면하는 분위기다.
   
▲ /사진=전우용 기자

◆예정은 있고 일정은 없다

올 상반기까지(2008. 5. 27 기준) 행정도시 건설 사업비 집행은 총 18.92%로, 총 22조 5000억 원의 사업비 중 용지보상과 청사부지 매입, 공사비 등으로 4조 2577억 원이 집행됐다.

주요 건설공사의 사업비 대비 추진실적을 중심행정타운 부지조성공사 중심으로 살펴보면 1-2생활권의 경우(2008.3∼2012.4) 총 1134억 2000만 원의 사업비에 대해 19억 2000만 원을 추진해 1.70%의 공정을 보였다. 1-4생활권(2007.12∼2011.12)은 484억 900만 원 가운데 12억 5900만 원으로 2.60%를 나타냈다. 1-5생활권(2007.6∼2011.10) 부지조성 공사도 612억 4600만 원의 8.82%인 54억 800만 원을 사용했다.

토지공사는 올 하반기 중에 1-2, 1-4, 1-5생활권 특수구조물 및 하천공사를 위해 2789억 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현재 부지조성공사 공정률(2008. 9. 19 기준)은 1-2생활권 1공구가 40.2%, 2공구가 88.43%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1-4생활권은 76.1%를 기록했다. 1-5생활권의 경우, 1공구는 126%, 2공구는 91%, 3공구는 21.88%의 공정률을 보였다. 그러나 기존 일정에 따라 추진 중인 공동주택 등의 부지 조성공사와는 달리 대학유치사업 등은 전망이 아직 불투명하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건설청은 고려대 및 KAIST와 각각 유치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지난 6월 12일 대학부지에 대한 공급승인이 있은 후로 모든 일정은 추후로 미뤄진 상태다.

건설청 관계자는 "이공대 영입도 고려 중인 상황이지만 각 대학이 예산문제 등으로 구체적인 일정확정은 미루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각 대학의 현실적인 문제와 함께 행정도시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전기관 변경고시, 언제쯤?

행정도시건설의 핵심이 될 국무총리실 등 정부청사이전 공사가 이르면 오는 12월 1단계 1구역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의 행정도시 이전대상기관 변경고시는 기약없이 늦춰지고 있어 지역주민은 물론 정치권도 현 정부의 행정도시 건설사업 '원안추진'에 대해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측은 행정도시 자족성 확보 등을 위해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검토를 거치는 과정에서 다소 지연요소가 있을 뿐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지역 주민의 축소의혹에 대한 의구심은 증폭되고 있다. 따라서 행정도시 건설에 대한 전반적인 일정이나 당초 계획들이 원안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인해 관련 건설업체들은 섣부른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당초 예정된대로 추진하지만 추후에 업체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인지는 미지수"라며 "청사이전 등 핵심적인 사항들에 대한 정리가 조속히 이뤄져 업체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추후 일정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길수·황의장 기자 bluesky@cctoday.co.kr

구분

공모
단위

당선업체

블록번호

세대수

부지면적

평균주택
분양면적

12개

-

26개

15,237

1,092,323

-

1-2
생활권

P1

롯데건설

M1

754

63,082

129, 165

P2

포스코건설

M2

645

49,552

115, 129

L2

478

39,088

106, 115

P3

대우건설

M3

2,034

126,388

106, 129

L3

636

52,241

106, 115

P4

풍성주택
(제이엔시파크)

M4

1,472

79,488

 76, 115

L1

479

46,662

115, 129

P5

두산건설

M7

519

34,553

106, 129

L4

478

40,101

106, 115

1-4
생활권

P6

효성(화이트코리아)

M1

414

20,636

 76, 106

L1

158

10,001

 76, 115

P7

극동건설(웅진건설)

M4

666

44,806

106, 115

L2, L3

555

36,585

 76, 115

P8

금호산업

M3

720

46,962

106, 115

P9

대림산업(SK·반도)

M6, M8

1,378

98,581

106, 115, 129

L4

198

17,310

106, 115

P10

현대건설(경남·우림)

M7 

876

59,760

106, 115

L5~8

766

63,352

P11

삼성물산

M9

879

77,165

129,165

1-5
생활권

P12

쌍용건설(두운)

M1

606

41,759

94, 119, 135,185

L1

526

44,251


Posted by 대청호블루스 :
동종업계의 반발로 운행시작 한 달만에 중지됐던 ㈜충북리무진의 '청주국제공항 경유 서울 도심공항터미널행(行)' 시외버스운행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청주지법 행정부(재판장 어수용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서울고속과 ㈜새서울고속이 충북도를 상대로 낸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변경인가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이 주장하는 대로 충북리무진이 기존 청주~호법IC~광명IC 구간에서 호법IC 이후 노선을 단축해 서울쪽으로 연장한 거리는 기존 노선의 50%를 초과하기에 이는 단축연장이 아닌 노선 신설에 해당한다"면서도 "하지만 피고(충북도)가 이 사건처분을 단지 사업계획변경 허가 당시 '신설'이 아닌 '단축연장'으로 했다는 점만으로 위법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원고들이 종래 운행하고 있던 노선(청주~서울)과 충북리무진 측이 정한 종점(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이 서로 달라 이 사건 처분으로 원고의 운행계통과 동일하게 되는 경우라 할 수 없다"며 "청주공항을 경유하면서 수도권 거주민의 청주공항 이용이 손쉬워지고 서울 노선의 다양화로 외국인의 청주공항 이용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고속 등은 지난 1월 충북도가 충북리무진 측의 서울행 노선 단축연장을 허가하자 "연장된 구간이 기존 노선거리의 50%를 초과한 것은 신설에 해당하기에 청주~서울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버스회사 측과 사전에 협의를 거쳐야 하는 데 이 절차를 무시했다"며 "충북도는 노선신설을 '단축연장'의 형식을 빌어 승인해줬기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로 인해 청주지법 행정부는 지난 3월 서울고속 등의 운행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결정, 충북리무진의 서울행 시외버스가 운행 중지됐으나 이번에 결정을 뒤집는 판결이 나오면서 운행재개가 가능해졌다.

 유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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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일부터 대전지역 택시기본요금이 500 원 인상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05년 12월 이후 만 3년 만으로 대전시는 LPG연료 인상과 택시업계 경영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대전시물가대책위원회에서 결정된 택시요금 인상안에 따르면 현행 기본요금은 1800 원에 50 0원 오른 2300 원으로 조정되는 등 20.72% 인상된다. 기본요금 조정 외에도 100 원씩 올라가는 거리요금은 174m에서 153m로 21m, 시속 15㎞ 이하에서 적용되는 시간요금은 42초에서 36초로 6초 짧아진다.

심야 및 시계 외 할증은 형행(20%)대로 적용되고, 호출요금은 브랜드 택시를 제외한 일반호출택시에서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위원회는 기본요금 2200 원과 2300 원 2가지 안을 놓고 조정을 거친 끝에 대전시의 교통체증 등을 감안, 장거리 이용자에게 유리한 2300 원을 채택했다. 시 관계자는 "2007년 1월 대비 충전소 LPG연료 가격이 48.5% 오른데다 2005년 12월 이후 요금인상이 미뤄져왔다"며 "이번 인상안은 기본요금이 다소 높은 대신 장거리 이용자에게는 유리하다"고 말했다.

요금인상은 내달 15일부터 적용되며 미터기 검정 완료 전까지는 택시내 비치된 조견표에 따라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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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 대폭락에 따른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사상 유례없는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아파트 값 뿐만 아니라 부동산 관련 각종 지수들도 뚝뚝 떨어지면서 가계는 보유 부동산에 대한 구조조정에 바쁘다.

◆자산가치 하락… 대전 일부 아파트 값 연초 대비 수천만 원 급락

우선 지역 부동산시장에서는 바닥론이 고개를 들면서 중대형 평수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서구지역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복 모 씨는 "빅3의 하나로 불리는 둔산의 A아파트의 경우 135㎡(41평)형은 6억 정도였는데 지금 1억 5000만 원 이상 빠져도 매수자가 없다"며 "한창 때 8억을 호가하던 155㎡(47평)형도 5억∼5억 5000만 원에 물건이 나오고 있다"고 시장상황을 전했다.

그는 "특히 인근 고가 아파트의 입주 개시가 얼마 남지 않아 기존 주택을 털고 나가야하는 급매물이 쏟아질 것을 대비해 조금 더 기다려 보겠다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실수요 대기자들마저도 조급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으로 시세추이를 관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근 B아파트 122㎡(37평)형의 경우도 3억 4000만∼7000만 원까지 거래됐으나 현재 3억 1500만 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지만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는 없다.

3년째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있는 이 모(41·대전 서구 월평동) 씨는 "개업 초기만 해도 주택시장의 순환이라는 게 있었는데 요즘은 꽉 막힌데다 오히려 거꾸로 간다"며 "중대형 아파트 주거자들도 실속있는 중소형으로 갈아타려고 문의하는 전화가 자주 온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가 제공하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살펴보면 서구 만년동 한 아파트의 경우 13층에 위치한 128㎡(38평)형이 지난 2월 3억 5500만 원에 거래됐으나 8월에는 2500만 원 빠진 3억 3000만 원에 거래됐다.

또 서구 둔산동의 한 아파트도 7층에 위치한 102㎡(30평)형이 지난 3월에는 3억 4600만 원에서 9월에는 2000만 원 떨어진 3억 2800만 원에 팔린 것으로 신고됐다.

선호하는 동(棟)과 호수 등에 따라 가격차가 있음을 감안해도 지난 9월 이후 최근 들어 이러한 하락세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잔금 납부할 입주 아파트 전세시장 혼미… 기준점이 없다

최근 주택시장이 외환위기 최대의 혹한기를 맞으면서 환금성이 좋은 전세시장도 혼미하다.

특히 입주 중이거나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의 경우 잔금납부에 부담을 진 집주인들이 전세가격을 기준점 없이 내놓는 등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지역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세 성수기가 아닌데도 전세가격이 뛰고 있는 가운데 연말 입주가 시작되는 스마트시티 전세금이 예상외로 강세다.

이 아파트 323.96㎡형(98평)은 무려 8억 원에 중개업소에 나왔고, 178.51㎡형(54평)은 3억 원에, 145㎡형(43평)은 2억 8000만 원에 각각 형성돼 있다.

반면 매물로 나온 178.51㎡형(54평)은 집주인이 7억∼7억 1000만 원 선을 제시해 사실상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유성구 도룡도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집 값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상대적으로 비싸진 분양가에 스마트시티를 장만한 집주인들이 전세를 통해 최대한 현금을 많이 마련하려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전했다.

입주가 한창인 중구 태평동 쌍용예가도 전세금이 널뛰기 모습이다.

집 주인들이 전세금을 높이 제시했다 여의치 않자 분양가의 50∼55%선에서 전세를 내놔 입주잔금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쌍용예가 전세금은 109㎡형(33평)은 1억 1000만∼1억 3000만 원 선으로 분양가(2억 2800만∼2억 3500만원)의 50∼55% 선이다.

95.86㎡형(29평)은 1억 500만∼1억 1000만 원에 전세금이 형성돼 있다.

매매를 고집했던 집주인들이 전세를 원하는 입장이고, 전세금도 높게 제시했다 낮게 내놓는 분위기라는 것이 현지 중개업자의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입주를 앞둔 집주들이 금융기관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전세금을 독자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대출금에 대한 이자상환을 힘겨워하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한다.

◆대출로 집 사느니 '임대' 고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제가 장기국면에 들어갔다는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면서 대출받아 집을 산 사람들이 고금리 대출 부담을 견디며 버틸 필요가 없다고 판단, 보유 부동산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작은 주택이나 임대아파트로 갈아타 금융기관 차입금을 줄이는 사람이 생겨나고 있다.

회사원 유 모 씨는 은행에서 대출받아 산 아파트에서 국민임대 아파트로 옮길 계획이다.

집 값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상대적으로 비싸진 대출이자에 '이거는 아니다' 싶었다. 

유 씨는 국민임대로 옮겨 남는 돈으로 대출금을 일부라도 갚을 생각이다.

당분간은 임대아파트에 살면서 최대한 현금성 자산을 많이 쌓아놓는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요즘 '세계 대공황' 등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자 주택 규모를 크게 넓히지 않고 재산세 등을 납부하지 않는 임대주택이 인기다.

임대료가 매월 내는 대출이자보다 싼데다 최장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청약경쟁이 치열하다.

실제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지난 14일 하루동안 천동 국민임대아파트에 대한 추가입주자 신청을 받은 결과, 국민임대아파트에서 비교적 큰 면적으로 분류되는 85㎡형(25평)은 120가구 모집에 134명이 신청했다.

천동 국민임대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18만 5000원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 주거환경이 비교적 좋은 서남부택지개발지구 임대아파트의 경우 내년 하반기 공급 예정인데 벌써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주공이 내년 하반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인 서남부 임대아파트는 1블록 1668가구, 10블록 1647가구, 4블록 1216가구 등이다.

주공 관계자는 "서남부지구 임대아파트는 언론에 보도되기가 무섭게 문의전화가 빗발친다"며 "이자상환을 힘겨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임대아파트를 다시 바라보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길수·황의장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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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수도권 공장규제를 풀고 내수시장 창출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확충해 건설경기를 부양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은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경제 붕괴를 이유로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를 주창해온 비수도권의 요구를 묵살하는 것이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대립을 한층 격화시킬 전망이다.

26일 지식경제부가 작성한 '주요 업종별 수출입 전망 및 지원대책'에 따르면 내수활성화 대책으로 수도권과 그린벨트 안에서 공장건립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제조공장의 해외이전을 예방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안은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비수도권의 현실과 정면 배치되는 것은 물론, 지방경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내수진작'을 내세워 수도권 규제완화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려는 것은 수도권 규제완화 때문이 아니라 수도권의 높은 인건비와 땅값 때문이라는 점에서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 없는 졸속 정책'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지난 23일 대전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초청, 대전·충남지역 경제인간담회'에서 지역 상공인들은 현 정부의 수도권 집중화 정책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상공인들은 이날 국토면적의 11.3%에 불과한 수도권에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8%, 경제·교육·문화의 집중되면서 온 과밀화의 폐해를 지적하며, '수도권 기업이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빈약한 논리로 수도권 규제완화를 논의하는 데 대해 반대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지난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 이행 촉구 결의대회'에서도 비수도권 국회의원 및 자치단체장 역시,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즉각 중단', '현실적인 국가균형발전전략 즉각 추진' 등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비수도권 지역 대표들은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비수도권은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국회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입법 저지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앞서,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도 지난 21일 경북 구미시에서 2008년도 정기회의를 갖고 '수도권 규제완화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비수도권 광역 시·도의회 의장과 기초의회협의회장들이 참여하는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는 이날 "지방과 수도권의 동반성장이라는 새 정부의 구상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선(先) 지방육성' 방침을 흔들림없이 지켜나가야 한다"고 전제하고 "만약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가시화될 경우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지방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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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 저소득층 학비감면 지원현황

구분

년도

분기

인원

전 분기
대비 증감

대전

2007

1/4

1만 4199명

 


2/4

1만 4681명

 562명

3/4

1만 4941명

260명

4/4

1만 5058명

117명

2008

1/4

1만 6090명

1032명

2/4

1만 6610명

 520명

3/4

2만 2630명

6020명

충남

2007

1/4

2만 798명

 

 

2/4

2만 1087명

289명

3/4

2만 1065명

22명

4/4

2만 1015명

50명

2008

1/4

2만 2260명

1245명

2/4

2만 2496명

236명

3/4

3만 407명

7911명

#1. 대학 진학을 앞둔 대전 모 고교 3학년 A 양은 최근 30만 원가량인 석달 치 수업료를 내지 못했다. 올 초 아버지가 일하던 건설회사가 불경기로 부도난 후 A 양의 가족은 막노동을 통해 벌어오는 아버지의 일당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 담보잡힌 집 때문에 교육청의 수업료 감면 대상에서도 제외된 그는 담임교사와 상담 때면 "어떻게든 꼭 대학은 가고 싶지만 정말 멀어 보인다"며 눈물을 쏟는다.

#2. 또 다른 고교 2학년 B 군은 "얼마 전 몸이 너무 아팠지만 6000원짜리 죽을 사먹을 돈이 없더라"며 울먹였다. 경기불황은 B 군 아버지가 목사로 있는 교인 30여 명의 작은교회 살림에도 여파를 끼쳤다. 불경기로 교회헌금이 뚝 끊긴 데다 목사 직업 특성상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이 거의 없어 B 군의 하루 생활은 고되기만 하다. B 군은 "공부만 하기도 힘든데…"라며 막막한 미래를 한탄했다.

금융위기 등 계속되는 경제불황에 대전·충남지역 중산층 학생들이 저소득층 자녀로 급추락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3/4분기 학비(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를 감면받는 대전지역 중·고교 학생들은 2만 263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50%가 넘는 8000여 명이 증가했다.

최저계층인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자녀가 거의 변동이 없었던 반면 차상위계층 자녀는 올 2분기 7808명에서 3분기 1만 375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 최근 경기한파에 따른 중산층 붕괴현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충남도 이 같은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3분기 학비를 감면받은 도내 저소득층 자녀는 3만 40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00여 명(44%)이 늘었다.

충남은 올 3분기부터 기존에 학교운영비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던 고교 차상위계층 자녀까지 지원대상으로 확대했으나 이들 저소득층 자녀들의 증가세는 멈출 기미가 없다.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비, 방과후학교 수강료 등을 면제받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A 양이나 B 군과 같이 최근 경기한파로 '신(新) 빈곤층 자녀'가 양산되고 있으나 정부나 지자체의 각종 지원프로그램에는 적용되지 못하며 무더기로 사회복지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학비는 물론 생계마저 막막한 학생들은 학비, 급식비 면제 혜택도 받지 못하며 한치 앞을 못내다보는 살얼음판 인생을 걷고 있다.

대전의 모 고교 교사는 "자영업자 자녀 중심으로 급격히 가정 경제가 무너지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지원 대상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매일 눈물을 쏟는 어린 학생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답답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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