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0년 지역방문의 해 제안서 심사에서 충북, 대전, 충남이 공동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청권 3개 시·도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각 시·도별로 20억 원가량의 국비를 지원받아 공동사업과 각 시·도별로 자체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충청권 3개 시·도는 지역방문의 해 행사의 일환으로 2010 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 등 국제행사 연계 및 충청권 공동사업, 충청권 바로알기 프로그램 운영, 충청축제 릴레이 등 공동사업을 벌이게 된다. 또 충청도 아줌마 손맛기행, 충북2500리 대탐방단 운영, 해피스마일 충북운동 등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사업 등 시·도별로 자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본격적인 지역방문의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도는 2010년 새해맞이 축제 시 출향인사, 관광업계, 도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지역방문의 해 사업을 적극 추진해 5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열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충청권 3개 시·도 지난 6월 2010년 지역방문의 해 공동 유치키로 합의하고 8월 26일 3개 시·도지사가 협정을 체결했다. 이어 학계, 업계 등 관광전문가와 합동으로 충청권 선정의 당위논리 개발 등 공동 유치를 위한 치밀한 준비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수차례 건의, 유치전에 뛰어든 부산·경남·울산 등 영남권, 전북과의 3파전의 경쟁 속에서 공동선정된 것이다. 엄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