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9회 전국체전 마지막 날인 16일 여수 진남체육관에 열린 폐막식에서 내년 90회 전국체전 개최지인 대전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초대 현수막을 선보이며 입장하고 있다. 여수=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내년에 대전에서 다시 만나 기량을 겨루며 우정을 나눕시다.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또 만나요."

7일간 여수 등 전남 일원을 후끈하게 달궜던 성화가 16일 폐막식과 더불어 마지막 불꽃을 접었다.

   

16개 전 시·도의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 이번 대회의 우승은 올해도 경기도에게 돌아갔다.

충청권 선수단은 충남이 종합 5위로 목표 달성에 성공하며 최고의 성적을 올렸고, 충북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종합 12위에 머물렀다.

특히 충남은 지난 대회에서 경남에 불과 236점 차로 6위로 밀려난 설움을 1년 만에 날려 버리며 종합 5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올렸다.

내년 제90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대전은 지난해 성적보다 한 단계 상승한 13위에 올랐으나, 여전히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데는 부족했다.

16일 대회 최종일 결과, 충남은 금 55 은 60 동 88 등 총 204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득점 4만 5248점으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금 40 은 47 동 69개 등 모두 156개의 메달로 종합득점 3만 5005점을 획득해 12위를 마크했고, 대전은 금 46 은 50 동 70개 등 총 166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득점 3만 2136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종합순위 5위를 달성한 충남은 대회 최종일에도 금 사냥에 성공하며 대회 내내 매일 한 개 이상의 금맥을 일구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금메달을 따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각종 단체전에선 아쉽게 뒷심 발휘에 실패했다.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63㎏급에 출전한 박광열(충남체고 3)은 결승에서 전남체고의 이지수를 만나 판정승을 거두며 충남에 마지막 금메달을 선물했다.

이지수의 금메달로 충남은 55개로 마지막 금빛 사냥을 끝냈다.

충북은 이번 체전에서 무난한 단체경기의 대진운을 발판삼아 종합 10위권 진입을 노렸으나 육상과 우슈, 검도와 인라인롤러 등을 제외하고는 부진해 오히려 한 단계 하락했다.

효자 종목인 육상과 마라톤, 우슈가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고, 검도와 인라인롤러는 종목 종합 2위에 올랐다.

또 일부 기록경기와 체급경기에서도 기대했던 성적을 올리지 못하며 충북의 순위 하락을 막지 못 했다.

대전은 마지막날 레슬링과 배구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광주를 396점차로 누르고 지난해 보다 한 단계 올라선 종합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육상과 수영 등 기록경기에서 전년 대비 3000여 점을 더 따내며 선전했지만, 단체종목을 비롯한 대부분의 종목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당초 목표였던 12위 달성에 실패했다.

경기 최종일에도 각 경기장에서 치열한 접전은 이어졌다.

충남은 금메달을 기대했던 남일반부 핸드볼 결승에 오른 하나은행이 전남 목포대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강원의 두산을 만나 21-17로 분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배구와 야구, 농구, 하키도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남일반부 배구의 충남배구협회는 준결승에서 홈팀 전남 국군체육부대를 맞아 0-3으로 완패했고, 여일반부 배구의 단국대도 경남 양산시청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첫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남은 세 판을 내리 내주며 역전패했다.

야구에서는 충북의 건국대가 경기 대표 성균관대를 맞아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력차를 드러내며 5-0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대전 이세열(대전체고)은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97㎏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 12일 그레꼬로만형 85㎏급 우승에 이어 자유형과 그레꼬로만형을 모두 제패하며 양형 우승을 차지, 대전출신 올림픽 메달리스트 문의제의 뒤를 이을 대형 선수로 부각됐다.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54㎏급 윤지훈과 85㎏급 박석원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반

메달리스트
◇대전(이하 16일)
◆금메달 ㅤ▲남고부 레슬링 자유형 97㎏급 이세열(대전체고3)
◆은메달 ㅤ▲남고부 레슬링 자유형 54㎏급 윤지훈(대전체고1)
◆동메달 ㅤ▲남대부 배구 최준혁 외 10명(충남대) ㅤ▲남고부 레슬링 자유형 85㎏급 박석원(대전체고3)
◇충남
◆금메달 ㅤ▲남고부 레슬링 자유형 63㎏급 박광열(충남체고3)
◆은메달 ㅤ▲남일반 사격 스탠다드 권총 장대규(충남체육회) ㅤ▲남대부 레슬링 자유형 60㎏급 한인수(한국체대2) ㅤ▲남일반 핸드볼 하나은행
◆동메달 남일반 사격 스탠다드 권총 황윤상(서산시청) ㅤ▲남일반 배구 충남배구협회 ㅤ▲여일반 배구 단국대 ㅤ▲남고부 야구 천안북일고 ㅤ▲남일반 농구 단국대 ㅤ▲여일반 하키 아산시청
◇충북
◆은메달 ㅤ▲남일반 수영 자유형 200m 신형수(한국체대4) 1분 51초 53 ㅤ▲남일반 야구 건국대
◆동메달 ㅤ▲남고부 수영 자유형 200m 김준기(충북체고3) 1분 52초 53 ㅤ▲여고부 농구 청주여고 ㅤ▲남일반 농구 건국대 ㅤ▲남고부 배구 옥천고



   
▲ 제89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여수 진남체육관일원폐막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시도 깃발을 들며 입장하고 있다.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 제89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여수 진남체육관일원폐막식 행사에서 참가 시민들이 식전행사를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 제89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여수 진남체육관일원폐막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시도 깃발을 들며 입장하고 있다.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 제89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여수 진남체육관일원폐막식 행사에서 대전을 비롯한 충남북 선수들이 폐막식에 참가하고 있다.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 제89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여수 진남체육관일원폐막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시도 깃발을 들며 입장하고 있다.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 제89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여수 진남체육관일원폐막식 식전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선수들을 격려하는 현수막을 선보이고 있다.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 제89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여수 진남체육관일원폐막식 행사에서 1,2,3등 관계자들이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1등 경기도, 2등 서울, 3등 전남도.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 제89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여수 진남체육관일원폐막식 식전행사에서 이연택 대한체육회 회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 제89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여수 진남체육관일원에서 성화가 불을 밝히고 있다.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 제89회 전국체전 마지막 날인 16일 여수 진남체육관에 열린 폐막식에서 내년 90회 전국체전 개최지인 대전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초대 현수막을 선보이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여수=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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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인 16일 야외체험활동을 나온 어린이들이 공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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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안전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매일 힘차게 뛰고 있습니다."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소방관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대전 남부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교 백종선 씨.

   
▲ 백종선 대전 남부소방서 소방교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백 씨는 지난 2006년 9월 부터 현재까지 500여 회에 걸쳐 6만여 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동안전체험차를 운영하며 아이들의 안전지킴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동안전체험차는 대전시소방본부가 지난 2004년 10월에 도입해 지진·열·연기 체험실, 액화체험실, 소화기 체험실, 피난사다리 대피체험 등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비해 가상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 특수차량이다.

백 씨는 "이동안전체험차는 탄생이후 800여 회 11만 50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했다"며 "대전 전 지역의 초등학교, 유치원 등을 직접 방문해 어린이들의 안전문화 조기 정착의 첨병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5살 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백 씨는 어린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소방파수꾼이다.

이동체험교실 운영일정은 휴일을 제외하고는 빼곡히 채워져 있지만 백 씨의 얼굴에는 항상 웃음만이 가득하다.

지난 13일 오전 10시 가양초등학교에서 펼쳐진 이동체험교실은 그야말로 어린들이 소방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참교육의 장이었다.

6학년 담임인 이미경 교사는 "그동안 학교에서의 안전교육과는 달리 실제체험을 통한 교육이어서 아이들이 흥미로워하고 진지하게 참여했다"며 "긴급한 상황에서 아이들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백종선 소방관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백 씨는 지난 8월 영국 리버풀에서 개최된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카약1인승에 출전하기 위해 낮에는 안전교육을, 저녁에는 대회 연습을 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 결과 유럽선수들의 독무대였던 카약종목에서 당당히 3위로 입상해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룩해 대전소방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길을 가다가 자신을 알아보고 인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는 백 씨는 "어린이 날에도 딸아이와 함께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어린이들의 안전문화 조기정착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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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시원하지"

2008. 10. 15. 22:00 from 포토스토리

초가을 늦더위가 계속된 15일 유등천 상류지역에 산책나온 여학생들이 물장난을 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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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여수 진남체육관일대에서 베이징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출전했다. 수영의 박태환, 역도에 장미란과 이배영 그리고 배드민턴의 이용대
이날 배드민턴의 이용대와 이효정이 팬싸인회를 가졌다.
어린 여고생과 여중생들의 피터지는 싸움속에 의경들은 새우등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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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 인근에서 열린 2008 지상군페스티벌에서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군 유격훈련을 체험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 14일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 인근에서 열린 2008 지상군페스티벌에서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군 유격훈련을 체험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 14일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 인근에서 2008 계룡 군문화축제가 개막된 가운데 군 의장대원들이 계룡 시가지에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 14일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 인근에서 2008 계룡 군문화축제가 개막된 가운데 군 의장대원들이 계룡 시가지에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 국내 최대의 군 문화축제인 '지상군페스티벌 & 벤처 국방마트 2008' 행사가 14일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시된 각종 첨단무기와 헬기 등을 둘러보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 14일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2008 지상군페스티벌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군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 국내 최대의 군축제인 '지상군페스티벌 & 벤처 국방마트 2008' 행사가 14일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려 임충빈 참모총장과 박성효 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개막테이프를 절단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 국내 최대의 군축제인 '지상군페스티벌 & 벤처 국방마트 2008' 행사가 14일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려 임충빈 참모총장과 박성효 시장 등 국내외 주요 내빈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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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극복 민생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유가환급금 신청이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구 동청주세무서 건물에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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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장미 신품종에 대한 평가회가 14일 농업기술원 대회의실에서 열려 장미 재배농가, 화훼관련 전문인 등이 신품종 장미를 관람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장미품종을 재배할 경우, 묘목 값 외에 1주당 1300원정도의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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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이 참가하는 2008 계룡 군문화축제와 지상군 페스티벌을 하루 앞둔 13일 계룡대 일원에 전시될 각종 무기와 헬기를 군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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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물든 가을

2008. 10. 13. 21:06 from 포토스토리

가을이 깊어가며 도심의 나뭇잎도 울긋불긋 물들어 가고 있다. 13일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밑에서 그네를 타는 학생들의 모습이 가을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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