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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19 연구비 부풀린 출연연 대거 적발
  2. 2012.06.19 아기독수리 유창식 2연승 견인
     일부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에서 인건비와 연구수당을 과다 계상하는 등 연구비를 편법 집행한 사실이 무더기로 드러났다.

19일 감사원이 발표한 ‘산업기술분야 출연연 운영실태’에 따르면 대덕특구 소재 A 출연연은 지난 2008년 수행한 한 연구에서 인건비 9억 7500만 원, 연구수당 1억 3961만 원 등으로 계상한 후 실제 인건비를 5억 500만 원으로 줄이는 등 연구수당을 부당 집행했다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또 이 같은 연구비 편법 운영에 대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 등 중앙 행정기관이 이를 회수조치할 수 없는 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감사원은 국과위가 실제 인건비 집행 금액에 관계없이 연구수당이 과다하게 배분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감사에서 B 출연연 등은 내부 인건비 계상에서 급여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능률성과급을 포함시켜 과다 확보한 뒤 이를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했다가 총 24억 원을 회수 조치 당했다.

연구개발비와 출장비 부정 집행도 적발됐다.

C 출연연은 지난 2008년부터 390여 건의 연구개발협약을 체결하면서 연구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행정인력과 파견근로자의 급여 102억 원을 인건비로 계상했다.

이로 인해 국가연구개발비 102억 원이 연구개발능률성과급이나 능률성과급, 연구개발적립금 등 당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됐다.

이 밖에 관광 위주의 해외 출장이나 출장 여비 부정 정산 등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 드러난 연구비나 인건비 등의 부정 사용에 대해 회수 조치하고, 논란의 소지가 있는 관련 규정을 개정토록 각 기관에 통보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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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대전 한밭야구장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LG트윈스와의 경기. 3회말 1사 상황에서 LG선발 주키치를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친 정범모가 덕아웃에서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장수영 기자furnhanul@cctoday.co.kr  
 

한화 오선진이 2경기 연속 승리의 전령사가 됐다.

19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펼쳐진 2012 팔도프로야구 LG와의 10차전에서 한화는 오선진의 2타점 결승타와 유창식의 호투를 발판으로 3-1로 승리, 5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홈 경기장인 대전 한밭야구장이 약 6개월여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19일 열린 LG전에 앞서 그랜드 오픈(Grand Open)식을 가졌다. 오픈식에 참석한 전진우 LG트윈스사장(왼쪽부터),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염홍철 대전시장, 정승진 한화사장이 기념 시구를 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furnhanul@cctoday.co.kr

한화의 첫 득점은 정범모로부터 나왔다. 정범모는 3회 말 주키치의 3구째 높은 공을 그대로 받아쳐 중앙을 훌쩍 넘기는 115m짜리 솔로포를 터트렸다.

호투를 이어가던 유창식은 5회 윤요섭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큰 이병규(등번호 9번)가 보내기 번트를 댄 사이 홈이 비어있는 것을 안 윤요섭이 홈으로 파고들어 첫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도 해결사는 오선진이었다.

지난 17일 SK전에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오선진은 2사 후 2, 3루 득점찬스에 LG에이스 주키치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팽팽했던 1-1균형을 무너트렸다.

올시즌 LG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유창식은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으로 1실점 한 뒤 마일영으로 교체됐다.

이날 한화는 마일영에 이어 션헨, 안승민,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점이 돋보였다.

그러나 션헨이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불안한 투구를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간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한편 이날 경기 전에는 한밭야구장 리모델링 준공을 기념하는 그랜드 오픈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상태 대전시의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한밭야구장 준공을 축하했다. 특히 염 시장은 2회 CMB 야구중계 객원해설위원으로 참여한 뒤 야구를 관람, 축구 못지않은 야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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