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은 18일 “세종시는 서울시와 경쟁하는 명품도시가 돼야 하며 이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세종시 경쟁력을 강조했다.
최 청장은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앙부처 공무원이 세종시로 출·퇴근하는 것을 걱정하기보다는 서울에 직장을 둔 시민들이 세종시에서 출·퇴근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면서 “머지않아 세종시가 서울시는 물론 워싱턴 DC와도 경쟁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최 청장은 행정도시인 세종시가 제대로 도시 골격을 갖추게 되면 수도권에서도 세종시로 이사하는 주민들이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청장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세종시 정주에 대해 “30년 동안 행정을 해 본 사람으로서, 어떻게 해서든 최고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나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입주하는 첫 마을 입주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청장은 이를 위해 첫 마을 아파트 입주 예정인 2000가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등을 통해 여론수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세종시장 출마설 등과 관련, “지금은 그런 일에 신경쓸 겨를이 없고 세종시를 잘 만드는데만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일하려는 사람을 자꾸 흔드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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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9 최민호 행정도시 건설청장 “세종시장 출마 생각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