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정유사별 주유소 공급가격 공개를 놓고 정유업계와 주유소업계의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충북도내 정유업계와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기름 값의 소비자가 인하 유도를 위해 오는 9월이나 10월부터 정유사별 주유소 공급가격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은 지난 4월 주유소별 판매가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정유사의 공급가도 공개하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부가 기존의 입장을 바꿔 공개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는 한국석유공사가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의 4개 정유사의 평균 공급가만 매주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방침에 대해 주유소 업계는 환영하고 있는 반면 정유업계는 유류사업을 하지 말라는 처사라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A정유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아직 본사에서 공식적인 입장 발표라든지 뚜렷한 대응 방안은 없다"며 "정유사의 공급가를 공개해야 된다면 모든 도매상이나 생산자가 중간 도매상에게 공급하는 단가를 전부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B정유사 관계자도 "소비자 가격은 정유사의 횡포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주유소마다 받아놓은 재고로 인해 가격이 형성된다"며 "정유사가 기름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단순히 공급가를 공개하라는 것은 회사의 영업기밀을 공개하라는 처사이며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주유소협회 충북지회 관계자는 "올 봄부터 협회가 정부에 건의했던 내용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본다"며 "정유사의 공급가도 주유소처럼 공개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정유사 간 가격경쟁으로 주유소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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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주차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아산 신도시에서 분양소식이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59블록에 위치한 오송휴먼시아 청약접수를 27일부터 시작한다.

공급규모는 109㎡형(32.97평) 468가구로, 분양가는 3.3㎡당 554만 원에 책정됐다.

이어 28일에는 아산시 배방면 아산신도시 4, 6블록 STX칸(797가구) 모델하우스가 오픈할 예정이다.

아산신도시가 천안시 불당동, 쌍용동과 접해 있어 이 일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은 대전 새들뫼휴먼시아(585가구)는 99㎡형(29.94평) 17가구를 제외한 112㎡(33.87평) 518가구, 156㎡(47.18평) 50가구가 3순위에서 미달됐다. 주공은 잔여분에 대해서 내달 16일부터 선착순 분양할 예정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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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지아 엄마인 우이비훈씨가 지난 20일 열린 건강한 아기 선발대회에서 최고 건강아에 선발된 딸을 안고 활짝 웃고 있다.


한국인과 결혼한 말레이시아 국적의 엄마가 모유수유로 천안지역 최우수 아기를 키워냈다.

화제의 여성은 천안시 목천읍에 살고 있는 국외 이주 여성인 말레이시아 국적의 우이비훈(38) 씨.

우이비훈 씨는 지난 20일 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천안시 엄마 젖 먹는 건강한 아기 선발대회'에서 생후 4개월된 딸 김원복 양을 출전시켜 최고상인 '최우수 건강아'에 뽑혔다.

2003년 10월 다니던 교회에서 만난 김기주(38·회사원) 씨와 결혼한 `우이비훈' 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한국엄마 못지않았다.

1남 1녀를 두고 있는 그녀는 아기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모유를 먹여야 한다며 두 아이에게 모유를 먹였을 뿐 아니라 스킨십을 자주해 주며 엄마의 사랑을 자녀에게 쏟아부었다.

이런 엄마의 사랑과 모유를 먹고 자란 `원복'이는 생후 4개월에 키 66.8㎝, 몸무게 7.3㎏의 건강아로 자랐으며, 선발대회에서도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당당히 최우수 건강아에 선발됐다.우이비훈 씨는 "늘 가까이서 살을 맞대며 사랑으로 아기를 키웠을 뿐인데 건강아로 선발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주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건강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우이비훈 씨 아기는 내달 10일 열리는 충남 간호사회에서 주최하는 '충남도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천안대표로 출전한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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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개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문시험인 법학적성시험이 24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충 남대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내년 3월 개원하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의 첫 관문인 법학적성시험(LEET)이 24일 대전을 비롯한 전국 7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춘천·제주)에서 치러졌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주관한 2009학년도 LEET는 입학정원(2000명)의 5배에 가까운 9700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충남대 등 전국 13개 시험장에서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실시됐다.충남대 고사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비교적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수험생들은 시험 시작 1시간 반 전부터 하나 둘 씩 도착해 자리에서 그동안 공부해 온 내용을 정리하거나 다른 수험생들과 얘기를 나누는 등 다소 긴장된 분위기속에 시험을 치렀다.이날 전국에서 총 9766명의 수험생이 응시해 당초 원서접수 인원(1만960명) 대비 89.1%의 응시율을 보였다. 2009학년도 로스쿨 총 입학정원이 2000명이어서 시험 응시생을 기준으로 할 때 입학 경쟁률은 4.88대 1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앞으로 공인영어 성적, 학부 성적을 비롯해 각종 지원서류, 대학별 면접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올해는 LEET 시행 첫 해인 만큼 응시생 간 성적 편차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고 시험 신뢰도에 대한 검증도 거쳐야 해 대부분의 로스쿨이 학생 선발 과정에서 여러 전형요소를 고루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LEET 성적은 내달 30일 발표되고, 전국 25개 로스쿨이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한편 지적재산권을 특성화해 100명을 선발하는 충남대 로스쿨의 1단계 전형은 학부성적 50점, LEET 250점, 공인영어성적 100점, 과학기술법을 특성화해 70명을 선발하는 충북대 로스쿨 1단계 전형은 학부성적 100점, LEET 200점, 영어성적 100점 등 400점 만점으로 각각 시행된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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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청주동물원에 입사한 세계 최초의 죽은 늑대 체세포 복제늑대 대한(위)과 민국이가 24일 적응기간을 보내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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