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고용·노동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21일 고용·노동정책을 발표하며 “일자리 문제를 풀어내는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파를 떠나 모든 경제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 대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혁신하는 ‘사회통합적 일자리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직접 주관하는 국민합의기구, 사회적 대화기구를 운용해 각 경제주체와 실질적인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영세사업장에 대해 △4대 사회보험 적용 △근로자 능력개발 기회 제공 △근무 환경 개선을 약속하고,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을 ‘사회통합 사업체’로 선정해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통합 일자리 특별법 및 고용평등기본법 제정 △사회통합 일자리 기금 설치 △비정규직 차별 금지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 확립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주체들이 공동책임을 지고 5년 시한의 ‘청년고용특별조치법’을 시행하고, 대기업 및 공기업의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청년 신규 채용 확대를 제안했다. 안 후보는 “혁신경제, 북방경제, 중견기업 육성, 노동시장 혁신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 혁신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이후 안 후보는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원로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선 정국 관련 자문을 구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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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시가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슬로시티가 됐다.

제천시 수산면은 21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2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에서 '국제 슬로시티' 인증서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오티별신제, 솟대문화공간, 금수산, 가은산, 옥순봉, 자드락길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갖춘 수산면의 ‘국제 슬로시티’ 인증 신청을 했다. 국내에서는 2007년 12월 신안, 완도, 장흥, 담양 등 전남 4개 군을 시작으로 모두 10개 도시가 가입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슬로시티 국제 인증으로 청정도시 제천의 인지도가 높아져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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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충북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했던 중학생 사망 사건. 당초 학생들간에 장난을 하다 빚어진 사고로 알려졌지만 결국 사법기관에 의해 ‘폭행치사’로 마무리 된 사건이다. 가해학생이 만 14세 미만인 이유로 형사처벌은 면했지만 이 학생에게는 ‘교육’ 조치와 함께 '전학' 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학교폭력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표현된 사례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년 충북지역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건수가 2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학교폭력 사건중 문제가 확대돼 사법당국에 의해 조사된 건수도 매년 많게는 4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학교폭력 처벌 건수 및 처리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충북에서는 모두 178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해 가해학생이 383명에 달했고 피해학생 역시 339명이나 됐다.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은 서면사과(16), 접촉금지(2), 교내봉사(141), 사회봉사(92명)등의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은 경우도 있지만, 폭력정도가 심할 경우 최근 학교폭력 엄단 분위기가 반영돼 출석 정지(36), 학급교체(2), 전학(10), 퇴학(6명) 등의 엄한 처벌도 내려졌다.

지난 2010년의 경우도 충북지역에서 모두 201건의 학교폭력 문제가 발생해 가해학생이 514명, 피해학생이 391명에 달했다. 이들 가해학생중 정도가 심한 경우 출석정지(42), 전학(12), 퇴학(3명)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한편, 학교폭력 문제가 확대돼 경찰 등이 개입한 경우도 매년 20-4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의 경우 46건의 학교폭력 문제에 사법기관이 개입해, 이중 13명이 특별교육을 받았고 9명의 학생이 소년원 신세를 졌다. 또 2010년의 경우에도 25건의 문제에 사법기관이 개입, 21명이 특별교육을 받았고 6명이 역시 소년원 행이라는 아픔을 맛봐야했다.

홍순철·김용언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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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선이 D-60일 넘기면서 ‘중반 레이스’로 접어들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로 짜인 팽팽한 ‘3각 구도’로 이어온 대선전은 이번 주를 기점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판세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8~19일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는 48.2%의 지지를 얻어 45.1%의 박 후보를 오차범위(±2.5%p)인 3.1%p 앞섰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선 박 후보가 48.2%로 문 후보 44.9%보다 앞섰다.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43.5%로 가장 앞섰다. 안철수 후보는 28.1%, 문재인 후보는 21.7%의 지지를 받았다.

다자구도를 제외하면 양자대결 모두 오차범위 내 초박빙 구도라는 점에서 특정 후보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는 향후 선거지형은 주요 정치쟁점이 발생할 때마다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당장 문재인 후보가 자유로울 수 없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과 박근혜 후보와 연관된 정수장학회 지분 논란 등이 대선 중반전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배경 탓에 박 후보는 21일 정수장학회와 관련해 “이사장과 이사진은 더이상 정수장학회가 정쟁도구가 되지 않도록, 또 국민적 의혹이 남지 않도록 확실하고 투명하게 국민에게 해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선거 구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논란거리를 조기에 매듭짓고 가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박 후보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사 사과 발언을 해 논쟁거리를 조기에 잠재운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NLL 논란에 대해선 여야 모두의 입장에서 너무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대선 이전까지 결론이 나올지 미지수다.

대선 중반전의 또 다른 주요 변수는 ‘문재인-안철수’의 야권 단일화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단일화 접점 접점을 찾아왔다면 이달말부터는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선 늦어도 11월 중순이면 단일화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야권 단일화 성사 여부에 따라 대선판은 또 한 차례 큰 폭풍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주자들의 쟁점전쟁과 달리, 정책승부는 실종된 상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각 후보 측에 대선 두 달 전인 지난 18일까지 정책 공약을 제출해 달라고 권고했지만 이른바 ‘빅 3’ 후보 측 모두 공약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대선이 60일로 접어든 지난 20일부터 대대적인 공직선거법 위반행위 감시·단속에 들어갔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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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최대 숙원 사업인 도청 내포신도시 이전과 서해안 유류피해 보상 문제와 관련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들이 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국회 국토위 소속 위원들은 19일 도 국정감사를 통해 내포신도시 건설과 서해안 유류피해 사고와 관련된 예산 문제에 대해 안희정 충남지사의 적극적인 모습을 요구했다. 신도시 건설, 유류피해 보상 등 정부의 예산 지원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안 지사의 적극성이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아산)은 “도청사 이전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지만, 도와 정부 간 견해차로 국비지원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안에 진입도로 등의 국비지원 내용도 포함해 발의한 만큼 예산 지원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은 “도는 신청사 건설비 135억 원과 진입도로 개설비 331억 원 국비지원을 요청했으나 미진한 게 사실”이라며 “전남도청사는 100% 국비지원을 해줬지만, 충남도는 50%밖에 못 받았다. 안 지사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이미경 의원(은평갑)은 “아직도 도청사 이전과 관련해 재원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은 안 지사의 노력 부족 아니냐”며 “전남도청과 비교하는 데 그 당시 전남도청은 엄청나게 국회와 정부를 압박해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서해안 유류사고 피해주민 보상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서도 의원들의 대정부 질타가 이어졌다.

민주당 박수현 의원(공주)은 “태안유류피해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가해자인 삼성은 국회와 피해주민의 출연금 증액 요구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 이건희 삼성 회장을 증인으로 반드시 세워 담판을 짓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이 사고와 관련해 이건희 삼성 회장을 만나본 적이 있느냐”며 “도가 더욱 적극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정부와 국회만 바라보고 있으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1995년 전남 여수 앞바다 시프린스호 사고 때 GS칼텍스는 1000억 원 내놓았는데, 삼성은 피해규모가 훨씬 큰 데도 비슷한 금액을 내놓으려 하고 있다”며 “삼성 측 금액이 너무 적은 게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지사는 “도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해준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내포신도시 조성과 유류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며 “의원들께서 별도 특별법 등을 제정해 지원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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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1. 공공기관 이전 현황

2. 아산, 경찰 교육의 거점으로

3. 국방 교육의 산실, 논산

4. 한국중부·서부발전 충남 서해안을 밝히다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충남도가 경찰·국방 교육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조화로운 성장과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전국 각 지역에 혁신도시를 건설하고 이에 걸맞은 공공기관을 이전한다는 정부의 계획에 따라 국방대학교와 경찰수사연수원, 경찰대학이 도내 이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역 에너지 발전을 선도할 한국 중부발전㈜과 서부발전㈜도 연이어 도내에 자리 잡을 예정으로, 충남지역에 활기가 돌고 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충남도는 혁신도시로 지정되지 않아 타 지역보다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매우 적은 수준이다. 또 공공기관 상당수가 이미 세종특별시로 흡수된 상황으로 달갑지 않은 현실이다.

게다가 도내 이전이 확정된 5개의 공공기관 유치도 토지보상 문제를 비롯해 예산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충청투데이는 도내 이전을 앞둔 공공기관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현재 직면한 현황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살펴봤다.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은 지난 2005년 정부가 혁신도시 건설 계획을 밝히며 시작됐다.

수도권에 과밀화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통해 각 지역에 걸맞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반을 만들자는 게 혁신도시의 목표다.

혁신도시 건설 계획에 따라 정부는 전국 10개 지역을 혁신도시로 지정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도권 소재 345개 공공기관 중 175개 기관을 이전대상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후 농촌진흥청과 관세국경관리연수원 등 5개 기관이 추가로 이전대상에 포함돼 전체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180개로 늘었지만, 공기업 선진화 방안 등으로 통폐합 결과 148개로 조정돼 전국 각지에 지정 완료된 상태다. 현재 충남도에는 총 8개 기관이 지정됐다.

이전을 이미 완료한 기관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경찰교육원 △국립특수교육원 등 3곳이다. 현재 이전 공사 중인 곳은 경찰연수원 1곳이며 이전 예정인 곳은 경찰대학과 국방대학교,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4곳이다. 경찰 교육원과 연수원, 경찰 대학이 입지 예정인 아산은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경찰 양성 교육기관이 될 것이란 기대다.

3군 본부가 인접한 논산은 국방대학교가 더해져 국내 국방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한국중부발전㈜과 서부발전㈜이 들어설 도내 서해안 지역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도내 공공기관 이전 수준은 최하위로 달갑지만은 않다.

실제 수도권과 대전청사,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대전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도 중 유일하게 충남은 혁신도시가 없고, 공공기관 이전 수도 8개에 머물고 있어 제주도(8개)를 제외하고 꼴찌다.

게다가 최근 건설 중인 세종시에 국토연구원을 비롯해 기초기술연구회 등 16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할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향후 지방이전 계획이 있는 공공기관이 있어도 충남으로 끌고 올 명분이 모호한 처지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는 게 중론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주어진 공공기관 이전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게 당면 과제”라며 “도내 공공기관 이전이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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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영동군과 옥천군이 해당 지역 군의원 가족이 운영하는 건설업체와 부당하게 수의계약을 했다가 정부합동 감사에 적발됐다. 행정안전부는 이에 따라 영동·옥천군에 해당 업체의 입찰 참가자격을 일정기간 제한하라고 지시했다.

21일 행안부에 따르면 영동군은 2010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영동군의회 A 의원과 배우자가 79%의 주식을 보유한 건설업체와 5건의 건설공사를 수의계약을 했다. 계약 금액은 모두 합쳐 1억 3400만 원이다. 옥천군도 비슷한 시기 옥천군의회 B 의원과 배우자가 95%의 주식을 가진 건설업체와 총 계약금액 3120만 원인 건설공사 2건을 수의계약으로 밀어줬다.

규정상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의원(가족 포함)이 50% 이상 지분을 소유하거나 대표이사로 등재된 건설업체와는 수의계약 할 수 없다. 각 지자체 관계자는 "건설업체 대표자 명의가 다른 사람으로 돼 있어 소유 구조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 군은 부당하게 수의계약한 두 업체에 대해 각각 5개월과 1개월간 입찰참가를 제한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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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1-5생활권 C20-1에 410실 지상 20층 규모의 특2등급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은 19일 세경그룹(석미개발)이 오는 2015년까지 1-5생활권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410실(특실 6실, 일반실 400실, 온돌 4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복도시에 호텔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호텔 건립 계획에 따라 앞으로 행복도시를 방문하는 비즈니스 수요와 외국관광객 등의 수요를 소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세경그룹은 행정중심도시로서의 특성을 고려해 연회장과 국제회의실 등 특2등급 호텔 기준의 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민의 편익제공을 위해 피트니스센터(헬스장, 사우나, 스파), 전문식당가(한식, 일식, 양식), 연회장(예식장), 회의실, 컨피숍, 뷔페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행복청의 관계자는 "이번 호텔건립으로 주요 기반시설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지역민의 편의 제공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호텔이 건립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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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에 대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국정감사가 22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에앞서 21일 충북도 직원들이 감사 준비를 하고 있다.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22일 열린다. 충북도는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를 받는다.

최규성 위원장(민주당·전북 완주김제)과 감사반원 19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감사를 시작한다.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행정·정무부지사, 정책관리실장, 농정국장, 농업기술원장 등 6명이 이번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다. 감사반은 오후 3시 충주 장안농장을 찾아 유기농재배현장 현장 감사를 벌인다.

또 오후 4시 30분부터는 진천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방문해 현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에 충북 지역구 의원으로는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이 참여한다. 충북도에 대한 국감은 도가 추진하는 축산, 산림녹지, 원예유통, 식품위생분야에 대해 이뤄진다.

이번 국감에서는 해마다 반복되는 농업재해 대비책과 축산농가 붕괴위기 등이 쟁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괴산에서 열리는 세계유기농엑스포 등 굵직한 사업 추진현황은 물론 농업재해와 축산물값 파동, 한·미와 한·유럽연합에 이은 한·중 자유무역협정 대비책 등 농정현안 전반에 걸친 의원들의 질문이 예상된다. 올 들어 잇따른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기반시설 훼손 등 농업재해와 관련해선 국비지원 확대를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유기농엑스포 추진과정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와 괴산군은 지난 3월 독일 본에서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와 협력을 체결, 2015년 괴산에서 유기농엑스포를 개최키로 했다. 도는 현재 유기농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오는 2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날 강원도에서 국감을 받는다. 세종시 출범으로 대전-충남-세종이 하나의 국감권역으로 묶이면서 강원교육청과 함께 강원도에서 원정국감을 받게된 것이다. 도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교권침해, 학생폭력 문제와 함께 주 5일수업 관련, 학교시설물 관리, 학교급식 문제등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또 교육청 국감에 이어 이날 오후 진행되는 충북대 국감은 구조개혁 국립대 지정 철회후 자체 구조개혁 추진상황 등에 의원들의 질문이 모아질 전망이다.

홍순철·하성진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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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2년 할부약정이 이번달 끝난 직장인 김모(35) 씨는 당초 갤럭시노트2를 구매할 계획이었지만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단말기 보조금없이 100만 원이 넘는 기계값을 할부로 떠안기가 부담됐기 때문이다. 김 씨는 아이폰5 출시 이후 이통사들의 보조금 경쟁이 재개돼 가격이 낮아지기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단말기 보조금 제재로 이동통신사들이 서로 눈치만 보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지금 스마트폰을 사면 바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극심한 눈치보기로 이통사들의 보조금 수준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보니 단말기 출고가를 소비자가 고스란히 할부로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최신형 스마트폰을 개통할 경우 얼마전까지 평균 30만 원 가량이던 기계값 지원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단말기값이 100만 원 가량인 스마트폰을 30개월 약정으로 개통하면 요금제 외에 월평균 3만 9000원 가량의 할부금을 내야 한다.

모 통신사 62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기본료 6만 2000원에 부가세(6200원), 단말기 할부금(3만 9132원), 단말기 보험금(4000~5000원)을 더할 경우 월평균 부담금이 10만 원을 훌쩍 넘어선다.

요금제 할인(1만 7600원)을 적용하더라도 월평균 9만 원 이상을 내야하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약정만기를 앞둔 고객 등 개통수요자들 대부분이 신규 스마트폰 개통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달 갤럭시S3를 두고 빚어진 이른바 ‘버스폰(버스요금만큼 싼 가격)’ 사태 이후 가격이 떨어지길 기다리겠다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고 있다.

출고가 99만 원짜리 최신 스마트폰을 17만 원에 구입하는 상황을 지켜봤던 만큼 99만 원을 그대로 부담하고 구입하기 보다는 일단 기다리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선 대리점의 경우 현재 일반휴대전화만 간간히 개통될 뿐 스마트폰 수요는 완전히 끊긴 상황이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똑같은 제품을 놓고 부담금이 몇주 차이로 80만 원 정도 가격 차이가 나는데 누가 개통하겠냐”면서 “대리점 입장에선 엄청난 악재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지금 스마트폰을 사면 바보’라는 말이 도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선 정부 눈치를 보고 있는 통신사들이 아이폰5가 출시된 이후 다시 보조금 경쟁을 펼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면서 “12월 이후 풀릴 거란 소문이 있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지난달 ‘버스폰’ 수준의 보조금 지급은 당분간을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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