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LH 측은 대전지역 첫 보금자리주택의 청약 성공이 초기계약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소 미진했다는 반응이다. LH 관계자는 “50%를 조금 넘는 계약률을 기록해 선방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1명이 여러 세대에 당첨된 사례도 있었고, 당첨자 조회 결과 부적격자들도 다수 발생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 사정으로 계약장에 늦는 고객이 있을 지 몰라 은행과 협조해 계약체결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1시간 연장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결과에 지역 부동산 업계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선전했다는 의견과 예상했던 결과라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지역 부동산업계는 LH가 다음주 보금자리주택 잔여세대에 대한 추가모집을 예고하고 있어 계약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LH 관계자는 “내주 주말께 인터넷을 통해 청약을 추가로 받아 동호수 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상은 20대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이를 통해 계약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