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건설경기 침체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전문건설업계가 재도약을 다짐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회장 김광수)와 세종시·충남도회(회장 박상희)는 13일 ‘2012년 정기총회’를 각각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양 협회는 어려움에 처한 전문건설업계의 현실을 인식하고 향후 불확실한 미래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을 강조했다.

양 협회는 위기 극복을 위해 출혈경쟁보다는 업계의 단합된 힘과 지속적인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목소리를 냈다.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열린 대전시회 정기총회에서 김광수 회장은 “끝을 모르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의 기조 속에서 전문건설업계는 출혈경쟁 심화로 위기를 겪고 있다”며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더 적극적이고 능률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전문건설인이 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의 벽을 뛰어넘는 혁신과 의지를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성호텔에서 열린 세종시·충남도회 정기총회에서 박상희 회장은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더불어 대기업 위주의 대형 건설공사 발주로 인해 전문건설의 업역 및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며 “한 건의 작은 공사나 이윤에 연연하지 말고 원가절감과 공기단축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직원능력 배양, 경영노하우 축적 등 생존을 위한 지속적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 협회 정기총회에서는 유공자 포상을 비롯해 업무보고, 감사보고, 세입세출결산안 승인·결정 등이 진행됐다.

한편 세종시·충남도회는 이날 협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20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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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립유치원 학급증설 예산 회복문제가 14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2013새로운교육실현 대전시민연대와 학부모 모임은 13일 오후 6시 시의회 정문 앞에서 촛불집회를 가지며 공립유치원 학급증설을 촉구,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회의 결정을 하루 앞두고도 공립유치원 학급증설 예산 회복여부는 안갯속이다.

상임위인 교육위와 예결위에서 통과된 예산을 본회의에서 뒤집은 사례를 찾기 쉽지않고 일부 의원들이 수정안 발의를 한다해도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쉽지않은 본회의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수정안 발의를 통한 예산 회복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만은 아니다.

공립유치원 학급증설 예산 회복에 긍정적인 의원들이 있는 만큼 수정안 발의를 통한 회복될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도 내재돼 있다.

실제 이날 시의회에서는 수정안 발의문을 작성하고 14일 본회의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져 일단 표결로 공립유치원 학급증설 문제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학부모단체들은 시의회를 압박하며 공립유치원 학급증설을 해야만하는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공립유치원 학급증설 축소는 타 시도에서는 찾아볼 수도 없고 유독 대전시의회에서만 왜 반대하는지 그 저의가 궁금하다”며 “특히 타 시도의회는 기간제 교사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을 대전시의회만 고집하고 있는데 학부모들의 입장에서 심사숙고 판단해 본회의에서 더이상의 실망을 주지 않기를 바랄뿐”이라고 호소했다.

한 학부모는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공립유치원 예산을 삭감하는 지방의원이 제정신이냐”며 “이런 의원은 다음 선거에서 주민의 손으로 완전히 축출해야 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또다른 학부모도 “애초 상임위부터 잘 못 끼워진 단추를 놓고 시의원들이 한통속으로 자기 합리화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은 학부모들의 입장은 뒤로한채 몽니부리기식 자신들의 체면지키기에 골몰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공립 유치원 증설을 막무가내로 막는 것을 보니 혹시 시의원과 사립 유치원측의 검은 커넥션 의혹까지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급증설 예산 축소로 난감한 상황인 대전시교육청도 행정력을 이 본회의에 집중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시의회 본회의 결정을 초조하게 기다리며 지역 시민단체, 학부모들을 비롯해 시의원들의 공립유치원 학급증설 축소에 대한 반응들과 움직임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립유치원 학급증설 예산 회복 여부를 겸허히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짧게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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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한파에 지역 상권이 꽁꽁 얼어 붙었다.

연말연시 북적거려야 할 식당이나 은행점포에는 고객이 평소보다 크게 줄었고, 지역 유명 전통시장들은 추워진 날씨 탓에 ‘개점휴업’ 상태다.

실제 13일 대전시 중구 대사동 농협중앙회 충남영업부에는 지난주부터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평상 시 하루평균 350여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해 업무처리를 보고 있지만 지난주 폭설이 내린 이후 평소보다 100여 명 줄어든 250여 명의 고객이 지점을 방문하고 있다. 이는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 대부분의 연령층이 높은 노인들로 날씨가 추워지고 도로 곳곳이 결빙이 되면서 이들의 발길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 충남영업부 이경남 과장은 “연말에는 고객들이 많이 몰리지만 날씨가 춥고 도로가 얼면서 노인들의 영업점 방문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지역 내 다른 은행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하나은행 둔산지점 장미 차장은 “지난주 눈이 내려 손님이 줄긴 했지만 어제와 오늘 평상시 만큼은 아니지만 손님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전통시장들도 추워진 날씨 탓에 ‘개점휴업’ 상황이다.

이날 오전 영하 2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불어 닥친 중앙시장에는 인적이 뚝 끊겼다.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기 전까지만해도 손님들이 꾸준히 방문했지만 지난주부터 시장에는 꽁꽁 얼어붙은 날씨처럼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 내 한복집을 운영하는 강모 씨는 “지난주 폭설이 내린 이후 손님들 발길이 크게 줄었다”며 “그제와 어제에는 손님이 아예 없었다. 날씨 때문에 큰 일이다”고 하소연했다.

이와 함께 서구의 한 셀프세차장은 지난주 내린 눈과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계는 물론 바닥까지 모두 얼어붙어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셀프세차장 관계자는 “올해는 눈이 많이 와 손님이 늘어날 것을 기대했지만 연일 한파에 손님도 줄고 기계마저 얼어 적잖은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한파에 대비해 열선 등 보온시설까지 했지만 워낙 추운 날씨에 속수무책이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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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사장 정창영)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신 관광열차 네이밍, 트레킹 코스 제안, 기차여행 사진 콘테스트 등 철도여행과 관련한 테마별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신개념 관광전용열차 브랜드 네이밍 공모는 내년 2월부터 철도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중부내륙권(강원·충북·경북권) 관광전용열차(순환열차, 협곡열차)의 이름을 짓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철도를 연계한 트레킹 코스 제안 공모는 행정구역상 중부내륙권 및 남도해양권에 위치한 철도역을 중심으로 왕복 3시간 내외의 트레킹 코스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학생과 일반부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내년 1월 16일 접수를 마감한다.

기차여행 사진 콘테스트는 기차여행 중 재미있는 광경, 기차여행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모습, 기차여행 상품 체험, 아름다운 간이역 등 철도와 관련된 배경(레일, 기차, 역 등)으로 촬영한 인물 또는 풍경사진전으로 역시 내년 1월 16일 접수를 마감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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