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1'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08.12.01 ‘그놈의 술 때문에…’
  2. 2008.12.01 수시·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송년회, 망년회, 단합대회 등 술자리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 철창신세를 지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술에 취해 노상에서 고성방가하다 이를 말리던 경찰관이나 순찰차를 발로 차고 부수다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되고 이유 없이 길 가던 행인에게 시비를 걸고 때려 상해죄로 경찰의 조사를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또 술자리가 끝나고 자신의 운전 실력을 과신하다 음주운전으로 법정에 서는 등 술 때문에 인생을 망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6일 자정경 대전 유성구 원내동 노상에서 A(61) 씨가 술에 취해 경찰관을 때리고 순찰차를 발로 차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 요금을 요구하는 운전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묻지마 폭행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리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마저 때린 혐의다.

또 24일 밤 11시경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한 식당에서 B(42) 씨가 술에 취해 이유 없이 화분을 집어던져 가게 영업을 방해하고 노상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걷어차는 등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의해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혔다.

자신의 운전 실력을 과신한 나머지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C(52) 씨가 결국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았다.

지난 10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C 씨는 모임이 끝나고 난 뒤 직접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도로가에 주차돼 있던 차를 들이받은 혐의다.

이들은 하나같이 경찰과 법정에서 “잘못했다. 다시는 안그러겠다”며 선처를 호소하지만 재범 예방과 선의의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처벌은 불가피하다.

올 초부터 10월까지 대전지법에 술로 인해 청구된 재판 건수는 모두 1632건으로 연초 평균 140여 건에 달하던 건수가 연말이 다가오자 연평균 155건 정도로 10% 늘어났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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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되고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평가해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크게 늘어난다. ▶관련기사 6면

또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학생부 반영비중을 줄여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전국 199개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의 2010학년도 대입전형 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대입전형 계획을 보면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해 '수시 학생부·논술 위주 선발'과 정시 수능중심 선발’이라는 이원화된 구조도 더욱 확고해졌다. 특히 성적보다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평가해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특별전형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2010학년도에서 수시모집 비중은 57.9%로 2009학년도의 56.7%와 비교해 증가했다. 2006학년도에 48.3%였던 수시모집 비중은 2007학년도 51.5%로 높아지는 등 각 대학들이 우수학생을 조기에 선점키 위해 해마다 모집인원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2010학년도부터는 수시 1학기 전형이 공식 폐지돼 수시 1학기와 2학기가 수시전형 하나로 통합돼 실시된다.

대입 자율화 추세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전형인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특별전형이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2009학년도는 모두 49곳으로 2009학년도(16곳)와 비교해 3배 가량 늘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성적보다는 학생들의 잠재력 위주로 선발하는 것으로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는 공주대와 충남대에서 기존의 특별전형에 입학사정관을 참여시켜 학생들을 선발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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