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쌀 등 2개 품목에만 적용됐던 음식점 원산지표시제가 오는 22일부터 돼지고기, 닭고기, 배추김치 등 5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된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지난 7월 8일 원산지표시제가 시작된지 5개월여 만으로 사실상 전면 시행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100㎡(30평)이상 음식점은 이들 5개 품목의 원산지를 게시판, 메뉴판 등에 모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다만, 100㎡(30평) 이하 음식점은 소규모 업장임을 감안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는 게시판, 메뉴판 중 1곳을 택일해 반드시 기재토록 하고 쌀, 배추김치는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지원장 신종호)은 16일 “쇠고기 쌀 등에 시행되는 음식점 원산지표시제를 오는 22일부터 돼지고기, 닭고기, 배추김치까지 범위를 확대해 시행하게 된다”며 “충북도내 2만 4000여 곳의 음식점과 1만 4000개의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계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농관원 충북지원에 따르면 원산지 표시대상업소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위탁 및 집단급식소 등이며, 특히 쇠고기는 국내산의 경우 한우, 육우, 젖소까지 표기하고 수입산은 국가를 명시해야 한다.

또 집단급식소는 원산지가 기재된 주간 또는 월간 메뉴표를 공개하고, 이를 식당에 게시하거나 푯말 등으로 표시해야 한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조림음식은 구이용, 탕용, 찜용, 튀김용으로 조리해 판매·제공하는 주 음식이 표시대상이며, 집단급식소는 반찬에도 표시해야 한다. 배추김치의 경우 반찬 등으로 판매·제공하는 것이 표시 대상이며, 김치전골과 김치찌개 등은 제외된다.김종구 농관원 충북지원 유통관리과장은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며 “원산지표시제 확대 시행에 맞춰 이달 말까지 1800여 명의 명예감시원을 위촉해 지도·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농관원 충북지원은 그동안 음식점 원산지표시 단속을 통해 허위표시업소 20개소 형사입건, 미 표시 12개 업소 2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경기 악화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자 유통업계가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들은 매출 끌어올리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VIP 고객 마케팅과 크리스마스 및 송년 사은대축제 등을 전략화하고 다각적인 고객 유인에 나서고 있다.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은 지난 10일 저녁 잡화·여성·남성의류 VIP 고객 80여 명을 초청,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제공했다. 이날 영플라자 청주점은 송년감사 행사로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 VIP 고객을 초청해 저녁식사는 물론 마술쇼 등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호화서비스를 제공했다.

영플라자 청주점은 또 일반고객을 붙잡기 위해 오는 19일부터는 ‘크리스마스 축제 초대전’을 통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특별이벤트로 28일까지 1층 정문 특설행사장에서 ‘행복한 크리스마스 기념 설탕공예 전시회’를 열고 있다. 19일에는 방문고객에게 핸드마사지 서비스, 20일에는 케리커쳐 서비스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전개한다.

또 행사기간 롯데카드, 롯데멤버스카드 구매 고객들에게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1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머그컵 세트 등 다양한 사은품을 줄 예정이다. 또 각 브랜드별 시즌오프 행사로 40% 세일도 진행한다.

청주흥업백화점도 2008년 마지막 행사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크리스마스 선물대축제 및 송년사은대잔치' 행사를 갖는다.

흥업백화점은 행사기간에 선물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10만 원 이상~100만 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흥업백화점 지하 1층 매장에 오픈한 '기노 피부·체형관리실'은 17일부터 21일까지 5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1회 이용권도 증정한다. 신한카드로 구매할 경우 사은품도 전달한다.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를 촉구하는 조직화된 비수도권의 분노 표출이 임박했다.

알맹이 없는 졸속 지방대책에 대한 성토가 16일 청와대 앞에서 표출됐고 충청권에선 대정부투쟁에 나설 각계각층의 결집이 가시화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 범대전시민연대(이하 대전대책위)가 이날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출범을 알리며 불씨를 당겼다.

지방이 자생력을 갖춰 스스로 경쟁력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때까지 수도권 과밀화를 억제하기 위해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는 철폐해야 한다는 비수도권 대응의 신호탄이다.

한국자유총연맹대전시지회와 대전충남재향군인회, 대전상공회의소,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전사랑시민협의회 등 65개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하고 지역 국회의원, 대전시 광역·기초의회, 각 구청 등이 뒷받침하는 대전대책위는 이날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 운동에 돌입했다.

충남대책위 성격을 갖는 (가칭)수도권 규제완화 철회·행정도시 정상 추진 충남비상행동도 이날 오전 2차 준비모임을 갖고 18일 조치원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으로 공식 출범을 알리기로 했다.

충북대책위는 23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지역별 대책위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범충청권연대회의 출범도 눈 앞에 다가왔다.

대전·충남·충북대책위는 내년 1월 8일 대전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를 위한 범충청권연대를 결성,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 촉구 충청인 100만 명 서명운동과 시민 홍보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방안 추진 상황에 맞춰 대규모 국민행동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방을 외면한 정부의 지역발전정책 추진을 성토하는 목소리는 청와대 앞에서도 터져나왔다.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와 분권·균형발전 실현 전국연석회의와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 없는 지역발전정책은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철회·유보하고 먼저 지역발전정책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하라”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사실상 운하사업에 지나지 않는다. 전국에 개발광풍만 불 뿐”이라며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12·17 대전시교육감 선거를 하루 앞둔 각 후보 진영은 막판까지 표심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각 후보 진영들은 올 교육감 선거 성패가 여성과 노인, 공무원 표심에 달려있다고 판단, 선거동력을 총 집중하며 지지층 결속과 부동층 흡수에 사력을 다했다.

또 대학교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특정 후보에 대한 투표를 촉구하는 글들이 오르는 등 막판 과열양상을 빚기도 했다.

김명세 후보(기호 1번)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6일 중구에서 명함 등을 돌리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학교급식 전국 최고를 통해 믿음의 교육, 안전한 교육, 행복한 대전교육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표심을 흔들었다.

김 후보는 선거당일 오전 9시 노은고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다.

김신호 후보(기호 2번) 선거 진영은 영상홍보차량과 선거운동원들을 총동원해 대전 곳곳을 누비며 표밭행군을 펼쳤다.

김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 대신 선거사무실에 머물며 그동안 자신을 위해 애쓴 선거운동원들을 격려하고 지인 등과 만남을 가지며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는 17일 오전 9시 30분 지족중학교에서 투표를 한 후 집에서 머무르다 개표가 시작되는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최종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김 후보는 “대전교육의 안정과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유권자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고 아낌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오원균 후보(기호 3번) 진영도 대전 곳곳에서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거리유세전을 펼치며 표심잡기에 분주했다.

오 후보는 거리유세 대신 모임을 찾거나 전화 등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는데 주력했다.

오 후보는 “교육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대전교육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 깨끗하고 청렴한 행정을 펼칠 수 있는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며 유권자들의 한표를 당부했다.

오 후보는 선거당일 오전 8시 30분 둔산동 가람아파트 내 관리사무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개표결과를 기다릴 계획이다.

이명주 후보(기호 4번) 진영은 기존 각 구별로 전개되던 거리유세방식을 바꿔 시민통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2개구 선거운동원을 묶는 연합선거전에 나서며 대규모 홍보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선거당일 오전 9시 내동 롯데아파트 노인회관에서 투표를 하고 집에서 머물다가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릴 예정이다.

이 후보는 “대전의 ‘오바마’란 자부심으로 대전교육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출마했다”며 “명품대전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쓸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남도의회는 16일 제221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에 대한 내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도의회는 이날 예산결산위원회가 결정한 2009년도 충남도 예산 4조 1932억 원을 원안 가결하고, 도 교육청 예산 2조 1020억 원도 원안 가결했다.

충남도 예산과 관련해선 도정정책 학술용역비 등 13개 사업예산 34억 4100만 원이 삭감돼 예비비로 편성됐으며 도 교육청 예산의 경우 초등교원 명예퇴직수당 등 5건 11억 5000만 원이 삭감돼 예비비로 편성됐다.

이날 본회의 예산안 심의에 앞서 박공규 의원(공주2)은 5분발언을 통해 “도가 관리하고 있는 특허·실용신안 등 지적재산권 38건 가운데 65%인 25건이 전혀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활용도 제고 방안 마련을 주문했고 공주의료원과 공주소방서 이전 및 현대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황우성 의원(연기2)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위해 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이완구 지사는 “최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는데 내년 1월이나 2월경 충남 전체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서중철 의원(민주당 비례)은 예산안 심의와 관련, “각 상임위에서 심사숙고해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가 예결위에서 다시 재조정돼 상임위 예산안 심의 권위가 떨어진다”며 “효율적인 예산안 심의 절차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기간 전후인 10월 10일부터 25일까지 대회 장소 일원에서 우주축제 ‘스페이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약 3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페스티벌은 상상 속의 우주특별시 구성을 통해 12개의 다양한 상설 이벤트가 진행된다.

판타지 스페이스(Fantasy Space), 스페이스 스테이션(Space Station), 리얼 스페이스(Real Space) 등 3개 테마를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둔치, 남문광장이라는 각각의 공간과 조합, 우주특별시 대전을 전 세계에 알린다.

엑스포과학공원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스페이스(Fantasy Space)는 동화 및 영화 속 캐릭터들이 사는 우주별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93 엑스포의 주인공인 꿈돌이와 어린왕자 등이 사는 동화와 SF영화 속 우주공간을 연출, 관람과 체험을 넘어 상상 속 우주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가 마련된다.

대회기간 동안 엑스포 다리는 우리가 사는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우주 정거장(Space Station)으로 변한다. 조직위는 다리 위에 조명과 입체 조각 등을 설치, 우주갤러리와 우주정원을 연출할 계획이다.

남문광장에서는 현실 속 우주(Real Space)를 체험할 수 있다.

의(衣), 식(食), 주(住), 휴(休), 미(美), 락(樂) 등 6가지 현실을 우주 속에서 실감나게 맛 보는 장소로, 전시와 체험, 교육의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이다. 우주로 통하는 게이트로 들어서면 8개 행성으로 휴가를 떠나는 코스가 기다린다.

한남희 기자
Posted by 충투 기자단 :
    
   
 
   
 
대전지역 기초자치단체의 내년도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16일 대전시 5개 자치구에 따르면 내년도 본 예산(일반회계) 대비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하 복지예산) 비율은 중구가 50%로 가장 높았고, 서구 49.5%, 동구 48.3%, 대덕구 44.8%, 유성구 31.7% 순이다.

복지예산이 가장 많은 서구는 1132억 원으로 가장 적은 유성구(539억 원)의 2배 규모다.

2007년 39.7%에 그쳤던 중구는 매년 복지예산 비율이 5%씩 증가, 올해 44.7%에 이어 내년에는 대전 최초로 절반 시대를 열게 됐다.

복지예산에 저소득층 반영률이 높은 보건의료 분야 예산까지 합하면 규모는 유성구를 제외한 4개 구청 모두가 전체 예산의 절반을 훌쩍 넘어선다.

서구의 경우 보건의료 분야 예산(96억 원)을 더하면 이들 예산의 전체 비중은 54%에 이른다.

복지예산은 기초생활수급자 생계지원비와 기초노령연금, 저소득층 차등보육료 등의 비중이 높아 서구는 이들 3개 분야 예산이 적게는 200억 원에서 많게는 250억 원가량을 차지했다. 예산 규모는 기초생활수급자 수 외에도 장애인과 노인, 아동 시설 등에 영향을 받았다.

서구는 기초생활수급자가 1만 392명으로 중구(1만 260명)와 비슷하지만, 생활시설과 어린이집 등이 많아 중구보다 267억 원가량 예산이 높게 책정됐다.

자치구는 복지예산 사업과 각종 보조금 사업, 인건비를 제외하면 사실상 자체사업을 추진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덕구의 경우는 내년 총 예산 1613억 원의 17.6%인 284억 원을 인건비로 책정했지만, 그나마 전체 인건비의 70~80% 수준에 불과해 내년 추경에서 확보가 불가피하다.

1730억 원 중 389억 원을 인건비로 세운 중구도 내년 추경에서 65억 원을 추가 확보해야 된다.

한 구청 관계자는 “복지예산이 높을수록 복지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복지예산 비율이 높을수록 그만큼 자치구의 자체사업이 없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18년간 표류해 온 장항산단 대신 정부와의 협약을 통해 1조 300억 원을 투입하는 정부대안사업을 수용하면서 서천개발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개발의 모토는 역시 ‘어메니티 서천’ 건설이다.

현재 서천은 정부대안사업을 비롯해 BTL 하수관거사업, 장항소도읍 육성사업, 봄의 도시 조성사업, 장항항만 개발, 장항역 문화관광지구 개발, 관광열차(트램) 운행사업, 내포문화권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2조 6000억 원을 들여 시행·계획하고 있다.

서해안 중심 도시로의 성장을 기대하면서 각종 현안사업들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다.

◆어메니티 서천의 토대-정부대안사업

34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마서면 일원 99만 8000㎡에 국립생태원이 조성된다.

습지 및 생태 체험시설, 실내생태관, 멸종위기 동·식물원, 미래환경연구센터, 방문자센터 등이 들어선다.

현재 보상은 마무리 단계로 군은 지난달 24일 생태원 실시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하는 등 내년 7월 착공을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장항읍 일원 33만㎡에 1213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자원관에는 해양생물자원 연구동, 보호종 배양동, 표본소장동, 교육·전시동, 후생동 등이 마련된다.

또 내륙산단은 장항 일원 276만㎡에 4420억 원가량의 예산으로 조성되는 데 생물종 관련 기술 클러스터나 청정첨단지식기술 클러스터, 수송산업클러스터, 지역친화형 산업클러스터 등 첨단산업은 물론 주거·상업·교육·공공시설 등을 포괄하는 복합산업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군은 내륙산단 조성으로 3조 원이 넘는 생산증대효과·건설투자효과와 함께 2만 명가량의 고용유발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장항 일대 공공하수도사업

어메니티 신도시 개발의 근간이 될 공공하수도사업도 한창이다.

군은 장항읍 공공하수도사업에 총사업비 46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1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임대형 민자사업(BTL)과 장항공공하수처리시설 건립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장항 신창리와 창선리 지역 311㏊를 대상으로 35㎞ 길이의 하수관거가 깔리고 지역민 쉼터의 역할을 함께할 공공하수처리시설(하루 4000t 처리용량)도 만들어 진다.

◆대규모 농공단지·김 가공 특화단지 조성

서천지역 농공단지는 지리적으로 서해안고속도로와 5분 거리, 군산공항과 30분 거리에 있다.

현재 서천에는 70만㎡ 규모의 장항 1·2농공단지와 종천 1농공단지가 있고 내년 27만㎡ 규모의 종천 제2농공단지가 새로 조성된다.

정부대안사업의 일환인 장항 내륙산단이 조성되면 서해안 최고의 신흥 산업도시로서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생산량의 12%, 충남 생산량의 93%를 차지하는 서천의 특산물 김에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군은 2010년까지 68억 원을 들여 서면 월리 77만㎡에 조미김 대량생산체계를 갖춘 김 가공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봄의 도시 조성사업

서천읍 일원은 도시기능과 미관을 살린 계획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군은 2013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해 서천읍 일대를 신흥 계획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1차 사업은 서천 (구)시장 일대를 봄의 마을로 정비하는 작업으로 진행된다.

청소년문화센터와 여성문화센터, 평생교육시설, 노인회관, 녹색공원, 대형 주차장 등이 총망라된 교육·문화 복합 군민종합센터가 마련된다.

뒤이어 봄의 마을 사업과 연계해 주변 환경을 환경친화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 줄을 잇고 있어 서천 도심이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판교 등고리 전원마을

판교면 등고리 일대 3만㎡ 규모에 68억 원이 투입된 전원마을은 이달 안에 완성된 모습을 드러낸다.

나무와 흙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재료가 이용됐으며 태양열, 태양광 설치공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현재 분양률은 94% 수준이다.

◆오는 2010년까지 대규모 아파트 공급

서천에서도 대규모 아파트단지 시대가 도래한다.

오는 2010년까지 신규 아파트 1332세대가 공급된다.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서천 국민임대아파트 492세대가 공급(내년 12월 입주예정)되며 2010년 4월 입주예정인 장항 국민임대아파트는 277세대로 공급된다.

324세대 규모인 서천 천산스카이빌 아파트는 내년 10월 입주예정이고 올해 완공될 서천 클래시움 아파트(239세대)는 현재 마무리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금산 주민의 68.5%가 행정구역을 개편할 경우, 대전시로의 편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국제로타리 3680지구 금산인삼로타리클럽이 전국을 60~70개 통합시로 만드는 행정구역 개편안이 논의됨에 따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피플’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금산인삼로타리클럽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더피플’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금산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거주자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고, 이 중 68.5%가 대전시 편입을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16.2%는 현재의 행정구역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응답했고, 7.9%는 인접한 영동 및 옥천군과 통합해야 한다고 답했다.

논산시와 통합해야 한다고 응답한 군민은 조사 대상의 1.7%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대전시 편입 찬성률이 87%로 나타나는 등 젊은층일수록 대전시 편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별로는 남성이 76%로 여성 60.5%보다 대전 편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원면이 76.6%로 가장 높은 반면 진산면이 61.3%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금산인삼로타리클럽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행정구역 개편과 금산군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생각과 뜻을 상급기관에 전달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추후에 군민의 뜻을 전할 수 있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관계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산=나운규 기 자 sendm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경기불황에 따른 감산(減産)이 자동차에 이어 철강·반도체 업종으로 확산되면서 충남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기반산업 붕괴가 우려된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철강업계의 경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며 현대제철을 비롯한 국내 유수 기업들의 이전으로 ‘철강 벨트’가 형성된 당진지역 업체들이 60~80%나 생산량을 줄이고,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감산에 들어간 A사는 내수·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주문량이 급감하자 수주 시에만 조업을 하며 최근 들어 생산량이 80% 줄었다. ▶관련기사 9면

지난 10일부터 부분 휴업에 들어간 B사는 57%를 감산하고 있으며, 직원 급여를 1인당 20만~30만 원 감액해 내년 추가 감산 시 노조와의 갈등이 우려된다. C사는 현재 66%를 감산했으며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전면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나 노조 반발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D사도 71%를 감산 중이며 연말부터는 직원들의 급여를 30% 정도 삭감할 계획이다.

철강업계 경영난이 지속될 경우 대규모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은 천안·아산 반도체 업계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천안과 온양, 탕정에 3개의 공장을 보유한 E사의 경우 생산라인 가동률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3000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50여 개 하청업체가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위기가 충남 경제를 선도하는 자동차, 철강, 반도체 업종의 동반 침체로 이어지며 수출전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충남 수출은 반도체 분야가 40% 이상 줄고 미국 경제침체로 대미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5% 축소된 38억 7400만 달러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집적회로반도체와 석유화학 중간원료 수출이 각각 40.8%, 20.3% 줄었고,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수출이 전년에 비해 34.2%, 27.2% 떨어졌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6개월간의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