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대전시교육감 선거를 하루 앞둔 각 후보 진영은 막판까지 표심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각 후보 진영들은 올 교육감 선거 성패가 여성과 노인, 공무원 표심에 달려있다고 판단, 선거동력을 총 집중하며 지지층 결속과 부동층 흡수에 사력을 다했다.

또 대학교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특정 후보에 대한 투표를 촉구하는 글들이 오르는 등 막판 과열양상을 빚기도 했다.

김명세 후보(기호 1번)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6일 중구에서 명함 등을 돌리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학교급식 전국 최고를 통해 믿음의 교육, 안전한 교육, 행복한 대전교육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표심을 흔들었다.

김 후보는 선거당일 오전 9시 노은고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다.

김신호 후보(기호 2번) 선거 진영은 영상홍보차량과 선거운동원들을 총동원해 대전 곳곳을 누비며 표밭행군을 펼쳤다.

김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 대신 선거사무실에 머물며 그동안 자신을 위해 애쓴 선거운동원들을 격려하고 지인 등과 만남을 가지며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는 17일 오전 9시 30분 지족중학교에서 투표를 한 후 집에서 머무르다 개표가 시작되는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최종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김 후보는 “대전교육의 안정과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유권자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고 아낌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오원균 후보(기호 3번) 진영도 대전 곳곳에서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거리유세전을 펼치며 표심잡기에 분주했다.

오 후보는 거리유세 대신 모임을 찾거나 전화 등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는데 주력했다.

오 후보는 “교육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대전교육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 깨끗하고 청렴한 행정을 펼칠 수 있는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며 유권자들의 한표를 당부했다.

오 후보는 선거당일 오전 8시 30분 둔산동 가람아파트 내 관리사무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개표결과를 기다릴 계획이다.

이명주 후보(기호 4번) 진영은 기존 각 구별로 전개되던 거리유세방식을 바꿔 시민통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2개구 선거운동원을 묶는 연합선거전에 나서며 대규모 홍보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선거당일 오전 9시 내동 롯데아파트 노인회관에서 투표를 하고 집에서 머물다가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릴 예정이다.

이 후보는 “대전의 ‘오바마’란 자부심으로 대전교육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출마했다”며 “명품대전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쓸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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