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주민의 68.5%가 행정구역을 개편할 경우, 대전시로의 편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국제로타리 3680지구 금산인삼로타리클럽이 전국을 60~70개 통합시로 만드는 행정구역 개편안이 논의됨에 따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피플’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금산인삼로타리클럽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더피플’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금산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거주자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고, 이 중 68.5%가 대전시 편입을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16.2%는 현재의 행정구역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응답했고, 7.9%는 인접한 영동 및 옥천군과 통합해야 한다고 답했다.

논산시와 통합해야 한다고 응답한 군민은 조사 대상의 1.7%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대전시 편입 찬성률이 87%로 나타나는 등 젊은층일수록 대전시 편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별로는 남성이 76%로 여성 60.5%보다 대전 편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원면이 76.6%로 가장 높은 반면 진산면이 61.3%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금산인삼로타리클럽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행정구역 개편과 금산군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생각과 뜻을 상급기관에 전달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추후에 군민의 뜻을 전할 수 있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관계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산=나운규 기 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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