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16일 제221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에 대한 내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도의회는 이날 예산결산위원회가 결정한 2009년도 충남도 예산 4조 1932억 원을 원안 가결하고, 도 교육청 예산 2조 1020억 원도 원안 가결했다.

충남도 예산과 관련해선 도정정책 학술용역비 등 13개 사업예산 34억 4100만 원이 삭감돼 예비비로 편성됐으며 도 교육청 예산의 경우 초등교원 명예퇴직수당 등 5건 11억 5000만 원이 삭감돼 예비비로 편성됐다.

이날 본회의 예산안 심의에 앞서 박공규 의원(공주2)은 5분발언을 통해 “도가 관리하고 있는 특허·실용신안 등 지적재산권 38건 가운데 65%인 25건이 전혀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활용도 제고 방안 마련을 주문했고 공주의료원과 공주소방서 이전 및 현대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황우성 의원(연기2)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위해 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이완구 지사는 “최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는데 내년 1월이나 2월경 충남 전체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서중철 의원(민주당 비례)은 예산안 심의와 관련, “각 상임위에서 심사숙고해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가 예결위에서 다시 재조정돼 상임위 예산안 심의 권위가 떨어진다”며 “효율적인 예산안 심의 절차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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