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씨(대전 중구·37)는 도안신도시로의 이주를 마음 먹고 지난해부터 공인중개사무소를 다녔지만 올해부터 마음을 달리 먹었다. 한껏 웃돈이 붙은 도안신도시 내 기축 아파트를 매수하느니 연내 분양이 예정된 호수공원 3블록이나 도안 2-1지구를 청약하고 안되면 프리미엄을 주고 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믿고 있다.

올해 하반기 잇따를 도안신도시 신규 분양을 앞두고 도안 부동산 시장이 조용하다. 도안호수공원 3블록 분양이 곧 있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수요자들은 프리미엄이 많이 오른 도안 기축 아파트 매수를 포기한 채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도안호수공원 3블록과 도안2단계가 분양을 앞둔 상황에서 도안지역 아파트에 대한 매수의사를 나타냈던 수요자들도 썰물 빠지듯 빠져 나가고 있다. 서구 도안동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들마다 지난 1월 40여건의 거래량을 보였지만 서서히 감소세를 보이더니 지난달에는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었다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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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도안호수공원 부지 전경. 충청투데이 DB

실제 이날 찾아간 서구 도안동 공인중개소에는 한산한 모습이다. 한때는 매매 문의로 문정성시를 이뤘던 도안신도시의 공인중개소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매수자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황이다.

도안신도시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현재 도안신도시 매매 상황은 사실상 멈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특히 매수 문의는 이달들어서 한 건도 없을 정도로 다른 공인중개소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매수자들의 입장에서 최소 수천만원, 많게는 1억원 이상 올라 있는 도안 아파트를 구하는 것보다 호수공원 3블록, 11월 분양 예정인 도안 2-1지구 청약을 노리고 실패했을 경우 초피를 주고 내집마련을 노리겠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주목할 부분은 매도자들도 매물을 걷어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수요자들의 발길이 뚝 끊긴 영향도 있지만 향후 도안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도안 아파트 보유하고 있는 우모(48) 씨는 “최근 도안 분양시장 청약을 목적으로 매도하기로 결정하고 부동산을 찾았는데 집을 찾는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속 소유하기로 마음 먹었다”며 “도안 부동산은 발전가능성이 충분하고 기대 수요가 큰 만큼 지금보다도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일단 갖고 있을 계획이며 도안 분양 아파트도 함께 노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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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시민대책위 추진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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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친수구역 일대 네이버 항공뷰 사진.

수년간 공회전을 거듭하던 대전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에 해결의 실마리가 잡혔다. 

대전시는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개발사업백지화시민대책위와 대전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성구와 서구를 가로지르는 갑천변 93만 4000㎡에 대형 인공호수인 도안호수공원을 만들고 주변에 공동주택 5000여가구를 짓는 것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2015년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끝내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시설계 승인을 받았다. 이후 환경단체의 반발에 따라 지난해 3월 사업계획을 일부 변경해 실시계획변경승인 신청서와 이에 따른 환경보전방안 검토서를 다시 제출했다. 그러나 환경부가 시민대책위와의 협의점을 찾으라는 등의 이유로 승인을 내주지 않아 사업 추진이 현재까지 답보 상태였다. 

시민대책위와 대전시, 대전도시공사는 이날 갑천친수구역 사업지연에 따른 시민 피해를 감안해 수개월여 논의를 거쳐 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의 주요 합의 내용은 이렇다. 당초 공동주택 1·2블럭 건설사업은 각각 중소형, 중대형 규모 민영공급에서 민·관공동방식으로 추진한다. 토지 소유주인 도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하되 아파트 공급은 민간건설업체가 맡는 것이다. 도시공사가 참여함으로써 무주택 서민에 우선공급을 하도록 하고 개발 이익의 일부는 다시 5블럭 건설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5블록 건설계획도 판이 달라진다. 

당초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고급 연립주택에서 대학생·사회초년생·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생태주거단지 공공주택으로 지어진다. 

가시적인 사안은 3블럭 계획이다. 양 측은 현재 변경 중인 실시계획 행정절차가 우선 추진되는데 협조키로 했다. 사업시행자인 도시공사 측은 시민단체와의 협의를 이뤄낸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실시계획승인이나 건축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도시공사 목표대로라면 올해 상반기중 3블럭 분양계획이 잡힌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지연됐던 갑천친수구역조성사업이 새롭게 추진되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민대책위 김규복 위원장은 “시민들의 민주적인 참여와 미래 도시환경에 적합한 방식과 내용이 검토돼 세게적인 도시공원과 생태적인 주거단지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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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대전시가 갑천지구친수구역(도안호수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변경안 승인이 환경부 협의 연장으로 지연되면서 기존계획 강행이라는 카드를 꺼내들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 이상 사업이 지체되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공사채 이자는 물론 3블록 등 아파트 분양에 대한 시민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대전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안호수공원 실시계획 변경 승인 요청’에 대해 일부 재보완 결정을 공문으로 통보 받았다. 당시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변경 내용(환경부문)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일부 보완(자연환경보전과 수질 분야)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시행사인 대전도시공사는 곧바로 요구된 보완사항을 변경 계획에 담아 조치했다. 

하지만 환경부가 보완 협의과정을 무기한 연장하면서 국토교통부 승인도 미뤄지는 등 공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환경부가 사드배치, 신안군 흑산도공항 건설, 설악산 케이블카 등 다른 지역 현안을 우선순위로 두면서 갑천지구친수구역 조성사업에 대한 협의는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 충청투데이 DB

문제는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도 도안호수공원 개발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다는 점이다. 먼저 막대한 공사채와 이에 따른 수십억원의 이자가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다. 대전도시공사는 토지보상 등을 위해 공사채 3300억원을 발행했으며 이자만 월평균 4억 7800만원에 달한다. 공사채를 발행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이자는 49억 9500만원으로 불어난 상태다.

공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고 결국 개발비도 상승하게 된다.

올해 초 분양이 예정됐던 3블록 공동주택(아파트) 공사 일정도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시민 기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3블록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일정이 계속해 미뤄지면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

대전시가 이미 승인을 받아 놓은 기존 계획안을 밀어붙여야 하는 지를 두고 고민하는 것도 이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환경부와 협의가 미뤄졌지만 올해까지는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조 요청하고 있다”며 “물론 너무 늦어진다면 이미 승인을 마친 기존안으로 사업을 추진해도 문제가 없지만, 되도록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변경안이 꼭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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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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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갑천지구친수구역(도안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지연되면서 수십억원의 이자만 불어나고 있다. 매월 눈덩이처럼 늘고 있는 이자 부담은 결국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는 시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어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안호수공원 조성사업 시작과 함께 토지보상비 등을 위해 발행된 공사채는 3300억원에 달한다. 공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는 월평균 4억 7800만원 수준으로, 2013년 이후 현재(올해 8월 기준)까지 39억 9500만원으로 불어났다. 그동안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게 이어졌고, 지난해 갈등 봉합을 위한 민·관검토위원회 과정도 거쳤지만 성과 없이 사업만 더뎌지며 이자만 늘리는 꼴이 됐다.

문제는 도안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막대한 예산을 사실상 공동주택(아파트) 개발 수익금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점이다. 결국 사업 지연은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오게 된다. 특히 가장 먼저 단지가 조성되는 3블록의 경우 분양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도안3블록의 경우 지난해부터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지역 부동산시장을 뜨겁게 달궈왔지만 현재까지도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근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재보완을 요구하는 등 행정절차도 지연되면서 기대 심리는 차츰 불만과 불신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 단계에서 사업을 무산시키거나 중단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만큼 조속히 개발 절차를 진행해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는 시민의 기대를 충족시켜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국토부와 환경부도 사업에 속도가 붙도록 행정절차를 빨리 마무리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안호수공원에 관한 환경영향평가 재보완 요구는 이번이 3번째로 더 이상 개발반대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사업지연의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시민 김 모(44) 씨는 “도안호수공원 개발 소식과 함께 아파트 분양 경쟁률이 150만대 1이 될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을 정도로 시민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게 사실”이라며 “3블록의 경우 공공개발로 이뤄져 그나마 분양가가 낮을 거라는 기대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공사 지연과 그에 따른 고분양가 소식은 내 집 마련의 꿈마저 깨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도시공사는 이번 주 내 도안호수공원 개발 변경 승인과 관련 환경부의 보완 요청사항을 완료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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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남부지구 3블록 한라비발디가 오픈한 가운데 지난 30일 대전시 유성구 상대동 모델하우스 현장에서 시민들이 단지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명품주거단지를 표방한 대전 서남부택개발지구 3블록 '한라비발디'가 지난 주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방문객을 맞았다.

대전지역 하반기 분양시장을 연 신호탄 탓인지 주말과 휴일 2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분양시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대전도시철도 유성온천역 부근 옛 서남부 9블록 트리풀시티 모델하우스를 리모델링한 '한라비발디'의 모델하우스에는 3개의 유니트가 있다.

공급면적별로 차별화된 컨셉트가 적용돼 모던하고 실용적인 공간배치에서부터 중후한 멋까지 고루 감상할 수 있다.

한라비발디 모델하우스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첨단시스템과 효율적인 공간설계 등이다.

초고속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첨단 홈네트워크시스템으로 생활의 편리를 강조하는 설비가 입구에서부터 욕실까지 구석구석 배치돼 있다.

무엇보다도 실내외공기를 순환시켜 항상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는 세대 내 환기시스템과 쓰레기 이송설비시스템이 손꼽힌다.

이와 함께 주방에는 주방TV폰, 개별정수시스템, 절약형 원터치 전자밸브, 음식물쓰레기 건조기, 야채과일세척기, 행주·도마살 균기 등이 제공되고 빌트인으로 냉장·냉동고와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가스쿡탑(4구)가 분양가에 포함시켜 설치했다.

주방가전제품을 빌트인으로 기본 제공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고 탁트인 거실공간을 확보했다. 또 최상층의 경우 거실천장고를 3.3m까지 높여 개방감을 높였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했다.

163㎡형의 경우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통로가 긴데다 복도에 조명까지 설치해 호텔 분위기를 연출시킨다.

백 모(43·서구 복수동) 씨는 "대리석 아트월과 친환경 고급마감재가 눈길을 끌었고 특히 내부공간이 넓어보였다"며 "대부분이 분양가에 포함돼 확장여부만 결정하면 되는 것도 맘에 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한라비발디의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860만 1000원으로 결정됐다.

공급규모별 3.3㎡당 분양가와 총 분양가, 확장비용을 살펴보면 132㎡형의 경우 3.3㎡당 869만 9000원으로 총 분양가는 3억 4800만 원, 확장비용은 1200만 원 정도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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