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충청인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또 정치적인 이념과 색채보다는 지역민심을 우선적으로 대변하고 반영해주는 충청권에 기반을 둔 지역 정당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 민심은 지금 

충청투데이가 창간 29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청권 성인 29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급히 해결할 과제에 대해 ‘일자리 창출’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소기업 육성(16.1%)’과 ‘기업 유치(12.4%)’, ‘소상공인 지원(12.4%)’ 등의 순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과제를 묻는 조사에서는 대전은 ‘원도심 활성화(26.5%)’를, 세종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 설치(30.2%)’, 충북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18.3%)’, 충남은 ‘지역경제 활성화(31.5%)’를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

민선 7기 출범 1주년과 맞물려 충청권 시도지사에 대한 평가에서는 대체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하지만 긍·부정적인 평가가 오차범위내에서 혼재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년보다는 남은 임기동안 시·도정 운영 여부가 더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잘하고 있다’가 38.6%로 ‘잘못하고 있다(38.5%)’를 근소하게 앞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41.5%로 ‘잘못하고 있다(38.7%)’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잘하고 있다’가 41.5%로 ‘잘못하고 있다(37.3%)’는 응답보다 많았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잘못하고 있다’가 38.3%로 ‘잘하고 있다(37.9%)’보다 0.4%p 앞서 긍·부정적인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교육감의 직무수행 평가는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각각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36.3%와 35.5%로, 33.2%와 34.3%로 집계된 부정적인 응답에 비해 3.1%p, 1.2%p 높게 조사됐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4.5%로 ‘잘하고 있다(32.4%)’보다 12.1%p 높아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잘못하고 있다(38.4%)’가 ‘잘하고 있다(36.5%)’에 비해 1.9%p 높았다.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대전 54.6%, 세종 47.4%, 충북 54.7%, 충남 53%로 부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충청권에 기반을 둔 지역 정당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가 47.9%로 ‘필요하지 않다(42%)’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충청권 차기 대권주자로 적합한 인물로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15.5%)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15.1%로 오차범위 내 포진되며 상위권에 올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5.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야당인 자유한국당(31.5%), 정의당(6.8%), 바른미래당(4.7%), 민주평화당(2.6%) 등의 순을 보였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4.6%, 잘모름은 2.9%, 기타정당은 1.8%로 조사됐다. 이념적인 성향에 대해서는 ‘중도’라고 응답한 비율이 3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진보‘가 25.2%로 뒤를 이어 충청인 10명 중 6명 가까이는 중도진보층(58.7%)으로 분류됐다. ‘보수’는 22.4%, ‘잘 모르겠다’는 18.9%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5일 충청권 성인 2930명(대전 803명, 세종 511명, 충북 815명, 충남 801명)을 대상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참조.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여론조사 개요 
○의뢰사=㈜충청투데이
○조사기관=리얼미터
○조사지역 대상 및 표본크기=대전(803명) 세종(511명) 충북(815명) 충남(801명)거주 성인남녀
○조사일시=대전·충남 2019년 6월 3일~4일, 세종·충북 4일~5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표집틀 및 표집방법=무선 50% 가상(안심)번호 프레임, 유선 5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Dialing)를 동시에 실시하는 이
중표집틀(Dual Frame) 방식
○피조사자 선정방법=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통한 임의 전화걸기
○응답률=대전 4.1%(총 1만 9712명 중 803명 응답완료), 세종 4.1%(총 1만 2599명 중 511명 응답완료), 충북 3.9%(총 2만 892명 중 815명 응답완료), 충남 4.3%(총 1만 8746명 중 801명 응답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지역별(권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 부여(림가중,2019년 5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대전·세종·충북·충남 통합(95% 신뢰수준, ±1.8%p), 대전(95% 신뢰수준, ±3.5%p), 세종(95% 신뢰수준, ±4.3%p), 충북(95% 신뢰수준, ±3.4%p), 충남(95% 신뢰수준, ±3.5%p)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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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충청지역 유권자 2명 중 1명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의 '물갈이'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한다는 ‘여당 지지성향’은 호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1%p,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내년 선거에서 다른 사람이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46%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45%와 비슷한 수치다.

‘현 의원이 재선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30%(전국 27%), 답변유보는 24%(전국 28%)로 각각 조사됐다. 교체론이 우세한 이유는 정파간 정쟁과 고비용·저효율이라는 국회 불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내년 총선에서 정부 심판보다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점이 흥미를 끌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2%(전국 47%)로, 호남 65%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이는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2%(전국 38%)로 호남 5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대목과 일치한다. '현 정부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전국 37%)에 그쳤다.

정당지지율에서 자유한국당은 16%(전국 21%), 정의당 13%(전국10%), 바른미래당 5%(전국 4%), 민주평화당이 1%(전국 1%)로 뒤를 이었다.

현재 대전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4석·제1야당인 자유한한국당이 3석, 충남은 민주당 6석·한국당이 5석을 보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어, 이같은 여론조사가 내년 총선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충청 유권자 10명 중 6명은 내년 총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 절반 정도는 지역구 의원 교체를 희망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정치권에 '쇄신'과 '변화'를 요구하는 충청권의 메시지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여당 지지성향도 강하게 나타나면서 민주당으로 기울어져 있는 충청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아직 안개속에 가려져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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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5개월여 남겨둔 가운데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간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당지지율은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전지역에서 민주당이 50% 이상을 얻으며 야당을 압도했고 교육감 후보자 적합도에서는 현직 교육감들이 ‘현직 프리미엄’에 힘입어 모두 1위로 나타났다.

충청투데이가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4~26일 충청지역 성인 2933명(대전 812명, 세종 512명, 충북 803명, 충남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 30%,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안심)번호 70%) 결과 주요 후보자간 가상대결, 후보적합도, 정당지지율 등에서 9년만에 정권을 탈환한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당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권선택 시장의 중도하차로 ‘무주공산’이 된 대전시장의 경우 출마가 거론되는 민주당 이상민(유성을), 박범계(서구을) 의원과 허태정 유성구청장 모두 자유한국당 박성효, 국민의당 한현택, 바른정당 남충희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이 의원은 가상대결에서 41.1%를 얻어 24.2%에 그친 한국당 박 후보를 크게 앞섰고(한현택 5.1%, 남충희 4.3%), 박 의원 역시 가상대결에서 절반이 넘는 50.1%를 얻어 23.1%에 머문 박 후보를 두 배 이상 압도했다.(한현택 5.9%, 남충희 3.8%) 최근 구청장 3선 불출마를 선언한 허 청장은 38.3%를 얻어 25.2%에 그친 박 후보에 10%p 이상 앞서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한현택 6.0%, 남충희 5.1%)

세종시장 가상대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춘희 시장이 야권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했다. 이 시장은 한국당 조관식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62.8%를 얻어 13.6%에 그친 조 후보를 4배 이상 크게 앞섰고, 한국당 최민호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61.2%로 19.0%에 그친 최 후보에 3배 이상 앞섰다.

충북도지사 역시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의원 등 민주당 주요 후보 모두가 한국당 주요 후보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민주당 이 지사는 한국당 박경국 후보와의 대결에서 절반이 넘는 57.0%를 얻어 15.9%에 그친 박 후보에 3배 이상 앞섰고, 한국당 신용한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무려 60.6%로 13.6% 그친 신 후보를 4배 이상 크게 앞섰다. 민주당 오제세 의원 역시 한국당 박 후보와의 대결에서 45.9%를 얻어 18.8%에 그친 박 후보를 배 이상 앞섰고, 한국당 신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48.5%로 15.1%에 그친 신 후보에 3배 이상 앞섰다.

안희정 지사의 3선 불출마로 민주당내 경쟁이 치열해진 충남도지사의 경우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양승조(천안병) 의원, 복기왕 아산시장 모두 한국당 이명수 후보, 국민의당 김용필 후보와의 3자 가상대결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박 대변인은 3자 대결에서 42.6%를 얻어 20.4%에 그친 한국당 이 후보와 6.2%에 머문 국민이당 김 후보를 큰 차이로 압도했다. 양 의원은 3자 대결에서 39.4%를 얻어 각각 22.4%와 5.4%에 그친 한국당 이 후보와 국민의당 김 후보를 앞섰고, 복 시장 역시 3자 대결에서 35.7%를 기록하며 각각 22.9%와 6.3%에 머문 한국당 이 후보와 국민의당 김 후보를 앞섰다.

함께 조사한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충청권 4개 시·도 모두에서 50%를 넘기며 나머지 야당과 큰 격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에서 52.0%를 얻은데 이어 세종(59.6%)과 충북(52.7%), 충남(51.0%) 모두에서 절반 이상을 얻으며 20%대 안팎에 그친 2위 자유한국당(대전 22.1%, 세종 15.0%, 충북 19.5%, 충남 22.3%)에 배 이상 앞섰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에서 한 자릿수 지지에 그쳤다.

한편 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는 4개 지역 모두 현직 교육감이 1위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감은 설동호 교육감이 23.1%를 얻어 8.4%에 그친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을 배 이상 앞섰고 승광은 달팽이학교장(7.8%), 최한성 대덕대 교수(5.4%), 한숭동 한국교통대 석좌교수(5.1%) 등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세종시교육감은 최교진 교육감이 36.%로 선두를 달렸고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10.1%), 최태호 중부대 교수(6.9%),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5.8%) 순이었다.

충북도교육감 역시 김병우 교육감이 28.1%를 얻어 1위를 기록했고 윤건영 청주교대 총장(8.9%), 심의보 충청대 교수(8.2%), 김응권 우석대 총장(4.3%), 황신모 청주대 교수(4.1%)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감은 김지철 교육감이 25.9%를 얻어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10.1%)을 배 이상 앞섰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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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을 잡기 위해서는 충청을 잡아야 한다는 ‘충청권 표심=대선 캐스팅보트’라는 공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조기대선 정국에서 충청표심의 향방이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10:00~21:00)~12일(10:00~17:40) 충청권 성인 1019명(대전 277명, 충남 403명, 충북 298명, 세종 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임의전화걸기에 의한 가구전화와 이동전화를 동시에 실시하는 이중표집틀 방식의 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는 반 전 총장 사퇴 후 대선 충청표심이 그대로 녹아 있다.

먼저 가장 관심이 높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전 총장이 사퇴한 이후 여야 대선후보들 중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지지하는 분은 어떤 후보입니까?’라는 질문에 충청민 33.3%가 안희정 충남지사를 꼽았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3%로 뒤를 이었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13.5%),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4.7%), 이재명 성남시장(4.2%),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1.7%), 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1.2%), 유승민 의원·남경필 경기도지사(각 1.0%), 심상정 정의당 대표(0.7%), 안상수 전 인천시장(0.2%), 원유철 의원(0.1%) 등 순이었다. 잘모르겠다는 답변은 9.8%였고, 지지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5.2%로 나타났다.

야권 대선후보만을 놓고 비교한 조사에서는 충청표심의 안 지사 쏠림이 더욱 두드러졌다.

‘야권의 대선후보들 중에서 차기 대통령 감으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서는 안 지사가 41.7%를 얻어 25.0%에 그친 문 전 대표를 압도했다. 이어 안 전 대표(6.2%), 이 시장(5.1%), 손 의장(2.9%), 심 대표(0.7%)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7.2%, 잘모르겠다는 11.2%로 집계됐다.

야권 주요 후보와 최근 새롭게 등장한 황 권한대행을 포함한 호감도 조사에서도 안 지사의 약진이 눈에 띌 정도다.

각 후보별로 ‘얼마나 호감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서 문 전 대표는 42.4%(비호감 45.4%, 잘모름 9.9%, 없다 2.3%)의 호감을 얻는데 그쳤지만 안 지사는 무려 74.8%(비호감 13.6%, 잘모름 9.3%, 없다 2.3%)의 호감을 얻으며 연령대와 정치성향 등에 관계없이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특히 안 지사는 보수성향 응답자에서도 74.4%의 호감을 얻어내며 21.3%를 끌어내는데 그친 문 전 대표를 크게 앞섰다.

이어 이 시장은 호감도 33.8%(비호감 42.2%, 잘모름 20.8%, 없다 3.3%), 황 권한대행은 29.2%(비호감 53.3%, 잘모름 14.8%, 없다 2.8%), 안 전 대표는 26.8%(비호감 58.3%, 잘모름 12.3%, 없다 2.6%)를 얻었다.

민주당 경선 후보인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이 시장을 각각 놓고 삼자구도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에서는 세 후보 모두 상대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지율은 큰 차이를 보였다.

‘문재인vs황교안vs안철수’ 가상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44.0%를 얻어 26.3%에 그친 황 권한대행과 12.6%에 그친 안 전 대표를 앞섰고, ‘문재인vs유승민vs안철수’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역시 44.2%를 얻어 18.4%에 그친 안 전 대표와 11.6%에 그친 유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 대신 안 지사를 민주당 주자로 가정한 ‘안희정vs황교안vs안철수’ 가상대결에서는 안 지사가 59.2%를 얻으며 각각 18.9%와 9.4%에 그친 황 권한대행과 안 전 대표를 크게 앞섰다.

안 지사는 ‘안희정vs유승민vs안철수’ 대결에서도 더 높은 65.0%를 얻으며 각각 11.5%와 6.1%에 그친 안 전 대표와 유 의원을 압도했다.

이 시장은 ‘이재명vs황교안vs안철수’ 대결에서 29.5%를 얻어 27.5%와 20.1%를 얻은 황 권한대행과 안 전 대표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고, ‘이재명vs유승민vs안철수’ 대결에서도 29.2%를 얻어 24.3%를 얻은 안 전 대표와 12.8%를 얻은 유 의원을 앞섰다.

‘앞으로 충청대망론을 이끌어 갈 충청출신 정치인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57.8%가 안 지사를 꼽았고, 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최고의원(2.8%),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2.6%), 이시종 충북지사(2.2%), 정진석 의원(1.0%), 권선택 대전시장(0.7%), 정운찬 전 총리(0.6%) 등 순으로 꼽았다. 기타는 2.1%, 없다는 9.8%, 잘모르겠다는 20.2%로 집계됐다.

한편, 현재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39.3%로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새누리당, 13.6%), 국민의당(7.6%), 바른정당(5.5%), 정의당(3.0%), 기타정당(0.4%) 순이었다. 없음은 21%, 잘모르겠다는 9.5%로 집계됐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충청지역 대선여론조사-조사개요]
 
○조사기관-월드리서치
○의뢰사-㈜충청투데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전·충남·북·세종 거주 성인남녀 1019명(유선 615명, 무선 404명)
○조사일시-2017년 2월 11일(10:00~21:00)~2017년 2월 12일(10:00~17:40)
○조사방법-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에 의한 가구전화와 이동전화를 동시에 실시하는 이중표집틀(Dual Frame) 방식의 전화면접조사(Computer-assisted telephone interview)
○피조사자 선정방법-유·무선전화 국번별 0000~9999까지의 무작위로 생성된 번호를 15만개 생성한 후, 11만 1769개를 사용해 시도·성·연령별로 피조사자를 할당
○응답률-11.6%(총 8806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19명과 응답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17년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p
○질문내용-△반기문 사퇴 결정에 대한 인식 △향후 충청대망론을 이끌어 갈 정치인 △주요 대선후보별 호감도 △반기문 사퇴 후 여야 대선후보 지지도 △반기문 사퇴 전 대선후보 지지도 △야권 대선후보 지지도 △가상대결시 지지도1: 문재인 vs 황교안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2: 문재인 vs 유승민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3: 안희정 vs 황교안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4: 안희정 vs 유승민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5: 이재명 vs 황교안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6: 이재명 vs 유승민 vs 안철수 △세종시 행정수도론 찬반 △지지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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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여론조사] 충청민심 반기문 31.1% · 문재인 21% · 안희정 10.2% 지지












헌정이래 초유의 ‘국정농단’ 파문으로 온 나라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017년 정유년(丁酉年)년 새해가 밝았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올해 12월 예정돼 있던 대선이 조기에 치러질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대선 시기가 정해지겠지만 현재로선 오는 4~5월, 이른바 ‘벚꽃대선’ 가능성이 높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출마여부와 보수 여당의 분당사태, 충청대망론, 각 후보간 합종연횡 등 아직 수많은 변수가 남아있지만 대선 다자경쟁구도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이번 유권자의 선택은 혼란에 빠진 정국을 수습하고 국민통합을 통해 만신창이가 된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밝혀나갈 수 있을지를 결정할 중요한 선택이 된다.


충청투데이가 2017년 신년호 특집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충청지역 성인 1005명(대전 289명, 충남 399명, 충북 279명, 세종 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전화 82%, 무선 스마트앱 18% 혼용)에선 대선과 현정국, 향후 정개 개편방향 등에 대한 충청인의 시선이 그대로 녹아 있었다.


먼저 가장 관심이 높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충청대망론’을 등에 업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31.1%)이 ‘대선 재수생’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21%)를 10.1%p 차이로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10.7%)과 안희정 충남도지사(10.2%)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였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5.8%)는 한 자리 수 지지도에 그쳤다. 이밖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3%), 오세훈 전 서울시장(3.0%), 박원순 서울시장(2.8%), 유승민 의원(2.2%), 김부겸 의원(1.3%) 등도 3% 안팎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다만 또 한 명의 ‘충청잠룡’으로 꼽히는 안희정 지사와 ‘다크호스’ 이재명 시장의 경우 문재인 전 대표에 뒤지고는 있지만 치열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를 경우 민주당 지지층을 흡수할 수 있어 민주당 경선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당선호도에서는 탄핵정국에서 반사이익을 얻은 민주당이 31.9%로 가장 앞섰고 새누리당은 25.5%에 그쳤으며 국민의당은 9.9%, 정의당은 3.3%로 집계됐다.


비박계 탈당파가 참여해 이달 말 창당을 앞둔 가칭 ‘개혁보수신당’을 포함한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29.4%로 지지도 1위를 고수했으며 새누리당 17.6%, 개혁보수신당 12.3%, 국민의당 11.1%로 나타났다.


개헌을 통한 국가 권력구조 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헌 방안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7.1%가 분권형 대통령제를 택했고, 대통령 4년 중임제를 꼽은 응답자도 24.4%를 차지했다. 이어 의원 내각제 13.1%, 이원집정부제 12.7%, 기타 8.9%, 잘 모름 13.8% 등 순이었다. 특히 충청민 83.8%는 개헌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헌시기는 절반 가까운 48.2%가 새대통령 선출 후를 꼽았고 지금 곧바로 개헌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35.1%를 차지했다.


또 ‘차기 대통령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44.2%가 ‘도덕성·인품’이라고 답해 충청인들은 도덕성과 인품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검증된 리더십’ 22%, ‘차별화된 정책’ 13.2%, ‘연륜과 경험’ 8.8%, 기타 5.2% 순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서는 충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탄핵심판 청구를 헌법재판소가 인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4.4%가 탄핵 인용에 찬성했고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25.4%에 그쳤다. 이밖에 보수 정권이 들어선 지난 9년동안 충청인의 69.8%는 국민의 삶의 질이 더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고 ‘나아졌다’는 응답은 18%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수 비례 할당으로 표본을 추출해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무선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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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개편 앞두고 신년 지역언론 여론조사 촉각












보수정당의 분열로 보수층 광역·기초의원들의 고심이 깊어지면서 지역 언론들이 신년을 맞아 내놓을 여론조사 결과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발 여론조사가 꾸준히 발표되고는 있지만, 새누리당 분당으로 본격화된 정계개편 속에서 지역별로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지역 민심을 보다 정확히 읽을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27일 충청권 정가에 따르면 새누리 분당으로 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의 선택도 불가피해졌다.

친박 중심의 기존 정당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기존 새누리 비주류 의원들이 창당할 개혁보수신당이나 아예 다른 당으로 둥지를 옮길 것인지 선택을 해야하기 때문.

특히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선을 위한 그들의 선택도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충청권의 경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도전이 확실시되면서 셈법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언론들이 내년 신년특집을 맞아 실시한 지역의 대선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는 해당 지역 민심을 읽을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전지역 한 정가 관계자는 “전국발 여론조사 결과나 사회 분위기로 짐작을 할 수는 있지만,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되는 여론조사 결과는 보다 정확한 민심을 읽을 수 있기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며 “아무래도 다음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의원 공천권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해당지역 국회의원들의 행보에 맞춰갈 공산이 크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충청권은 반 총장의 앞으로 움직임에 따른 변화 가능성도 갖고 있어 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의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다”며 “보수신당 창당과 대권 구도가 윤곽을 나타내면 지역 의원들의 행보도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보도 내년 1월 2일자 신년호를 통해 정당 지지율과 대권 주자 지지도 등을 포함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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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지지도 잡아라'…대권주자급 안희정-이재명 신경전






안희정 충남지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열린 '2016 한국행정학회 기획세미나'에서 '지방분권과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 이재명 성남시장이 4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KTX 광명역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협의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기 대선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대선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로 분류되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설전을 벌이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설전은 이 시장의 ‘반(反)문연대’ 의혹 발언에서 시작됐다. 

이 시장은 12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의 우산으로 제가 들어가야 한다. 다 합쳐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머슴들의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박)원순 형님과 함께 국민 승리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 시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를 바짝 따라붙은 상황에서, 이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더민주 경선을 ‘문재인 대 반문재인’ 구도로 만들겠다는 의구심을 받기 충분했다.

즉, 이 시장이 최근 급상승한 여론조사 결과를 등에 업고 당내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의 양자구도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의 이같은 발언에 안 지사가 ‘유감’이라는 말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안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는 대의명분으로 하는 것. 안희정·박원순·김부겸·이재명이 한 우산, 한 팀이 되려면 그에 걸맞은 대의와 명분을 우선 말해야 한다”며 “대의와 명분이 바로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의도 명분도 없는 합종연횡은 작은 정치이고 구태정치이며 오로지 자신이 이기기 위한 사술로 전락할 것”이라고 꼬집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큰 정치-새정치를 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의 반박에 이 시장은 “팀플레이 하자고 한 말을 반문연대하자는 말로 들었다”는 말로 해명했다. 정청래 전 더민주 의원도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재명의 '반문재인' 연대 제안 거부, 진의가 왜곡됐을 수는 있지만 이런 제안은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분란의 빌미가 될 듯”이라며 “이재명 시장께서 잘 수습하시길 바란다”고 안 지사의 손을 들어줬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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