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이 2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선진당 제1기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권 의원은 당시 굵직굵직한 정치현안들을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이해관계 사이에서 원만한 조정으로 막힌 국회를 뚫는데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며 '중재의 달인'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방선거로 인한 불협화음을 조기 차단하고 당의 활성화를 위한 변화의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국회 내 제3당의 위상을 세우고 당의 정체성을 살려 나가는데도 주력하겠다”며 “충청권 대표 이슈인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당의 이름으로 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재 맡고 있는 시당 위원장에 대해선 “정리할 부분이 남아 있어 당분 간 겸직한 후 넘겨주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전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거쳐 대전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20회 출신으로 대전시 행정·정무부시장, 청와대 인사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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