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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사를 위해 아리안 로켓에 장착 중인 천리안위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
이번 발사가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적인 기상위성을 보유한 나라가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가우주개발사업을 통해 최초로 개발한 천리안위성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꾸르발사장에서 아리안 로켓에 실려 예정대로 오는 24일 발사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발사는 오전 6시 41분~7시 45분(현지시간 23일 오후 6시 41분~7시 45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관측 위성이기도 한 천리안위성은 통신·해양·기상 등 3가지 기능을 하나의 위성에 탑재한 복합위성으로서 향후 7년간 24시간 내내 위성통신 서비스와 한반도 주변 기상·해양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천리안위성에는 국산 기술로 개발된 통신탑재체가 장착, 우주인증을 마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 통신위성 자체개발국으로 Ka대역을 이용한 차세대 위성방송통신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 한반도 주변 해양 환경과 수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측해 해양자원 관리 등 해양영토 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그동안 외국에 의존하던 기상예보를 통상 15분 간격으로 독자 전송해 국민생활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천리안위성은 교과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국토부, 기상청 등 4개 부처가 8년간 공동 개발하고, 향후 7년간 공동 운영하는 다부처 협력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자적으로 국가적 정지궤도 복합위성 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