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시중은행이 대전시금고 유치를 위한 활동에 안간힘을 쓰면서도 정작 고객에게 주는 혜택은 뒷전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말 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벌써부터 지역 시중은행들은 사회봉사활동과 사회 공헌 경쟁에는 혈안이다. 그러나 고객들에게 주는 혜택에 대해서는 경쟁은행의 마케팅 방식도 파악하지 못한 채 자신들의 방식만을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지역 시중은행은 각종 장학금 및 후원금 지급을 비롯해 자산관리 세미나, 고객 이벤트 등 자사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점포 수를 늘리거나 낙후 점포 이전 계획을 세우는 등 마치 시금고 선정의 잣대인 ‘시민 이용의 편의성’ 분야를 위해 노력하는 듯한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그러나 고객들의 고질적인 불만인 현금지급기 이용 수수료, 타행 이체 수수료 등에 대한 인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대부분의 시중은행권은 현금지급기나 창구를 이용해 타행이체를 할 경우 최고 3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는 전산이용비와 인건비 등으로 인해 수수료가 붙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대전 금융권 공략에 나선 모 지방은행의 경우 대부분의 각종 수수료가 무료다.
업무시간 외 현금지급기 사용 수수료는 물론이고, 타행 현금지급기 이용과 타행 이체까지도 해당 은행의 대전지점 계좌를 가진 고객은 수수료를 면제받는 등 시중은행과 다른 마케팅으로 고객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 은행권들은 이 은행의 이러한 마케팅이 시행되는 것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무관심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모 은행 관계자는 “수수료 면제 방식은 일시적인 고객 끌어들이기 마케팅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들 은행도 시간이 지나 고객 유치 목표치를 달성하면 결국 시중은행과 별반 다름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연말 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벌써부터 지역 시중은행들은 사회봉사활동과 사회 공헌 경쟁에는 혈안이다. 그러나 고객들에게 주는 혜택에 대해서는 경쟁은행의 마케팅 방식도 파악하지 못한 채 자신들의 방식만을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지역 시중은행은 각종 장학금 및 후원금 지급을 비롯해 자산관리 세미나, 고객 이벤트 등 자사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점포 수를 늘리거나 낙후 점포 이전 계획을 세우는 등 마치 시금고 선정의 잣대인 ‘시민 이용의 편의성’ 분야를 위해 노력하는 듯한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그러나 고객들의 고질적인 불만인 현금지급기 이용 수수료, 타행 이체 수수료 등에 대한 인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대부분의 시중은행권은 현금지급기나 창구를 이용해 타행이체를 할 경우 최고 3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는 전산이용비와 인건비 등으로 인해 수수료가 붙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대전 금융권 공략에 나선 모 지방은행의 경우 대부분의 각종 수수료가 무료다.
업무시간 외 현금지급기 사용 수수료는 물론이고, 타행 현금지급기 이용과 타행 이체까지도 해당 은행의 대전지점 계좌를 가진 고객은 수수료를 면제받는 등 시중은행과 다른 마케팅으로 고객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 은행권들은 이 은행의 이러한 마케팅이 시행되는 것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무관심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모 은행 관계자는 “수수료 면제 방식은 일시적인 고객 끌어들이기 마케팅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들 은행도 시간이 지나 고객 유치 목표치를 달성하면 결국 시중은행과 별반 다름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