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 신청사 신축공사가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착공 1년 8개월 만에 급기야 전면 중단됐다. ▶관련기사 7면
구청사·가오도서관 등 공유재산 매각에 따른 재원확보가 답보상태에 빠진데다 시공업체 측과의 외상협상마저 결렬돼 더 이상의 공사중지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15일 동구 신청사 추진단에 따르면 250여억 원을 들여 3차 계약분까지 마무리했지만 재원이 없어 시공사와 4차 공사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지난 14일 공정률 48%에서 공사진행이 자동 중지됐다.
동구 신청사는 총공사비 707억 원(동구 예상 664억 원)을 투입, 연면적 3만 5745㎡에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본청, 구의회, 보건소, 도서관 등을 갖춰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동구는 사업예산의 절반 가량인 364억 원만 확보해 공유재산 매각부터 국비, 부채까지 다양한 재원마련을 모색, 대책마련에는 실패를 거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청 관계자는 “구의 의지가 아닌 재원부족으로 공사가 자동으로 중지돼 안타깝다”며 “재원이 확보되는데로 공사를 다시 진행하겠지만 이 문제도 차기 구청장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구청사·가오도서관 등 공유재산 매각에 따른 재원확보가 답보상태에 빠진데다 시공업체 측과의 외상협상마저 결렬돼 더 이상의 공사중지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15일 동구 신청사 추진단에 따르면 250여억 원을 들여 3차 계약분까지 마무리했지만 재원이 없어 시공사와 4차 공사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지난 14일 공정률 48%에서 공사진행이 자동 중지됐다.
동구 신청사는 총공사비 707억 원(동구 예상 664억 원)을 투입, 연면적 3만 5745㎡에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본청, 구의회, 보건소, 도서관 등을 갖춰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동구는 사업예산의 절반 가량인 364억 원만 확보해 공유재산 매각부터 국비, 부채까지 다양한 재원마련을 모색, 대책마련에는 실패를 거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청 관계자는 “구의 의지가 아닌 재원부족으로 공사가 자동으로 중지돼 안타깝다”며 “재원이 확보되는데로 공사를 다시 진행하겠지만 이 문제도 차기 구청장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