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돼지 갈비뼈에 국내산 돼지 앞다리, 목살 등을 식용 접착제로 붙여 돼지 왕구이(일명 왕갈비)를 만드는 모습. 품관원 공주연기출장소 제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공주·연기출장소는 15일 미국산 돼지갈비뼈에 국내산 돼지 앞다리, 목살 등을 식용 접착제로 붙여 충남과 경기도 일대 식당에 판매한 혐의로 업자 L(40) 씨를 적발, 형사입건했다.

품관원에 따르면 L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돼지 왕 구이(일명 돼지 왕갈비) 1만 7355㎏(1억 7000만 원 상당)을 제조하고, 이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식당에 판매한 혐의다.

품관원 조사결과 L씨는 서울시 마장동 소재 A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미국산 돼지 갈비뼈 1만 1408㎏(4600만 원 상당)을 구입해 자신이 운영하는 연기군 소정면에 있는 공장에서 돼지 왕갈비를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L 씨가 제조한 돼지 왕갈비는 식당에서 300g 당 1만 원에서 1만 3000원에 판매됐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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