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최근 2만개를 돌파했다.

1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 수는 지난달 19일 처음 2만 개를 돌파했고 최근에는 2만 597개에 이르고 있다.

1998년 당시 2042개였던 벤처기업 수가 12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국내 전체 기업에서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불과하지만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정도는 8.0%, 고용 기여도는 3.2%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98년 1.8%였지만 지난해에는 3.2%로 늘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벤처기업의 규모와 업력 등을 고려한 단계별 지원정책을 도입해 추진하겠다”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문화콘텐츠, 1인 창조기업 등 지식서비스 및 녹색분야 벤처육성을 위해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제도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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