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불량자 가운데 신용회복지원 대상자에게 소액금융을 지원하는 '금융소외자 소액금융지원 협약식'이 2일 대전시청에서 열려 홍성표 신용회복위원장, 박성효 시장, 방영민 서울보증보험 대표(왼쪽부터)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청 제공
 
 
대전시는 신용회복 중에 있는 금융 소외자들을 대상으로 소액대출을 해주는 '대전 무지개프로젝트 론(Loan)’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및 서울보증보험사와 ‘금융 소외자 소액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금융 소외자에게 지원하는 예산을 신용회복위원회에 무상 대여하고 대출금에 대해서는 서울보증보험의 금융신용보험에 가입토록 했다.

만약 채무자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는 경우에는 서울보증보험사가 이를 변제하도록 협약을 맺었다.

시는 내년 초부터 1인당 300만~500만 원까지 연간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으로 대출기간은 3년, 이자는 연간 4% 이하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액금융지원이 시작되면 관내 지원 신청자 중 연간 350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 고금리 사채를 이용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다시 겪는 악순환의 고리를 다소나마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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