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둔산신시도시는 1988년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주택 200만호 건설공약 이행을 위한 대상지로 포함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공군비행장이 있던 공군교육사령부와 향토사단인 육군 제32사단 사령부, 육군통신학교가 있던 자리인 둔산동, 월평동, 탄방동, 갈마동 등을 대상으로 한 면적 877만 8000㎡(262만 5000평)이 둔산신도시로 조성됐다. 사진에서 아래쪽 도로는 대전도심과 유성간 지방도다.  
 

   
1993년 대전시교육청의 첫 입주를 시작으로 1997년 정부대전청사, 1999년 대전광역시청 등 대전지역의 행정, 금융, 유통 등 주요 시설이 들어서면서 도시의 양적, 질적 팽창을 가져왔다. 공군교육사령부의 활주로가 있던 자리에 대전시청이 들어섰고 육군 32사단이 주둔하던 곳에는 갤러리아 타임월드 백화점이, 육군통신학교의 자리에는 갈마동 경성큰마을 아파트가 자리를 잡았다.


충청투데이의 전신인 대전매일신문이 1990년 창간이래 강산이 두 번 변했다. 허허벌판을 채워나가는 도시처럼 충청투데이는 20년 동안 지역의 기록자로 충실하게 기록했다. 또 더욱 내실 있는 모습으로 20년, 40년, 100년을 채워나갈 것이다.

도시의 변화 속도는 상당히 느리다. 사람들이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서서히 변한다. 그러나 세월을 뛰어넘어 20년 전과 후의 사진을 보면 너무나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변화된 도시의 모습을 보면 아무것도 없는 불모지에서 신도시가 탄생하기도 했고 기존의 도심은 재개발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아니 아직도 변모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특히 대전 둔산의 경우 신도시가 탄생한 대표적인 곳이다. 1988년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주택 200만호 건설공약 이행을 위한 대상지로 포함되면서 개발이 시작돼 공군비행장이 있던 공군교육사령부와 향토사단인 육군 제 32사단 사령부, 육군통신학교가 있던 자리인 둔산동, 월평동, 탄방동, 갈마동 등에 조성됐다.

1993년 대전시교육청의 첫 입주를 시작으로 1997년 정부대전청사, 1999년 대전광역시청 등 대전지역의 행정, 금융, 유통 등 주요 시설이 들어서면서 도시가 형성됐다. 공군교육사령부의 활주로가 있던 자리가 현재의 대전시청이 들어섰고 육군 32사단이 주둔하던 곳에는 갤러리아 타임월드 백화점이, 육군통신학교의 자리에는 갈마동 경성큰마을 아파트가 자리를 잡았다.

재개발을 통해 변모한 곳으로는 대전천 목척교를 들 수 있다. 1974년 대전천 하상위에 건립한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는 당시 지역 최초의 백화점으로 패션과 문화의 한복판이자 상징물로 여겨졌었는데 목척교 복원 사업으로 중앙데파트가 2008년 홍명상가가 2009년에 철거됐다. 그리고 그자리는 새로운 명품공원 조성을 위해 한창 마무리 공사 중이다.

건물과 도로가 새로이 생겨나고 산과 강의 형태가 바뀌고 또 있던 건물과 도로는 새로운 건물에 가려졌다. 하늘에서 바라본 우리 지역의 변화는 너무나 커 주변 산의 형태를 보고서야 겨우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다.

누군가는 ‘집들이 마을을 만들고, 시민들이 도시를 만든다’고 했다. 결국 이 모든 도시의 변화는 우리의 손에 의해 우리의 사고에 의해 바뀌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우리의 역사이고 우리의 기록이다.

앞으로 충청투데이는 이런 지역의 변화하는 모습을 담는 역사의 기록자로 임무를 다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귀한 자료를 남겨주신 충청투데이(옛 대전매일) 사진부 민병화, 이승호, 민병천 선배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사진=우희철·허만진·김호열 기자

◆ 대전역의 어제와 오늘

   
대전역 광장. 충청투데이 DB사진
   
집회중인 대전역광장. 충청투데이 DB사진
   
▲ 사람들이 만나고 이별하고 정치행사가 열리는 등 서민들의 삶이 배어 있던 대전역광장은 2004년 KTX 개통 및 청사 개청, 2005년 동서관통도로 개통, 2009년 철도타워 준공 등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잡았다.

◆ 대덕테크노밸리

   
훗날 대덕테크노밸리로 조성될 터. 충청투데이 DB사진
   
한화그룹이 2001년 1월 대전시, 한국산업은행과 민관 합동법인 ㈜대덕테크노밸리를 설립, 첨단 벤처신도시를 만들었다. 갑천을 사이로 오른쪽은 대덕산업단지 왼쪽은 대덕테크노밸리다. 산 아래는 송강지구 아파트단지, 앞쪽 다리는 대덕테크노밸리와 대덕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용산교, 뒤쪽은 신탄진과 구즉을 연결하는 신구교다.

 

◆ 목척교

   
▲  1974년 대전천 하상위에 건립한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는 지역 최초의 백화점으로  1980~1990년대 패션과 문화의 한복판이자 상징물로 여겨졌었다. 충청투데이 DB사진
   
▲ 목척교 복원 사업으로 중앙데파트가 2008년 홍명상가가 2009년에 철거되고 그 자리에 새로운 명품공원을 조성을 위해 한창 마무리 공사 중이다.

 

◆ 둔산선사유적지

   
월평동 둔산선사유적지는 둔산신도시 조성 공사중 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의 유적이 한 곳에서 처음으로 발굴된 곳이다.(1991년 6월)  충청투데이 DB사진
   
▲  유적 발굴부터 충청투데이(당시 대전매일)의 지속적인 보도와 보존의 타당성을 시민들에게 알려 선사유적지는 현재 유적지 및 공원으로 보존되고 있다.

 

◆ 천안터미널

   
고속, 시외버스터미널을 포함한 복합상가인 아라리오스몰시티는 1989년 천안시 신부동의 2만여 평 부지로 이전,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1991년 9월) 충청투데이 DB사진

   
아라리오스몰시티의 야우리 백화점과 아라리오갤러리, 백화점 광장에는 세계적인 조각가 아르망의 조각 ‘백만마일’이 20년의 세월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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