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내의 은행·보험사 파견직원 제도가 다음달 종료 됨에 따라 금감원 대전지원 직원들의 감독기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전·충청권을 관장하는 금감원 대전지원의 경우 전체 활동 인원 가운데 현재 3명이 파견직원이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 제기한 파견직원의 자사 민원 감추기나 유리한 민원처리 등 ‘제식구 감싸기’ 우려에 따라 금감원은 파견직원제도를 폐지하고, 금융분쟁 및 전화민원을 중앙 콜센터(전화 1332)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원을 처리하던 파견직원이 다음달 말께 모두 자사로 복귀하게 돼 금감원 직원들의 업무 가중이 현실화 되고 있다.
금감원 대전지원의 경우 연 수천 건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저마다 한 건 당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경위서와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이미 과중한 업무처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금감원의 업무 특성상 검사(감독)업무와 민원 처리로 인한 출장까지 많은 데다 금융 교육 특강 등까지 도맡아 하는 실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민원처리 업무는 본부 콜센터에서 담당하게 되지만, 상담시간이 길어지기 일쑤인 내방 상담고객에 대한 해법은 전무하다.
내방고객의 특성상 불만이 큰 고객들이 많아 상담시간이 전화 문의보다 훨씬 길어지기 일쑤여서, 자칫 금감원의 기본 업무에 차질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대전지원 관계자는 “하루에도 십 수명의 내방 고객들이 다녀가 파견직원들이 두 시간 이상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감독기능 차질을 막기위해 내방고객 상담 업무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지만 사실상 업무 가중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대전·충청권을 관장하는 금감원 대전지원의 경우 전체 활동 인원 가운데 현재 3명이 파견직원이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 제기한 파견직원의 자사 민원 감추기나 유리한 민원처리 등 ‘제식구 감싸기’ 우려에 따라 금감원은 파견직원제도를 폐지하고, 금융분쟁 및 전화민원을 중앙 콜센터(전화 1332)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원을 처리하던 파견직원이 다음달 말께 모두 자사로 복귀하게 돼 금감원 직원들의 업무 가중이 현실화 되고 있다.
금감원 대전지원의 경우 연 수천 건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저마다 한 건 당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경위서와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이미 과중한 업무처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금감원의 업무 특성상 검사(감독)업무와 민원 처리로 인한 출장까지 많은 데다 금융 교육 특강 등까지 도맡아 하는 실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민원처리 업무는 본부 콜센터에서 담당하게 되지만, 상담시간이 길어지기 일쑤인 내방 상담고객에 대한 해법은 전무하다.
내방고객의 특성상 불만이 큰 고객들이 많아 상담시간이 전화 문의보다 훨씬 길어지기 일쑤여서, 자칫 금감원의 기본 업무에 차질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대전지원 관계자는 “하루에도 십 수명의 내방 고객들이 다녀가 파견직원들이 두 시간 이상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감독기능 차질을 막기위해 내방고객 상담 업무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지만 사실상 업무 가중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