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충남지역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지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경제활동 참가율은 61.1%, 고용률은 59.1%로 지난 2000년(경제활동 참가율 60.6%, 고용률 58.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를 타 시도와 비교했을 때 대전은 다른 광역시에 비해 양호한 모습이나, 충남은 타 도에 비해 다소 부진한 수치다. 대전의 취업자 수는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1만 5000명~1만 9000명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단 대전의 경우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전통 서비스업의 부진으로 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의 취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지난 2000~2008년 연평균 성장률이 전국 평균(5.0%)보다 높은 8.8%를 보인 것과는 달리 취업자 수는 2008년 2만 6000명, 지난해 1만 1000명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
한은은 충남 지역의 이러한 결과에 대해 충남의 제조업이 고용효과가 적은 수출산업과 자본집약적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충남지역 제조업은 부품 및 소재 등이 해외 의존도가 높아 고용유발효과가 적은 수출산업과, 장치산업인 평면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등의 자본집약적 산업 위주로 분포돼 있다.
게다가 충남은 농업인구 비중이 타 도에 비해 높은 편이나 이 역시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어, 이들이 이농 이후 비경제활동인구화 되거나 조립·단순노무 등의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충남지역 고용증대효과를 위해 제조업 성장과 함께 정보통신업, 금융보험업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이 필요할 뿐 아니라, 이농 인력에게 취업교육 프로그램 등 재취업 지원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경제활동 참가율은 61.1%, 고용률은 59.1%로 지난 2000년(경제활동 참가율 60.6%, 고용률 58.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를 타 시도와 비교했을 때 대전은 다른 광역시에 비해 양호한 모습이나, 충남은 타 도에 비해 다소 부진한 수치다. 대전의 취업자 수는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1만 5000명~1만 9000명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단 대전의 경우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전통 서비스업의 부진으로 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의 취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지난 2000~2008년 연평균 성장률이 전국 평균(5.0%)보다 높은 8.8%를 보인 것과는 달리 취업자 수는 2008년 2만 6000명, 지난해 1만 1000명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
한은은 충남 지역의 이러한 결과에 대해 충남의 제조업이 고용효과가 적은 수출산업과 자본집약적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충남지역 제조업은 부품 및 소재 등이 해외 의존도가 높아 고용유발효과가 적은 수출산업과, 장치산업인 평면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등의 자본집약적 산업 위주로 분포돼 있다.
게다가 충남은 농업인구 비중이 타 도에 비해 높은 편이나 이 역시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어, 이들이 이농 이후 비경제활동인구화 되거나 조립·단순노무 등의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충남지역 고용증대효과를 위해 제조업 성장과 함께 정보통신업, 금융보험업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이 필요할 뿐 아니라, 이농 인력에게 취업교육 프로그램 등 재취업 지원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