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에서 최근 부화한 새끼 황새가 둥지에서 나와 첫나들이를 하고 있다.

한국교원대황새복원센터 제공
 
 
한국교원대학교(총장 권재술)가 천연기념물인 황새 복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90% 가까운 자연번식률을 나타내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996년 개원한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는 그동안 세계적으로 멸종위기 1급 보호조류로 구분된 황새를 복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교원대 황새복원센터의 자연번식률은 그동안 40~60%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8쌍의 황새가 낳은 27개의 알 중 24개가 자연부화에 성공해 89%의 자연번식률을 보였다.

이 같은 쾌거는 일본이 35년 만에 이룬 자연번식률을 14년 만에 이뤄낸 것으로 전세계에서 유례없는 번식 성공률을 기록했다.

현재 교원대 황새복원센터에서 키우고 있는 가장 어린 황새는 생후 2주된 새끼로 이 새끼 황새들이 모두 성장하면 황새복원센터에는 모두 97마리의 황새를 보유하게 된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199호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71년 충북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에서 마지막 황새가 서식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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