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해도 제품 가격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영세 납품업체들은 수익구조 악화로 제품개발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전 대덕구의 모 중소제조업체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은 크게 올랐지만 납품가격을 올리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들다”면서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오래 계속될 경우 어떻게 버텨낼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지역 중소기업들 뿐만이 아니다.
중소기업청이 지난달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자금부족(32.4%)을 꼽은 중소기업이 32.4%로 가장 많았다. 원자재가 상승이 31.2%로 그 뒤를 이었으며, 판매부진을 꼽은 업체도 13.1%였다.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가 34.2%로 가장 높았고, 내수침체로 인한 판매부진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0.7%였다. 또 응답 중소기업의 74.5%는 ‘내년 상반기 이후 자금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올 하반기에만 17조 원 가량의 자금(대출금)을 풀기로 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에 숨통이 을트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3일 중소기업청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동향을 점검하고 올 하반기 16.8조 원의 (대출)자금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 우리, 하나, 농협 등 이날 금융지원위원회에 참석한 6개 시중은행과 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들은 최근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한 뒤, 향후 경기회복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총 16.8조 원의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특히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해도 제품 가격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영세 납품업체들은 수익구조 악화로 제품개발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전 대덕구의 모 중소제조업체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은 크게 올랐지만 납품가격을 올리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들다”면서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오래 계속될 경우 어떻게 버텨낼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지역 중소기업들 뿐만이 아니다.
중소기업청이 지난달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자금부족(32.4%)을 꼽은 중소기업이 32.4%로 가장 많았다. 원자재가 상승이 31.2%로 그 뒤를 이었으며, 판매부진을 꼽은 업체도 13.1%였다.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가 34.2%로 가장 높았고, 내수침체로 인한 판매부진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0.7%였다. 또 응답 중소기업의 74.5%는 ‘내년 상반기 이후 자금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올 하반기에만 17조 원 가량의 자금(대출금)을 풀기로 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에 숨통이 을트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3일 중소기업청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동향을 점검하고 올 하반기 16.8조 원의 (대출)자금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 우리, 하나, 농협 등 이날 금융지원위원회에 참석한 6개 시중은행과 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들은 최근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한 뒤, 향후 경기회복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총 16.8조 원의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