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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9.9%나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신선채소의 상승률은 14.1%까지 치솟았다. 품목별로는 파(78.2%)와 무(55.1%)의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신선 과실 역시 전년동월 대비 7.0% 상승했는데 참외가 42.7%, 토마토가 29.2% 상승했다.
반면 풍작의 영향으로 쌀의 가격은 11% 하락했고 구제역의 영향을 받은 돼지고기 가격 역시 8.9% 내려 대조를 이뤘다. 신선채소류의 이 같은 가격상승은 최근들어 출하량 늘면서 오름세가 일단 꺾인 상태지만 가격불안요인은 여전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5월 기준 전월대비 농축수산물의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무(20.5%)와 파(10.1%), 브로콜리(31.6%)의 가격은 오른 반면 배추(-26.2%), 감자(-21.1%), 풋고추(-26.0%), 피망(-21.1%), 호박(-35.1%), 양파(-11.9%)의 가격은 전월대비 내리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농산물 유통전문가는 “수박 등 일부 작물의 경우 생육상태가 부진해 다시 파종하는 등 생산비 인상요인이 있다”면서 “출하량이 증가한다해도 수요량이 함께 늘 경우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짙다”고 전망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