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은행 창구에는 예금보다 펀드를 찾은 고객이 더 늘고 있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대부분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는 2~3%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신규로 정기예금을 찾는 고객들이나 기존 예금의 만기가 도래한 고객들은 다시 은행에 넣기를 꺼리며 다른 대안 투자를 찾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금이자가 너무 낮아지면서 웬만큼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들 조차도 재입금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예전 같으면 펀드나 파생상품 설명조차 듣지 않으려던 고객들도 지금은 귀를 기울일 정도”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부터 주식시장 급락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저점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까지 가세해 저금리에도 은행창구가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까지 보여 직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과거 주식시장의 급락과 급등을 곁눈질하던 은행 고객들이 부담스러운 직접투자보다는 어느정도 검증된 주식형펀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서구 둔산지역의 모 은행 직원은 “과거 주가가 내릴 때는 기존 적립식펀드 고객들도 납입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오히려 저점 징후가 있을때마다 납입을 늘이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아마도 최근 몇 년 간 급등락 장세를 경험하면서 생긴 학습효과 같다”고 귀띔했다.
실제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에 하룻동안 885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7거래일 연속 순유입이 이저졌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환매가 늘고 있는 해외 펀드와 달리 국내 펀드는 저가 매수세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최근 판매되고 있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대부분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는 2~3%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신규로 정기예금을 찾는 고객들이나 기존 예금의 만기가 도래한 고객들은 다시 은행에 넣기를 꺼리며 다른 대안 투자를 찾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금이자가 너무 낮아지면서 웬만큼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들 조차도 재입금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예전 같으면 펀드나 파생상품 설명조차 듣지 않으려던 고객들도 지금은 귀를 기울일 정도”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부터 주식시장 급락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저점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까지 가세해 저금리에도 은행창구가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까지 보여 직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과거 주식시장의 급락과 급등을 곁눈질하던 은행 고객들이 부담스러운 직접투자보다는 어느정도 검증된 주식형펀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서구 둔산지역의 모 은행 직원은 “과거 주가가 내릴 때는 기존 적립식펀드 고객들도 납입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오히려 저점 징후가 있을때마다 납입을 늘이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아마도 최근 몇 년 간 급등락 장세를 경험하면서 생긴 학습효과 같다”고 귀띔했다.
실제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에 하룻동안 885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7거래일 연속 순유입이 이저졌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환매가 늘고 있는 해외 펀드와 달리 국내 펀드는 저가 매수세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