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이 오사카 등 3개 정기노선 확정으로 명실상부한 국제공항 위상을 갖추게 됐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의 오사카, 홍콩, 방콕 정기노선 운항을 확정했다.

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은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의 북경노선(주 2회, 수·토)을 제외하고 대부분 전세기로 운항해왔고, 지난 1일부터 남방항공이 중국 연길을 (주 2회, 화·토) 정기로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다.

이번에 정기노선을 확정한 대한항공은 정기성 전세기인 일본 오사카 노선을 6월 21일∼8월 31일까지 주 3회(월·목·토) 운항한 후 9월 1일부터 주 4회(월·수·금·일) 정기노선으로 운항한다. 홍콩노선은 8월 1일부터 주 3회(화·목·토), 태국 방콕노선은 9월 1일부터 주 2회(일·목) 정기노선으로 운항하기로 했다.

또 국제선 전세기는 7∼8월 중에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서안을 8회 운항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 장춘, 홍콩, 동남아 등에 전세기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이럴 경우 청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정기편이 북경, 오사카, 홍콩, 방콕 등 4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도 관계자는 “성수기에는 청주국제공항에서 많은 국제선 전세기가 취항하게 돼 명실공이 국제공항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며 “일본, 중국, 동남아를 여행하는 중부권 여행객의 편의도모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충북도는 국제노선 확충을 위해 항공사 손실보전금 재정지원, 오사카 등 외국 현지 관광설명회, 국제선 이용객 주차료 지원, 전세기(인바운드)와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외국인 출국납부금 지원, 국제노선 취항 여행상품 홍보물 제작 지원, 수도권 지하철벽면 조명광고, 고속버스후면홍보 등 공항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엄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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