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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테크놀로지는 지난 1997년 전신인 청우정보통신으로 설립, 국가 방위산업 분야에서 전자전과 항공전자, 전술정보통신체계는 물론 위성통신 등 첨단무기체계 개발과 국산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또 인터넷 화상통신솔루션 개발을 선도하며 일본은 물론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현재 아이엠테크놀로지는 방위산업과 더불어 휴대용 정찰로봇 분야와 로봇카페, 수중 물고기 로봇 등 지능형 로봇산업 분야로 발걸음을 넓히고 있다.
조자연 아이엠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로봇산업은 무한한 미래를 가진 산업”이라며 “방위산업을 통해 쌓아온 소프트웨어 기술과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로봇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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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엠테크놀로지 관계자가 가변구동바퀴 소형정찰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위 사진은 ROBO CAFE에서 (주)아이엠 테크놀로지 직원들이 커피브레이크 시간을 갖고 있는 모습. 김호열기자 |
로봇산업은 개발 착수 후 5년 이내 손익분기만 맞춰도 성공이라고 할 정도로 상용화가 어려운 분야다.
이처럼 어려운 로봇분야에서 아이엠테크놀로지는 이미 독특한 아이디어를 기술로 실현하며 다양한 로봇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래 전장을 실현하는 정찰로봇=현재 아이엠테크놀로지가 로봇사업 가운데 중점하는 분야는 단연 국방로봇 분야다.
이 가운데 아이엠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다기능 가변구동 로봇’은 지형에 따라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특별한 구동방식으로 전장 환경을 극복할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술 정찰용으로 유용한 이 로봇은 구동축의 회전 방향에 따라 바퀴가 지형에 적응(특허출원)해 험로와 경사지를 통과할 수 있고 수륙양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무선 영상 전송장치를 장착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이 로봇은 운용 방식이 쉽고 가격도 저렴해 높은 사업성을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도 각개 병사가 휴대하고 다니다가 투척하는 시간전·건물탐색용 초소형 정찰로봇도 관심을 끌고 있다.
△상용화 앞당기는 로봇카페=로봇사업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는 조 대표가 독특한 아이디어를 실용화 한 것이 로봇카페다.
이는 현재 실현 가능한 기술을 통해 즉시 사업화 할 수 있는 아이템 가운데 하나로 로봇이 카페나 식당에서 간단한 서빙과 배달을 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로봇카페는 정해진 통로를 통해 로봇들이 이동하며 단순 서빙 업무를 보조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인건비를 대체하는 효과와 함께 고객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등 사업성이 높은 분야다.
△물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로봇=아이엠테크놀로지는 중소기업청 산학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어류형 수중 로봇을 개발했다.
어류형 로봇은 양식장의 방류용 치어들에게 포시작에 대한 학습효과와 생태 적응 훈련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 나아가 어류형 로봇을 이용한 수중 감시나 수중 정찰로봇으로도 확대 개발할 수 있다.
◆완벽한 소프트웨어 개발
아이엠테크놀로지는 오랜 기간 국방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다.
군 관련 소프트웨어는 그 특성상 보다 정확하고 오류 문제에 있어 완벽해야 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조건에 맞춰 아이엠테크놀로지는 우리나라의 육·해·공을 망라하며 각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같은 아이엠테크놀로지의 성공 신화에는 조 대표의 특별한 경영방식과 미래 지향적 사고가 있었다.
조 대표는 “회사를 설립할 때 이념으로 삼은 대 전제는 ‘회사도 하나의 유기체이며, 그 안의 구성원들은 모두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며 “아이엠테크놀로지가 하나의 인간과 같은 유기체처럼 미래를 꿈꾸며 움직이기 때문에 보다 높은 이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