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6일 대전시 서구 월평동 성심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곽지균 영화감독의 빈소를 유족들과 영화 관계자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곡소리도, 말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관련기사 12면
지난 25일 숨진 채 발견된 곽 감독의 사인이 자살로 알려지면서 고인의 형과 누이 등 유족들은 무거운 분위기 가운데 침통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조문객들을 맞고 있었다.
또 고인과 영화작업을 함께했던 관계자들도 장례절차를 돕기 위해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
'취재진 사절'이라는 알림장이 붙은 빈소에 기자들이 접근하자 유족들은 촬영과 취재를 강하게 거부하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고인의 형수는 취재진의 질문에 "할 말 없다. 아무 말 하고 싶지 않다"며 취재를 피했다.
이날 빈소에는 영화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가 잇따라 설치됐다.
강제규 감독, 강우석 감독 등 저명한 영화감독들과 이병헌, 전도연 등 스타배우들의 조화 수십 개가 빈소 앞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날 오후 4시30분경 영화작업을 같이했던 배우 강수연 씨가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말없이 눈물을 흘렸고, 배우 진희경 씨와 고두심 씨 등 영화계 인사들의 조문도 잇따랐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30분 대전시 서구 정림동 대전화장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성낙희 기자
ow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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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숨진 채 발견된 곽 감독의 사인이 자살로 알려지면서 고인의 형과 누이 등 유족들은 무거운 분위기 가운데 침통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조문객들을 맞고 있었다.
또 고인과 영화작업을 함께했던 관계자들도 장례절차를 돕기 위해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
'취재진 사절'이라는 알림장이 붙은 빈소에 기자들이 접근하자 유족들은 촬영과 취재를 강하게 거부하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고인의 형수는 취재진의 질문에 "할 말 없다. 아무 말 하고 싶지 않다"며 취재를 피했다.
이날 빈소에는 영화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가 잇따라 설치됐다.
강제규 감독, 강우석 감독 등 저명한 영화감독들과 이병헌, 전도연 등 스타배우들의 조화 수십 개가 빈소 앞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날 오후 4시30분경 영화작업을 같이했던 배우 강수연 씨가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말없이 눈물을 흘렸고, 배우 진희경 씨와 고두심 씨 등 영화계 인사들의 조문도 잇따랐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30분 대전시 서구 정림동 대전화장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성낙희 기자
ow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