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악재가 겹치며 증시와 환율이 크게 요동쳤다.

이날 금융시장은 스페인발 악재와 남·북의 전쟁 위기감 고조로 환율이 1250원 선까지 폭등하고 코스피지수가 3% 가까이 폭락하는 등 불안한 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10(2.75%)포인트 급락한 1560.8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홀로 5346억 원의 매수세를 보였지만 주가를 지켜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들은 이날 5879억 원을 팔며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도 400억 원을 팔아치우며 낙폭을 키웠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35.50원 폭등한 1250.00원으로 마감하며 최근 4거래일 동안 103.40원이나 급등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25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이고 하루 상승 폭은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만의 최대 수준이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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